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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출 3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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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출 34:22~24) 
 
 
  대를 이어 주를 섬기는 집안에서 아버지 목사님과 아들 목사가 한집에 살았답니다. 
  하루는 아들 목사님이 퇴근해서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상기된 목소리로 아버지 목사님께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제가 참으로 감사한 일을 당했습니다."
"오~ 그래? 무슨 일이냐?"
"오늘 제가 교회에서 집으로 오는 중에 차가 두 바퀴나 굴렀는데 이렇게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말짱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해요."
  그러자 아버지 목사님이 아들 목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냐?...... 그런데 나는 너보다 훨씬 더 감사하다."
"네?..... 그럼, 아버진 저보다 더 큰 사고가 났는데도 괜찮단 말씀인가요?" "아버지는 몇 바퀴나 굴렀습니까?"
  그러자 아버지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나는 오늘 한 바퀴도 안 굴렀단다!"

  여러분! 몇바퀴 굴러서 살아난 것을 감사할 것이 아니라 한 바퀴도 안 구르고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이 기억인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아멘?
             
  옥수수 개발에 유명한 농업학자가 말하기를 옥수수를 키우는데 인간은 오직 5%만 기여하며, 나머지 95%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밀이나 감자나 보리나 모든 땅에서 나는 수확들에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어업이나 다른 모든 인생들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5%을 가지고 내가 다한 것처럼 교만을 부리면서 인본주의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하여 반드시 절기를 지키고 절기 때마다 그 얼굴을 여호와 앞에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지경을 넓혀주시며, 열방을 그 지경에서 쫓아내주시며, 너희의 땅을 탐내어 엿보는 이가 없도록 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 여기 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세가지가 문제였습니다. 첫째는 강한 열방, 둘째는 좁은 지경, 셋째는 엿보아 빼앗으려는 대적들이 문제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섞여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의 믿음의 땅, 믿음의 영역을 탐내어 엿보는 사탄적인 눈길들이 번뜩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새 사람이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그리고 성령을 받았어도 여전히 우리의 믿음의 영역을 탐내어 엿보는 것들이 있어서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그것들이 달려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여기에 붙잡혀 우리의 영육이 병들어버리기도 하고 우리의 신앙이 병든신앙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신앙이 병들면 다른 모든 것도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신앙인의 병은 "감사치 않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불신앙의 온갖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점점 감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강팍해서 감사를 잃어버렸고, 내가 이루었다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잃어 버렸습니다. 믿음이 연약하여 여려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대한 공개적인 감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하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도 모르고 영광도 돌리지  못하고 허망하고 미련한 것에 마음이 어두워진다"고 로마서 1장21절에 말씀했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아는 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고 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복사하고 카피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 사귀다보면 무엇이든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가까이해도 좋을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성품을 지니고 생활하는 사람은 함부로 사람을 배신하거나 손해를 끼치거나 억울하게 하거나 원통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가슴을 찢는 아픔을 주고, 통곡하게 만들고, 심지어 사람을 매장시키고, 실패하게 하며, 구렁텅이에 던져버리는 그런 위험한 일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중소기업을 하고 있는 사장이 납치가 되었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그 사장의 자동차를 운전했던 전직 기사였습니다. 한 때나마 자신에게 일을 맡기고 월급을 주었던 사람인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줄 몰랐던 사람이었기에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과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과 가까이 하시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과 거래를 하시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도모 하시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의 길을 가시기를 바랍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은 못되어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다른 말로는 초실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초실절의 감사는 어떤 감사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경사회 속에서 살아갈 때 1년 중 처음 얻은 열매를 감사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처음 소득을 볼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뜻합니다. 무었이든지 처음 무엇을 받아들거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부터 생길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가장 귀한 것을 드린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주님은 단지 우리에게서 그 마음을 보고 싶어 하실 뿐입니다.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종은 칠 때 종이고 장작은 타오를 때 불이고 믿음은 감사할 때 믿음인 것입니다. 표현할 때 감사는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표현할 때 감사하는 자와 감사를 받는 자가 교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감사의 표현은 입술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 분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그 분의 이름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의 표현은 예물을 드려 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해서 상대로 하여금 미워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으면 안됩니다. 사랑한다고 표현하십시오.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부생활을 잘 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알아서 해주려니, 가려운데를 알고서 끍어주려니 생각하고 아무 표현도 않고 기다리면 한없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알아서 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남의 등이 가려운지 안가려운지 우쪽 어깨부분이 가려운지 좌쪽 어깨 부분이 가려운지 알게 뭡니까?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야 말로 그 영이 건강하고 그 신앙이 건강한 사람인 것입니다. 감사하는 신앙인이야 말로 발전하는 신앙인입니다. 감사하는 신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육의 발전과 축복의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젊어진다"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에도 감사하는 사람들의 지경을 하나님께서 넓혀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감사하는 신앙인이야 말로 인생을 살맛나게 살아가는 신앙인입니다. 감사를 하거나 하지 않아거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를 하면 인생은 훨씬 더 맛이 있어지고 멋이 있어지고 풍성해 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능력의 하나님을 내 삶 가운데 모셔들이는 통로입니다. 감사는 패배할 수 없는 인생을 승리하는 인생으로 바꾸어줍니다. 

  감사하는 자녀가 부모님게 순종하며 효도합니다.
감사하는 부부가 가정을 화목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직장인이 회사를 일으킵니다.
감사하는 교인이 충성스런 일꾼이 됩니다.
감사하는 국민이 애국자가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남의 허물을 감싸줍니다.

  영국의 성경 주석가, Mattew Henny는 "감사는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 어떤 일이든지, 어디서든지 감사하면 플러스의 축복이 주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디트리히 본회퍼는 "삶이 풍요로와 지는 것은 감사할 때다."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되지만, 원망, 불평하는 사람들은 자꾸 없어지고 자꾸 빼앗겨서 결국은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4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사는 자들에게 개역성경을 보면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지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들의 삶에 항상 감사가 사명처럼 되어 하나님의 더 큰 축복과 은혜를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위할 때, 하나님 앞에 예물 바칠 때, 하나님 앞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재산을 지켜주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지켜 주십니다. 여러분의 가족도 지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축복하시고 함께 하시면, 누가 우리를 해하겠습니까? 

  잠언 24장 15~16절 말씀에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 쉬는 처소(處所)를 헐지 말지니라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때로는 의롭게 사는 사람도 실수하고 넘어지고 잘못될 때가 있지만, 다시 칠전팔기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고, 예견할 수 없으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갈 길을 예비하시고, 가장 합당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질병, 가난, 죽음, 불행, 죄의 억압을 다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지금도 우리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님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며,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하늘 위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바다에 있는 것이나, 천사나 귀신이나, 살아 있는 것이나 죽은 것이나, 모든 것을 주장하고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열방을 내 앞에서 쫓아내 주셔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지경을 넓혀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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