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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것이 힘이다 (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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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힘이다 (시 18:1)


사람들은 모두 힘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사람이 힘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힘없는 국가, 힘없는 사람은 처량하고 비참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힘입니까? 시대에 따라서 무엇이 힘인지 힘에 대한 정의가 각각 달랐습니다.

1. 원시시대의 힘

원시시대의 힘은 권력이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힘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절대자였습니다. 즉석에서 사람을 죽여도 누가 뭐라고 말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왕은 사람들의 생명을 마음대로 좌우했습니다. 

한국에도 권력이 힘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벌어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이란 것이 있습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재선에는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시비로 사회가 어수선하고, 북한이 유럽에서 우리 유학생들이나 교민들을 상대로 선전공세를 한창 벌이던 때였습니다. 

당시 한국의 중앙정보부는 이러한 정치적 불리함을 타파하려고 동베를린과 유럽에 살고 있는 한국의 유학생들과 지식인들 194명을 간첩혐의로 뒤집어씌웠습니다. 이로 인하여 2명이 사형을 당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몇몇은 무기징역을 비롯해 34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당시 독일과 큰 외교 분쟁이 일어날 뻔 했습니다.

그때 시인 한 명도 간첩 협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문으로 인해 그 시인은 병신이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 이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한이 맺혀 죽었습니다. 그리고 죽으면서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다 용서한다.” 이런 일들은 권력이 힘인 세상에서 일어난 비극입니다. 


2. 농경 시대의 힘 

인간의 역사는 농경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불을 발견하고 무리를 지어 마을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대에는 사람들이 씨를 뿌리고 추수하여 식량을 조달하여 먹고 살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을 자연으로부터 받아먹고 살던 시대입니다. 이 때에 힘은 경험이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노인들이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인을 존경하고 노인의 경험을 따라 살던 시대입니다. 경험 없는 사람은 경험 있는 사람에게 배워야 했던 시대입니다. 

3. 산업화 시대의 힘

1776년부터 세상은 산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776년은 제임스 와트가 증기 기관을 발명하고, 아담 스미스가 자유 시장 경쟁 논리를 이론화한 해입니다. 이때부터는 각자가 만든 물건을 교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환 사회가 되었습니다. 분업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도시화, 산업화가 되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 힘은 기술이었습니다. 기술이 있는 사람이 대우받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기술을 배우고 취직하여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돈벌러 도시로 향하였습니다. 직장을 위하여 가정이 무시되었습니다. 타자기가 나오자 인쇄공이 할 일이 없어서 자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산업화가 이루어진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이 동양보다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4. 자본주의 시대의 힘

자본주의의 힘은 돈입니다. 돈 많은 사람이 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돈으로는 안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속 교훈집인 탈무드는 돈의 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돈, 돈, 돈.
우리는 돈 없이는 살 수 없다.
성경은 빛을 주고 돈은 온기를 준다.
돈은 어떤 더러움도 씻어 주는 비누다.
몸은 마음에 의지하고, 마음은 지갑에 의지한다. 
돈으로 열리지 않는 문이 없다.
돈이 소리를 내면 욕이 그쳐진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을 불러 오는데 큰 역할을 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죽을 때까지 돈이 쌓이지 않는다.
집안에 돈이 있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다.
인간의 동물과 다른 점은 돈 걱정을 한다는 것이다. 돈 걱정을 하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
랍비가 길거리에 설교하는 것보다 10불씩 준다면 더 인기가 좋다.
좋은 수입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늙어도 돈을 많이 가지면 젊어진다.
돈은 어떤 문제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다.
남에게 돈을 빌려 주었는데 그 사람이 도저히 갚을 길이 없음을 알면 그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명의는 가난한 사람만 못 고치고 다 고칠 수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돈이 절대적인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가지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었습니다. 물론 돈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은 진정한 힘은 아닙니다. 

5. 인터넷 시대의 힘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1900년 후반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정보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삼성회사의 한 이사 연봉이 60억원이라고 합니다. 이가 이런 큰 연봉을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회사는 그 사람으로부터 고급 정보를 얻음으로 일년에 수천억 원씩을 벌어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의 힘은 누가 가장 빨리, 가장 정확한 고급 정보를 얻느냐가 힘이 됩니다.

6. 하이테크 시대의 힘

지금은 무슨 시대이고 무엇이 힘일까요? 지금은 하이테크 시대라고 합니다. 최첨단을 달리면서도 모든 것이 종합되어 있는 시대를 하이테크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은 누가 하이테크에 빨리 도달하느냐가 힘이 됩니다. 예를 들면 옛날에는 사진기 따로, 핸드폰 따로, 컴퓨터 따로, 텔레비전 따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핸드폰, 사진기, 컴퓨터, 텔레비전, 모두가 종합되어 최첨단으로 만들어져야 시장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힘에 대한 정의가 다릅니다. 권력도, 경험도, 돈도, 정보도, 하이테크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를 통틀어 가장 큰 힘은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본문에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여러분, 하나님이 힘이라고 하는 의미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미국의 적극적 사고 연구가 지글러가 가정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지글러가 말했습니다. “얘들아! 6척 장군 골리앗이 있었단다. 그가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큰소리를 내며 전쟁을 하자고 외쳤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무서워 나무 뒤에, 숲 속에, 굴속에 숨었단다. 이스라엘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꺼져가고 있을 때에 17살밖에 안된 소년 다윗이 용감하게 싸우러 나갔단다.”

여기까지 설교가 이어졌을 때 아들이 설교를 갑자기 중단시키며 말했습니다. “아빠! 내가 보니 다윗이 용감한 것이 아니라 골리앗이 용감하네요.” 지글러는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얘야! 다윗이 용감하지 어째서 골리앗이 용감하니?”

그러자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내가 보니 소년 다윗은 아무리 조그마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나가서 싸우는 것이 당연 하지만 골리앗은 아무리 커도 하나님도 함께 하지 않는데 자기만 믿고 껍적대며 싸우는 것이 얼마나 용감합니까?”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 지글러는 무릎을 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세상에는 골리앗과 같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사람과, 다윗과 같이 아무리 약하고 어려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있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명 골리앗은 다윗보다 키도 월등히 크고 덩치도 월등히 컸습니다. 누가 보아도 골리앗이 다윗보다 더 힘이 세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둘이 대결을 하니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윗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힘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일까요?

1.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힘입니다.

어느 임금이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왕후를 선발하게 되었습니다. 왕후가 되고자하는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많이 선발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사람 만이 왕후가 될 수 있습니다. 임금님은 그 많은 아가씨들에게 쌀 한 되씩을 나누어 주면서 그것으로 한 달을 먹고 살고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한 달 후에 모든 사람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그들은 한 달 동안 제대로 먹고 살지 못하여서 모두 영양실조에 걸렸습니다. 한 달 전에 그렇게 아름답던 여인들이 모두 힘을 잃고 비실비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중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포기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만은 아주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서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인은 쌀을 한말이나 가지고 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묻는 임금님에게 그 아가씨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그 쌀 한 되를 가지고 떡을 만들어 떡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떡 장사를 하면서 그 이익으로 한 달 동안을 먹고 살수 있었고, 그 이익이 남아서 이렇게 쌀 한 말을 가져왔습니다.” 결국 지혜로운 이 여인이 왕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혜’ 하면 솔로몬 왕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언뜻 보기에 지혜는 창이나 칼보다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한 마디 지혜로운 말은 전쟁을 이기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혹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은 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은 사람은 힘이 잇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진실이 힘입니다.

진실은 오래 갑니다. 우리는 이솝 우화에서 까마귀와 까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까마귀는 몸이 까맸습니다. 까치들이 같이 놀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까마귀는 까치 몰래 자기 몸에 흰 색을 아주 예쁘게 칠하였습니다. 그리고 까치들과 함께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까마귀의 흰 칠이 비에 다 씻겨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까마귀는 까치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까마귀들도 가식을 부린 까마귀를 친구로 맞아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가식은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진실만이 변치 않고 오래갈 수 있는 힘입니다. 

1997년 3월 8일 미국 UC 리버사이드 대학의 심리학교수 연구팀은 1921년부터 1,500명의 우수한 어린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면밀히 지금까지 검토하고 이런 발표를 하였습니다. “착하고 양심적이고 선한 사람이 야비하고 남을 이용하고 속이고 죄를 짓는 사람보다 30%나 오래 산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적당히 거짓말을 하고, 자기가 불리하면 때로는 양심도 속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똑똑한 삶, 힘 있는 삶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거짓을 일삼으며, 남을 속이며, 권모술수를 부리며 사는 것은 힘없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진짜 힘 있는 사람은 진실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진실된 마음을 주셔서 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십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 힘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얼마나 큰 힘인 지에 대하여 확실하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7;20)

가난한 행상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행상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못하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을 떠돌아 다녀야 했습니다. 잠자리가 가장 불편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자는데 몹시 추웠습니다. 아버지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물었습니다. “아들아, 춥지?”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묻는 아버지를 위로하여 드리고 싶어서 말했습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나 이 다음에 커서 큰 호텔을 지을 거예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라.” 이 소년이 바로 콘라드 힐튼입니다. 그는 1924년 달라스에 첫 힐튼 호텔을 세우기 시작하여 세계 곳곳에 힐튼 호텔을 세웠습니다. 그의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 이 일을 가능케 한 힘이 된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살아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인도 캘커타에 큰 고아원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준비된 자금은 얼마나 됩니까?” 테레사 수녀는 주머니에서 동전 3실링을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이것 밖에 없습니다.”
회견장 안에 있던 사람들은 농담인줄 알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이 3실링과 테레사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3실링이 함께 하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믿고 감사하는 사람은 분명코 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잊지 않고 기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드디어 그는 인도 캘커타에 거대한 고아원을 세웠습니다. 믿음이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고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결론입니다. 시대에 따라 권력도, 경험도, 기술도, 돈도, 정보도, 하이테크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큰 힘, 진정한 힘은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진실, 믿음이 힘입니다. 아무쪼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다윗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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