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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잃어버렸다가 찾았으며 죽었다가 살아남 (눅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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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다가 찾았으며 죽었다가 살아남 (눅 15:11∼24)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중략)...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눅 15:11∼24)

 러시아의 유명한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등질 때 모든 것을 등진다” 이 말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저버리는 순간 자신의 의와 거룩, 건강과 기쁨, 평안과 행복과 생명,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도 등지게 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해를 등지면 어둠을 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등질 때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흑암 가운데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섬기고 사는 것에 싫증이 나서 결국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주의에 빠지고 탕자의 길을 가기 시작한 한 청년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1. 탕자가 길을 잃은 이유

탕자가 길을 잃은 것은 이기적인 자기중심주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버지를 섬기고 사는데 싫증이 났습니다. 아버지가 정한 시간에 아침에 일어나야 되고 함께 식당에서 식사해야 되고 또 아버지가 정한 밭에 가서 일을 해야 되고 아버지가 정한 시간에 집에 들어와서 함께 목욕을 하고 식사를 같이 해야 되는 반복된 생활에 싫증이 났습니다. 그것뿐 아니라 분에 넘치는 탐욕과 욕심이 생겼습니다.
 
누가복음 15장 12절에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아버지를 떠나자 이기주의와 탐욕에 끌린 삶을 삽니다.
 
최근 일간지를 보면 청소년 가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서울 YMCA 청소년 사업부에서 서울 시내 중고등 학생 2374명을 대상으로 가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가출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학생이 76.4%였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모를 떠나서 가출하고 싶다는 마음의 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실제로 가출 경험을 한 경우는 남학생이 15.6%, 여학생 9%, 중학생이 8.6%로 나타났습니다. 왜 가출했느냐고 물으니까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부모와의 갈등 때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결국 성경에 나타난 탕자와 같이 이기주의와 탐욕으로 아버지 집을 떠나 세상에서 허랑방탕한 생활이 오늘날의 청년들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나서 탐욕을 따라 인생을 살게 되니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고 허랑방탕하여 마귀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2. 아담의 후손인 인류는 모두 탕자

예수님이 이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담의 후손된 우리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탕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담은 길 잃어버린 사람인 것입니다. 아담이 왜 길을 잃어버렸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자기중심으로 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원래 사람을 지었을 때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자립하고 자기중심으로 살도록 지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중심으로 살겠다고 마귀의 꼬임을 받아 반역했을 때부터 삶의 길을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예레미야 2장 13절에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솔제니친이 소련이 망하고 난 다음 그가 한말이 있습니다. “소련이 언제부터 망했느냐. 소련이 교회의 문을 닫았을 때 하나님은 하늘 문을 닫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교회의 문을 닫고 하나님에 대해서 저항 할 때 하나님은 소련에 대한 축복의 문을 닫아 버렸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지면 이 세상의 모든 그림자진 인생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죄와 썩어짐의 종노릇과 병과 저주와 가난과 고통과 죽음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3. 길을 찾아 돌아오는 탕자

누가복음 15장 18절∼20절에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탕자가 살길은 돌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돌아가지나요? 회개 해야합니다. 회개 없이 돌아가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돌아갈 때는 자기가 잘못한 것을 고백하고 자복하고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저는 육군대위 한 사람이 암에 걸려서 죽어 가는데 그 아내가 하도 사정해서 병원에 심방가서 전도를 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암이 걸려서 말기암으로 죽게 되었는데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된다. 당신은 길을 찾지 못한다. 어디 갈지 모르지 않느냐. 죽고 난 다음에 어디를 가느냐? 예수님이 하늘에서 오셔서 우리 대신 죄를 짊어지고 몸 찢고 피 흘려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았기 때문에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으니 예수를 믿으라”고 하니까 “나는 안 믿습니다” “아니 죽음에 처했는데 안 믿느냐?” “나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당당한 군인이요, 군인 정신으로 죽겠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군인정신이 천당 보내 줍니까? 당당한 군인정신을 가진 것은 좋지만 죽음 앞에는 군인도 장사가 아닙니다. 죽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지 말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당신은 천국에 들어가십시오” 라고 복음을 전했지만 끝까지 그는 믿지 않고 죽었습니다. 진실로 자기 스스로가 어떠한 처지에 있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용감한 사람입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되 주인을 섬기는 품꾼의 하나로 낮아지는 마음으로 돌아가야 아버지가 받아줄 수 있는 것입니다.


4. 우리가 돌아가는 길

 이사야 55장 7절에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생각이 바꾸어져서 깨어지고 회개해서 돌아오면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신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용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서 33세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 못 박혀 생살을 찢고 피를 흘리고 고통과죽음을 통해서 우리 인생의 죄를 청산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섭던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만이 우리들이 돌아갈 길인 것입니다. 아버지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들을 영접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5. 잃었다가 찾고 죽었다가 살아난 삶

우리들은 잃었다가 하나님께서 찾아주셨고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사람이요,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요 버림받은 사람인 것입니다. 길을 잃고 죽은 사람으로서 사는 것이 세상 사람인 것입니다. 세상에 잠시 동안 육체적인 부귀, 영화, 공명을 누린다고 웃고 좋아할지 몰라도 이미 길 잃어버린 사람이요, 어두움에 처하여 어느 짐승에게 물릴지 모르는 처지에 있는 죽은 사람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어서 하나님도 모르고 영생도 모르는 비참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한 삶은 사는 것이 아니요,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돌아와서 예수님을 믿고 잃었다가 찾았으며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 되었으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귀한 존재입니까?

누가복음 15장 22절∼24절에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가 죄와 허무와 번뇌와 고통과 고난과 환난 죽음을 겪는 것은 아버지 집을 떠나 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버지 없이 살려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을 떠나면 사망이 다가오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빛을 등지면 어둠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현명하게 사는 길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두 손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가장 현명한 길인 것입니다. 영적 장님이 눈을 뜨게 되고 길 잃은 삶을 그치고 생명 속에 들어오게 되면 그곳에 아버지가 두 팔을 벌리고 우리를 끌어안고 한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아버지가 계신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 없이 고아로 살지 마십시오. 나 혼자 외롭게 손발이 닳도록 고생하며 살지 마십시오. 아버지 집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한사람도 빠짐없이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께로 돌아와 아버지 품에 안겨 살게 도와 주시고 영원한 아버지의 품인 천국으로 들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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