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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계를 섬기는 교회가 되려면 (행 11:19~30, 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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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섬기는 교회가 되려면 (행 11:19~30, 행 13:1~3)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세워진 초대 교회는 많은 핍박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했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복음은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온 유대와 사마리아 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계 선교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셨습니다. 사람을 준비하셨고(9장), 초대 교회로 마음을 열게 했으며(10:1-11:18), 이를 감당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11:19-30). 세계 선교에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안디옥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우리 내일 교회가 세계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I. 과감히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복음의 불모지를 개척했던 교회 (11:19-21)

세계 선교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안디옥 교회는 고정 관념을 깨뜨렸던 성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19-21절을 통해 우리는 안디옥 교회를 세웠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핍박을 경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원래 예루살렘 교회에 속해 있었지만 핍박 때문에 멀리 안디옥까지 가게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삶에 찾아온 위기를 복음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바꾸었던 창조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복음에 열정에 불탔던 그들은 새로이 정착하게 된 안디옥에서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기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들이 당시 성도들을 사로잡고 있던 고정 관념을 과감히 깨뜨리고 복음의 불모지를 새롭게 개척했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10장과 11장 전반부를 보면 당시 초대 교회 지도자들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생각을 감히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안디옥에 왔던 성도들 중에 몇몇 사람들이 당시 이방인이었던 헬라 사람들에게 주 예수를 전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셔서 수많은 헬라 사람들이 주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를 세웠던 성도들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떤 한계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특성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세계를 복음으로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위해서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끊임없이 복음의 불모지를 개척하는 교회와 성도들로 세계를 섬기게 하십니다. 저는 지금까지 세계 교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윌로우크릭 교회가 이런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회를 개척했던 빌 하이벨스 목사님과 초창기 성도들은 청소년 사역을 함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빌 목사님은 청소년들과 함께 전도 집회를 준비하다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높은 문화적 장벽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기도 전 중도에 포기해버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자신이 경험했던 일이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어렵게 한 친구를 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처음부터 낯선 장소, 낯선 분위기에 어색해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어 모두가 눈을 감고 사도 신경을 고백하는데 친구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장로님 기도가 끝나는 순간 그의 마음에 확신이 왔습니다. '이 친구 다시는 교회 오지 않을 거야' 

이런 경험을 그가 섬기고 있던 청소년들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제 친구들도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음악, 이런 침침하고 어색한 분위기, 언제나 꼼짝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예배를 싫어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했을 때에 그들 속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은사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빌 목사님은 이들과 함께 불신 친구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가장 평안하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전도 집회를 준비했고, 이것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그들은 계속해서 불신자들과 초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배와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들이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그들이 섬겼던 청소년의 숫자가 그 교회 일반 성도들의 숫자보다 훨씬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빌 목사님과 핵심 멤버들 사이에는 청소년 사역에서 그들이 가졌던 교훈을 어른 사회에도 적용시켜 보고 싶은 열망들이 일어났고, 그 가운데 시작된 교회가 바로 윌로우 크릭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어떤 문화적 장애물도 없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구도자 예배'를 시작하였고, 이 예배를 어떤 예배보다 우선이 되게 하였습니다. 불신자에게 초점을 둔 그들의 사역과 초대 교회 생명력을 회복하려는 그들의 수고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놀라운 열매를 맺었고, 그들은 기존 성도들을 섬기는데 안주하고 있었던 미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엄청난 도전을 던져주었습니다. 

우리 내일 교회는 어떠합니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감히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와 고정 관념들을 계속 깨뜨리고 복음의 불모지를 새롭게 개척해가고 있습니까? 저는 이 일이 우리 교회 속에도 일어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 어디를 보아도 저희 담임 목사님과 같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회자는 찾기 어렵습니다. 교회의 모든 조직과 성도님들의 관심은 은혜 받고 복음 전하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떤 성도님들은 우리 민족의 경계를 넘어 힘을 다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다른 성도님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 우들을 돕고 있고, 또 다른 성도님들은 어려운 형편에 계시는 노인들을 섬기며 예수님을 전하시고, 어떤 분들은 노숙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요번 여름에는 많은 성도님들이 이슬람이 지배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하나님의 일군들을 키울 신학교 건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많은 은혜를 베푸셔서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희 앞에는 많은 복음의 불모지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전파를 위해서 사람들이 만든 고정 관념과 한계를 깨뜨리고 이 불모지들을 계속해서 개척해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내일 교회로 세계를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II.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한 교회 (행 11:22-24)

고정 관념과 한계를 계속해서 극복해가는 안디옥 교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의 중심을 바로 잡아주고 그들로 언제나 하나가 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예루살렘 교회는 탁월한 영적 지도자 바나바를 그 교회에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는 영적 분별력과 훌륭한 인격을 갖추었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바나바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였을 때 그들은 또 한 번 큰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세계를 섬기는 교회로 사용하셨던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된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아무리 혁신적이고 성장을 거듭한다 하더라도 그 교회는 마치 브레이크가 파열된 고급 승용차와 같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복음과 교회의 사명에 대해 날마다 알아가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그들의 혁신적인 노력이 하나님의 말씀에 제대로 부합되는 것인지 점검되어져야 하고, 그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과 그것을 이루어 갈 하나님의 방법들을 끊임없이 제시받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내일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말씀 배우는 일에 좀 더 헌신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말씀을 전하는 저희 사역자들의 책임이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설교 듣는 것으로 한 주일을 살아가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계십니다. 다른 교회와 비교하면 그래도 나은 것이지만, 개발과정과 수요 예배와 금요 철야와 주일 아둘람 기도회를 볼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영생의 말씀이 여기 있는데', 너무도 적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요번 한 주 동안 성도님들께서 두 가지를 한 번 실천해보셨으면 합니다. 첫째는 한 주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기회를 이전보다 한 번만 더 가져 보는 것입니다. 한 주 동안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은 분은 하루라도 성경을 3 장정도 읽어보십시오. 주일 예배만 드리는 분은 어느 예배든 한 번 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가지십시오. 두 번째는, 주일 말씀을 집에 가셔서 꼭 30분정도 복습하고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그러면 말씀의 능력을 새롭게 맛보실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말씀을 듣는 즉시 까먹는 '다까무라상'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이 되지 말고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다 낚아 버리는 '다나까상'이 되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면, 저희들이 지방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저희 가운데 세계적인 인물과 세계적인 기업이 일어나게 하시고 우리 교회로 세계를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III. 새로운 지도자를 발굴하고 세우는 교회 (11:25,26)

영적 지도자로서 바나바의 가장 탁월한 업적중 하나는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될 사울을 발굴한 것입니다. 사울은 그때까지 무명의 인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과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신뢰하였고 그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알아보았습니다. 혼자 힘으로 안디옥 교회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다소에 가서 사울을 안디옥에 데려 왔고, 안디옥 교회는 사울이 바나바와 함께 사역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했습니다. 이 둘이 일 년 동안 성도들을 가르쳤을 때 안디옥 교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계를 섬기도록 사용하셨던 안디옥 교회는 새로운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사역을 통해 더 놀라운 질적 양적 성장을 경험했던 교회였습니다. 주위에 많은 대형 교회가 다음 세대를 담당할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실패함으로 쇠퇴를 경험하고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특별한 은혜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학하고 있는 동안 한국 목사님들이 내일 교회 후원으로 공부하고 있는 저를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제가 3번째 장학생이고 4번째 장학생이 나가 있으며 앞으로 계속 더 많은 장학생들이 보내질 것이라 하면 그들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어떻게 대구에서 2천 명 정도 모이는 교회가 서울에서 만 명이 모이는 교회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옵니다. 대구 지역의 젊은 목회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대구 지역은 과거 동부 교회가 키웠던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섬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역할을 내일 교회가 키운 목회자들이 담당할 것이라 말합니다. 성도님, 우리 교회를 통해 대구 지역뿐 아니라 민족과 세계를 복되게 할 수 있는 영적 지도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나아가 저는 성도님들 모두가 탁월한 평신도 사역자들로 준비되셨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과거가 아름답지 못하고 지금 보기에 부족한 것이 많지만, 우리의 인생도 사울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의 시기에 제 삶의 목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졌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말씀과 선배들의 가르침을 통해 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출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또한 내가 예수님의 제자들을 키우는 사람이 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입니다. 그 때부터 저는 사는 것이 비로소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와도, '하나님, 이 일을 통해 제가 더욱 성숙한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더 많은 예수의 제자들을 세우는 데 귀하게 사용되게 해주십시오.', 기도하고 나아가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지금도 제 속에는 이 꿈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 저 예수님 닮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들이 일어나게 해 주세요.'   

성도님들, 이것은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들을 먹고 마시며 출세하며 살라고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바로 그 곳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드리게 되면 비로소 성도님들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존귀한지 무엇이 참된 행복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무명의 젊은이 사울을 통해 일어났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여러분을 통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저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바로 병든 이 땅을 살리는 '사울'들로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내일 교회가 이 시대를 새롭게 할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할 때, 하나님은 우릴 교회를 세계를 섬기는 교회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IV.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에 귀를 기우리는 교회 (11:27-30, 13:1-3) 

마지막으로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에 민감히 반응하는 교회였습니다. 아가보라는 선지자를 통해 성령께서 '천하에 큰 흉년이 들 것이라' 말씀하셨을 때, 안디옥 교회는 그 힘대로 물질을 모아 예루살렘 교회를 도왔습니다. 또한 지도자들이 모여 주를 섬겨 금식할 때,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그 때 그들은 순종하여 두 사람을 세계 선교를 위해 파송하였고 이를 통해 안디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중심지로 등장하게 됩니다. 

성령의 새로운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한국 교회 성도들이 가장 부족한 영역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가 세운 목표를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일에는 익숙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처럼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하며 그 분의 음성을 듣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저에게 가장 충격을 준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더 크신 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분은 언제나 새 일을 그 분의 방법으로 행하십니다. 따라서 위대한 삶을 사는 비결은 우리가 정한 목표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도록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모든 경험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성령의 음성에 기꺼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새로운 음성에 항상 귀를 기우리는 교회를 세계를 섬기는 위대한 교회로 세우십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금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내일 교회는 성령의 새로운 음성을 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분명한 것은 저희 교역자들과 직분 자들이 기도하며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 듣는 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요즘 바쁜 삶이지만 하나님 앞에 조용히 앉아 그 분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침묵하며 그 분 앞에 앉아 있으면 처음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고 잡념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제 영혼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며 새로운 꿈과 비전이 보이고 새로운 의욕이 쏟아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구하고 순종하여 민족과 열방의 빛이 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결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초대 교회 당시 세계를 섬기는 역할을 담당했던 안디옥 교회가 어떤 교회이었는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과감하게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복음의 불모지를 개척했던 교회였고,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일에 헌신하고 새로운 영적 지도자들을 발굴하며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교회였습니다. 저는 우리 내일 교회가 안디옥 교회의 이러한 모습을 본받아, 21 세기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김성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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