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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사 4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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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사 40:28~31)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28-31) 

  사람은 누구나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힘을 추구하고 축적해 갑니다. 약육강식, 적자생존,  자연도태라는 말은 힘의 중요성을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어떤 힘이든지 소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육체적인 힘을 소유해야 합니다. 건강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둘째가 재력 즉, 경제력을 소유해야합니다. 이것은 우리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셋째는 지식의 힘도 필요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우리는 문화인으로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물론 여러 힘이 있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영력 즉, 성력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영력을 지닌 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존귀하게 살아가며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무엇보다도 오늘 새 힘 곧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왜 영력 즉 새 힘을 받아야 할까요?

  첫째는, 불의하고 악한 세상에서 의롭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인격과 삶에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죄의 권세를 이기고 의롭게 살 수 있게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로부터 각자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 부터 새 힘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 앞에서 위대한 영적 유산을 생산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 속에 더 귀하고  아름다운 유산들을 창조하고 생산해서 남기기 위하여는 하나님께로부터 새 힘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온갖 좋은 힘을 주십니다. 모든 힘이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좋은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은 무능한 자에게 힘을 주신다.(29)

  좋은 기회가 주어졌어도 무능하면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전에 입시제도가 바뀌었을때 학생들이 불안하여 전부 하향지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성적이 형편없었으나 이왕 떨어질 것 거꾸로 서울대학에 원서나 내보자 하고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합격했습니다. 서울대학생이 되었으나 실력이 따라주지 못해 결국 자퇴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좋은 기회가 주어져도 무능하면 다 잃어버립니다. 좋은 직장이 주어지고 좋은 자리에 앉게 되어도 무능하면 쫓겨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도 무능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많은 재물을 물려받아도 무능하면 다 날려버립니다.  중요한 사명과 직분을 받아도 무능하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무능한 사람에게는 무엇이 주어져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기회를 다 허비할 뿐입니다.  

  그래서 학생의 시절에는 무능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하여 실력을 기릅니다. 또한 실력이 있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하며 체력을 기릅니다. 직장에 들어가서도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지 않으려고 열심히 일하며 능력을 기릅니다. 인생을 풍요하게 살고 싶어 재력을 기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고 싶어 권력을 잡으려고 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어 재능을 기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비전을 잘 감당하기 위해 영적을 길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무능함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시험에 실패했을 때는 자신의 무능을 확인하고 초라하게 됩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질병을 만나 고통스러울 때는 한없이 작아집니다. 가정생활에서 위기를 만나고 꿈이 산산조각이 날 때는 무력감에 몸둘바를 모르게 됩니다. 자신의 무능을 아무리 부정해보아도 소용없습니다. 유능한 사람이 되어 보려고 뒤늦게 몸부림쳐 보지만 당장 변화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힘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기대보려고 하지만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여 힘을 길러야 합니다. 실력도 기르고, 능력도 기르며, 체력도 보강해야 합니다.  주어진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충분히 힘을 기르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도 늘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고 좌절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왜 나는 이렇게 무능한가?' 하는 생각에 자신이 원망스럽고 주어진 기회가 복으로 여겨지기 보다는 부담으로 느껴져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때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다행스럽게도 성경은 천지를 창조하신 절대적으로 유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병들고 연약한 사람에게는 질병과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불행하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용기와 평안을 더해 주십니다. 여러분이 꿈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업신여겨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어떤 어려운 것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힘주실 것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피곤해진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 (29)

  시편기자는 선한 목자의 사역가운데 하나가 "내 영혼을 소생시키는 일"이라고 노래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소생할 필요가 있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낙망한 까닭입니다.  낙심을 다른 말로 하면 우울 곧 디프레숀인 것입니다. 마음이 눌려있고 의욕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더 이상 움직이조차 싫어지고 더 이상 살기조차도 싫어집니다.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이런 낙심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신앙의 거인들 조차 이런 낙심에 빠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열왕기상에 보면 구약의 영웅이었던 엘리야도 이런 낙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오늘의 본문에서 그만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 달라"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독백합니다.  시편기자도 한때 이런 우울증 곧 낙심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42:11에 보면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라고 독백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영웅이었던 바울도 이런 낙심에 빠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린도 후서 1:8-9절에서 "살 소망이 끊어지고 자기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이 이런 낙심에 빠질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본문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피곤하여 주저앉고 지쳐 쓰러졌을 때 모른채하고 그대로 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목자였던 필립 켈러는 양의 낙심의 순간을 양이 뒤집어 지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든 양들에게 경험될수 있는 매우 보편적인 경험이라고 합니다. 양들은 때때로 뒤집힙니다. 그리고 일단 뒤집힌 양들은 네 발을 허공에 뻗치고 허우적거리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고 합니다. 비단 연약한 양만 아니라 힘이 세고 건강한 양들도 때로는 너무 빨리 뛰다가 뒤집힌다고 합니다. 원인은 몸의 중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뒤집힌 양들은 독수리, 말똥가리, 들개, 이리의 표적이 되고 만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자의 임무의 하나는 매일같이 자기의 양들의 숫자를 헤아리며 뒤집힌 양들이 없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목자는 뒤집힌 양들을 발견하자마자 일으켜 세운다음 맛사지를 해주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그러면 양들은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사람들도 양처럼 뒤집어질 때가 있습니다.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어 뒤집어집니다. 죄를 짓고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힘든 일을 감당하다가 지쳐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났는데 감당할 자신이 없고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로잡혀 뒤집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열리야도 뒤집어진 적이 있습니다. 왕후 이세벨이 잡아 죽이겠다고 말하자 두려움에 도망가서 로뎀나무밑에 뒤집어졌습니다.  뒤집어진 엘리야의 소생을 위하여 선한 목자이신 주께서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그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이것이 목자의 맛사지가 아닙니까? 그 다음에  그로 하여금 먹고 마시고 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강하게 무장시키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다보면 힘이 강한 것 같아도 지치고 피곤하며 맥이 탁 불리는 때를 만납니다.  이런 때는 사람의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됩니다.  주님께 새 힘을 공급받으면 독수리처럼 올라갑니다.(31)   힘이 빠지고 지쳐 맥없이 주저 앉게 될 때에 하나님께 새 힘을 공급받으면 달라집니다.  주님께 새 힘을 얻는 사람은 걸어가도 지치지 않고 뛰어가고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독수리처럼 강하고 새 힘으로 활력이 넘치는 존재로 재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온 힘을 쏟아 부어 일을 하여도 지치지 않는 강력한 존재로 만드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고 지친 것 같고 원기가 몸에서 다 빠져 나간 것 같아도 주님께 새 힘을 공급받으면 다시 일어납니다.  용기가 솟아나 지칠줄 모르고 다시 도전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새 힘이 솟는 사람은 활기로 넘칩니다.  그리고 여간해서 잘 지치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꿈도 못꾸는 어마어마한 큰 비젼을 붙잡고 도전하여 뜻을 이루게 됩니다.  


3,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31)

  인간은 하나님을  의존하고 하나님을 바랄  수밖에 없는 의존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아래 거처를 찾아야 합니다. 오직 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이  올라갈 것이며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의지의 대상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구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나가십시오. 바울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고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잭 헤이포드 목사님이 쓴 [당신의 집과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게 하라]는 책에 보면 어느 토요일 저녁에 목사님이 설교준비를 마치고 주일날 성도들이 따뜻하게 예배를 드리게 하려고 히터의 자동온도조절기를 켜놓고 퇴근하려고 예배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배당안에는 은빛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이것이 먼지일까? 아니면 스모그일까? 

그런데 먼지나 안개는 그렇게 반짝 반짝 빛나지 않습니다. 이상해서 옆의 기도실에 들어가보았더니 거기에는 은빛 안개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네 생각이 맞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왔습니다. 주님은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영광을 이곳에 거하도록 하겠노라." 목사님은 경외감에 사로잡혀 아무 말도 못하고 얼마동안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 

얼마후 그 현상은 사라지고 "감사해요 주님."라는 말을 남기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예전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거하고 계시구나! 안개도 사라지고 음성도 다시 들려오지 않았지만 영광이 교회당에 임하고 있음을 깨달은 후에 늘 감격으로 가득찼습니다.  다음날 100명 정도 모이는 교회당에170명이 몰려왔습니다. 그렇게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하여 길위의 교회는 몇 년 후에 만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가지고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우리에게 큰 영광을 나타내시고 싶어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로 하나님을 우러러 바라보게 하시고자 나타내십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큰 부흥이 우리에게도 찾아올 것입니다. 큰 힘이 우리에게 임하고 기적과 같은 역사가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눈을 들어 하나님을 앙망하며 새 힘을 공급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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