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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음의 참 일꾼 (골 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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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참 일꾼 (골 1:15~23)

골로새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성경의 다른 어떤 말씀보다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합니다. 복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복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그 복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를 못합니다. 우리는 복음이 무엇인지 성경적 근거에 의해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2~4) 

이 말씀을 요약하면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단순한 복된 소식이 아닙니다. 생애 최고의 유일무이한 복된 소식입니다. 이를 알고 믿는 자는 생애 최고의 행복자가 되고 모르면 생애 최악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창세기 3장에서 발생된 인간의 근본 문제-하나님 떠난 문제, 죄 문제, 사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소식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영접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단순히 우리를 구원하는 것에서 멈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음의 일꾼으로 사용하셔서 지역, 민족, 세계복음화를 이루길 원하십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여 복음 진리를 왜곡하는 창세기 3장 흑암 문화를 정복해 나가는 복음의 참 일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복음의 핵심 그리스도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 1:15~17)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빌 2:6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일컬어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표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이것은 이성, 지식, 노력으로 깨달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적 세계는 그저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어 사역하고 계심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19) 이 말씀에 성부, 성자, 성령이 모두 등장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곧 창조주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한 가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을 들어 초대교회의 이단 신학자였던 아리우스는 “그리스도는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이라고 격하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얼핏 보면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먼저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나신 이’라는 것은 창조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신 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일부가 아니라 창조물과 구별된 존재인 것입니다.

 바울은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어졌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지어진 것임을 설명합니다. 17절의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 다스리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하나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그냥 방치하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시며 다루시고 계심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영적으로 민감하게 느끼는 것을 성령 인도라고 합니다.

 계속하여 바울은 18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 12:27)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머리와 몸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머리가 없으면 몸이 살 수 없듯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는 생명적 관계, 절대적 관계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8~39)고 말합니다. 결코 끊어지지 않는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인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최고로 누릴 때 영적 성장이 일어납니다. 

 영화배우 찰톤 헤스톤이 영화 ‘십계’의 촬영을 마쳤을 때 한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헤스톤 씨, 모세 역할을 하면서 당신 자신에게도 영적 변화가 왔습니까?”
 이 질문에 헤스톤은 매우 감동적인 대답을 합니다.
“시내 산 흙을 밟고 올라갔던 사람이 어떻게 전과 같은 인간으로 내려 올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영적 은혜를 체험한 만큼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누리면 영적 고품격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여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영적 고품격 인생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복음의 참 일꾼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골 1:23)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참 일꾼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흔들리고 있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향해 복음의 참 일꾼은 복음의 소망에서 결코 흔들림 없이 굳게 서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음만이 참 능력, 참 소망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지금과 같은 건물도 없었고 각종 부흥 프로그램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세상을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복음의 능력에 기인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에는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는 일꾼들로 풍성했습니다. 이들은 밤낮없이 예수 그리스도로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당시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는 일꾼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우리 안에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러한 능력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영향력을 입히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미 와 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놓치고 살아갑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모든 것이 다 주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얼마나 맛보고 사느냐는 것입니다. 복음의 참 일꾼은 복음의 능력을 최고로 누리는 사람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누리면 그 안에서 새 힘을 얻고 현장에서 영적 영향력을 입힐 수 있게 됩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자 그 뼈들이 힘을 얻고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룬 것처럼 여러분이 복음의 능력에 힘입으면 어떤 흑암 세력도 침범치 못할 강한 영적 군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러한 사실적인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이번 한 주간 필리핀 전도캠프 및 전도집회가 진행됩니다.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이면서도 정령을 섬기고 미신과 혼합되어 우상을 숭배하는 영적 재앙지대입니다. 현지의 교회도 외국 자본의 후원을 기대하는 인본주의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순수한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 23절에서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바울의 가슴을 가지고 영혼 구원을 위해 가정, 직장, 지역, 사업장 등 사역 현장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처럼 복음을 위해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할 수밖에 없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의 핵심을 알게 하옵시고, 이를 통해 나만 구원을 받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종교생활과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입히는 영적 고품격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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