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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복의 축복 (겔 3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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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축복 (겔 36:24~38)

지난 한 주 동안 23명의 형제자매들이 중국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선교팀은 주로 전투적 중보기도 사역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선교팀의 사역 중에 베푸신 은혜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특이한 구원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선교팀이 며칠 동안 타고 다녔던 버스 기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첫날은 그의 마음이 단단한 바위와 같았습니다. 제가 하는 인사를 받지도 않을 만큼 마음을 닫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구원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마음의 빗장을 풀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사모님을 통해서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영접한 후에는 삼자교회 집회에 함께 참석하게 되었고 식사 시간에 자신에게 일어난 영적인 변화를 선교사님에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선교팀이 준비해간 특송은 교회 집회에서는 시간 때문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그 형제가 듣는 가운데 버스 안에서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습니다. 저는 그 형제의 변화를 보면서 중국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어쩌면 중국이 우리와 그 형제가 만난 첫날처럼 복음에 대해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중보자들의 기도를 통해서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스겔 당시의 유대인들은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국가는 이미 망해서 바벨론의 정복을 받았으며, 백성들은 열방으로 흩어진 상태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난다고 할지라도 유대인들이 회복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모습을 에스겔 24장에서는 녹슨 가마솥에 비유하고 있다. 너무나 심하게 녹이 슬어있어서 아무리 삶아도 시뻘건 녹물이 나옵니다. 거기에 물을 붓고 고기를 넣고 삶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고기만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회복 불가능의 상태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런 유대인들을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바벨론에 포로 된지 70년 만에 히브리민족을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에스겔 당시의 유대인들을 보면서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병사가 사막에서 생활하는 어느 수도사를 찾아가 하나님이 자신의 회개를 받아 주실지 물었습니다. 수도사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친구여, 자네는 옷이 찢어졌을 때 그것을 버리는가” 그 병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수선해서 입습니다” 그러자 늙은 수도사가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자네가 옷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겠는가?”라고 대답했습니다.

회복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 ‘하쉬브’라고 하는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시고 잘못된 것으로부터 본래적인 것으로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말합니다.
오늘 말씀은 유대인들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면서 우리들의 어떤 부분이 회복되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말씀으로 정결함이 회복됩니다(25절).

25절에 보면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맑은 물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엡 5:26에 보면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 15:3에서도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주님 앞에서 이미 깨끗함을 받았는데 무엇으로 깨끗함을 받았습니까? 주님이 일러주신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은 것입니다. 더러워진 몸을 물로 씻듯이, 이미 사용한 그릇을 물로 씻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자신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 119편을 쓴 시인은 말씀의 능력을 잘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9절에서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청년기에는 얼마나 많은 유혹이 있습니까? 청년들 가운데는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많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지킬 수 있는 비결이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또 11절에 보면 자신에 대해서 말합니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이것은 시인의 고백입니다. 이런 고백은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자신이 말씀을 마음에 두었더니 범죄하지 않았던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에 말씀을 두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기독교인 중에는 삶이 거룩하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은 거룩한 삶은 고민만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그 사람 속에 거하면 그 말씀이 그 사람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이 고민한다고 배가 불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어야 배가 부르듯이 말씀을 듣고,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암송해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이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장갑 속에 손이 들어가면 죽어있던 장갑이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죽어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를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 제 2차 대전 중에 ‘해롤드 럿셀’이라는 청년이 공수부대 요원으로 참전하였다가 불행하게도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은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나는 쓸모없는 고기 덩이가 되었구나’하고 절망하던 중에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는 설교를 듣고 그의 마음에 새로운 힘이 솟아났습니다. 말씀이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그는 무엇인가를 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를 돕고자 하는 의사로부터 쇠붙이로 된 손 즉 의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손으로 글씨도 쓰고, 나중에는 타자까지 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생애 최고’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영화계 최고상인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 쓸모없는 인생에게 희망을 주어 쓸모 있는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 

이번 중국선교 여행 중에 삼자교회 집회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삼자교회 집회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허가를 받은 집회에서도 말씀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찬양을 인도하셨고 우리교회 최목사님이 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씀을 전할 시간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찬양시간과 기도시간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 사람들에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난 것 같지만 말씀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2. 거듭난 영으로 부드러운 마음이 회복됩니다(26절).

26절에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표준 새번역을 보면 돌 같은 굳은 마음을 살갗처럼 부드럽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은 밭과 같습니다. 밭은 흙이 부드러워야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마음도 부드러워야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마음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돌밭을 생각해 보십시오. 거기서 무슨 열매를 기대하겠습니까?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드러운 마음이 회복될 수 있습니까? 새 영을 가져야 합니다. 새 영을 가진다는 말은 영이 거듭난다는 말입니다. 영이 거듭난다는 말은 없던 영이 생긴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몸 안에 영이 있습니다. 몸 안에 영이 있는데 하나님과 연결된 영이 있고 하나님과 단절된 영이 있습니다. 영 자체는 살아 있으나 하나님과 연결된 영은 살아있는 영이라고 하고 하나님과 단절된 영은 죽은 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죽은 영이 살아나서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마치 밧데리가 방전된 자동차가 스스로 살아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밧데리를 고체하거나 충전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동차가 다시 움직일 수 있듯이 사람의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간의 영은 다 죽어 있습니다. 죽어있는 영을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믿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순간 성령님께서 사람의 속에 들어가셔서 그 영을 살리시며 영이 살아나면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선교여행 중에 변화된 운전기사 때문에 선교팀원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렇데 단단한 마음으로 우리를 거부하던 분이 예수를 영접하고 굉장히 부드러워졌습니다. 교회에 가자고 하니까 당연히 가야 하는 것처럼 따라나셨고, 차비를 주려고 하니 “나도 예수를 영접했는데 형제자매들에게 돈을 받으려니 미안하다”는 말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거듭난 신자가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려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거듭났어도 육체가 영을 지배하고 있다면 돌 같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영이 육체를 지배해야 살 같은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에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사람은 난폭운전사이고 한 사람은 모범운전사입니다. 모범운전사가 자동차에 타고 있어도 난폭운전사가 운전을 하면 자동차는 난폭하게 운행되는 것입니다. 모범운전사가 핸들을 잡아야 안전운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듯이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육체가 주도권을 잡고 있기에 마음의 상태가 돌 같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이 주도권을 잡으면 마음의 상태가 살 같이 부드러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3.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지켜 행하는 생활이 회복됩니다(27절).

27절에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내 영’은 성령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슥4:6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신앙생활, 영성생활, 능력생활, 승리생활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통로를 내어드리면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를 통하여 이루십니다. 성령님을 인정해 드리고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항상 말씀을 실천하면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은혜는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이 되어도 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보약이 있어도 먹어야 효험이 있는 것처럼 말씀도 행할 때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말씀을 행할 때 주시는 복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28절에 보면 하나님이 주신 땅을 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을 말씀과 상관없이 살다가 빼앗겼습니다. 다시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그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분깃이 있습니다. 그 분깃도 말씀대로 살 때 회복이되는 것입니다. 

29절에서는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시고 기근이 임하지 않게 하신다고 하는데 이는 졍제적인 회복의 약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사실은 국가 경제도 영적인 회복에 달린 것입니다. 그 회복이 얼마나 확실한지 35절에 보면 황폐하던 곳이 에덴동산 같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36절에서는 그 회복을 통하여 이방인들도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37절과 38절에 보면 수적인 회복도 허락하십니다. 이 말씀은 제가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에 우리 교회를 향해서 주신 응답입니다. 그들의 인수로 많아지게 하는데 예루살렘 정할 절기에 양떼 같이 사람의 떼로 채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1년 3차 절기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은 제사드릴 양떼로 가득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양의 울음소리가 가득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의 떼로 가득 채우시겠다는 말씀은 놀라운 회복에 대한 약속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그런 회복을 말씀을 지킬 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복을 위해서라도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누림이 있어 늘 행복하고 성령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건강의 축복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또한 경제적인 누림도 있어서 부족함이 없이 주의 일도 하고 생활도 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겔 47장에 보면 성전 동문에서 흐르는 물이 강을 이루고 그 강물이 흐르는 곳마다 회복되고 풍성한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거기서 말하는 강물이 성령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곳에 사는 역사가 있고 풍성한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령의 역사가 빠진다면 메마른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듯이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떠나서는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4. 그래도 기도해야 회복됩니다(37,38절).

37절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고 말씀하십니다. 위에서 말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어도 기도해야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일을 번거롭게 생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놓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그 약속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번거로울 만큼 기도회가 많습니다. 또 기도를 할 때는 사력을 다해서 기도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굵어진 여자 분들도 많습니다. 주로 저는 중보기도 시간에 사무실에서 설교준비를 합니다. 설교 준비하는 시간은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것은 설교 준비에 상당히 방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는 반대로 시끄러운 기도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영감이 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부흥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집니다.

윤여풍 목사님의 글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어느 날 힘센 개구리 한 마리가 “덤빌 놈 있으면 나와봐! 개골개골개골”하며 온 동네를 시끄럽게 돌아다녔습니다. 온갖 교만을 떨던 개구리는 갑자기 굴러온 돌멩이에 깔려서 옴짝달싹 못하게 됐습니다. “개구리 살려! 하나님, 다시는 동네 시끄럽게 안 할테니 살려주세요, 개골개골….” 개구리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계속 기도했습니다. 나중에는 개골개골 소리조차 나오지 않게 되자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의식마저도 몽롱해졌을 때였습니다. 마침 개구쟁이 소년이 지나가다가 “재수 없이 웬 돌맹이야!” 하면서 돌맹이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때서야 돌멩이에서 빠져나온 개구리는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응답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기도합시다. 목소리가 잠길 때까지, 의식이 아득할 때까지 기도하면 틀림없이 응답이 옵니다. 성경은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고 말합니다.

우리교회 선교팀의 특징은 기도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즉시 변화가 일어나기도하지만 기도응답이 씨앗의 형태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씨앗이 심어놓고 밭을 보면 아무런 열매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보이지 않던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만들어낸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교를 앞둔 지난 5월 22일에 10시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오전 9-12시 오후 1-5시, 8-11시까지 10시간 동안 모여서 총 260시간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기도는 엄청난 양의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당장은 큰 열매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세월이 지난 후 놀라운 열매로 돌려주실 것입니다. 

마 16:19에 보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에게 천국열쇠가 주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문제는 천국열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도입니다. 특히 합심해서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천국열쇠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마 18:18-20을 보면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하나님의 회복시키시는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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