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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가정의 힘 (엡 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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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힘 (엡 5:31~33)

(엡 5: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엡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우리나라 40∼50대 부부의 절반 이상(59%)이 제대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복가정재단이 최근 152명의 기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부부지수' 조사 결과도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낙제점을 겨우 면하였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되고 올림픽에서 1위를 한다고 해도 우리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고 가족들끼리 불화가 심하면 행복하게 되지 못합니다. 가정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입니다. 따라서 가정이 화목해야 국민이 행복하고 우리나라 역시 건강해집니다. 

  그런데 갈수록 이 땅의 가정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결혼율부터 줄어 새로운 가족인 어린 아기의 탄생도 크게 줄었습니다. 언제 이혼할지 모른다며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혼인신고도 미루는 부부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가족 역시 이혼, 별거, 가출 등 각종 이유로 해체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집에 살아도 대화조차 하지 않는 가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금지법'이 실행되었어도 여전히 가족에게 매맞아 남보다 못한 가족들이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어린 자녀들까지 가출, 폭력, 성적 학대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가정이 안정되어야 사회생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해야 자녀들도 안정이 되어 공부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정서적인 지원과 격려의 근원지입니다.  또한 가정은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쉼터의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가정은 역경으로부터 보호 장벽이 되어 역경의 심리적인 압박을 덜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가정은 다른 곳에서는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없는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주위를 돌려 머리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정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그처럼 가정의 힘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사단은 우리의 가정을 공격합니다.  가정에서 가족간의 관계를 이간하여 깨뜨리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부어주신 축복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우고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가정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가정에 소홀히 하도록 다른 일에 분주하도록 미혹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물로 인류에게 큰 업적을 남긴 사람 중에서 가정 생활은 아주 불행하게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생애의 비극의 원인은 아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화려함을 원하는데 털스토이는 그것을 경멸하였습니다. 그녀는 사회적 명성이나 칭찬을 갈망하고 있었으나 그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부를 동경하고 있었으나 그는 부를 죄악시하고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저서의 인세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로 아내는 화를 내고, 울기도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몇 년 동안 집요하게 그에게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발작을 일으켜서 그를 위협했습니다. 1910년 10월 어느 눈 내리는 밤, 83세의 톨스토이는 가정의 불화를 참고 견딜 수 없는 나머지 정처없이 집을 나오고 말았습니다. 11일 후 그는 어느 역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그에게는 아내를 절대로 곁에 오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만이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결혼 생활은 그렇게 비극으로 끝이 났습니다. 

  링컨의 생애를 비극적으로 만든 것도 역시 결혼이었습니다. 링컨의 아내는 세상에 보기드문 잔소리 많은 여자로서 20년 이상의 결혼생활 동안 링컨을 곤경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녀는 매일 남편에게 불평 불만과 비난을 퍼부어 댔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링컨에게 좋은 점이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등도 굽은데다 걸음걸이도 보기 흉하다, 인디언같다. 귀모양과 얼굴모습이 온통 마음이 안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가능하면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안으려고 변호사 시절 봄 3개월과 가을 3개월을 순회 재판에 나가면 결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링컨이 재빨리 불을 피우지 못하자 매리가 장작개비로 그의 얼굴을 때려 그는 다음날 상처난 코에 반창고를 붙인채 출근한 일도 있으며 매리는 남편의 얼굴에 커피를 뿌리고 빗자루로 때렸는가 하면 그를 집밖으로 내쫓기도 하고 책이나 감자를 집어던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번은 아내가 소크라테스에게 잔소리를 퍼부은 뒤 그래도 성이 안 찼는지 물통에 담긴 물을 머리에 부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빙긋이 웃으며 "천둥이 친 다음에는 소나기가 오게 마련이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대 철학자가 저런 부인과 사는가?"하고 주위에서 물을 때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나운 말을 타고 연습을 하면 어떤 말도 다룰 수 있지. 아내를 다룰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인들 다루지 못하겠나?"

  소크라테스는 학식있는 대 철학자였습니다. 링컨은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통치한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대통령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명작을 남김 대 문호입니다. 그들에게는 권력도, 학식도, 돈도, 명예도, 건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가정 생활은 불행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행복한 부부생활을 누리지 못했을까요?

  그 원인은 행복한 가정에 대한 설계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을 짓는데도 설계도 없이 지을 수 있는 것은 판잣집같은 무허가 날림집밖에 없습니다. 아름다운 건물, 튼튼한 건물, 오래 지나도, 지진이 일어나거나 비바람과 태풍이 불어도 요동이 없는 집은 유능한 설계사에 의해 좋은 설계도를 그리고 설계도대로 철저하게 지은집입니다. 가정도 먼저 좋은 설계도를 그리고 설계도에 따라 차근 차근 잘 지어야 아름답습니다.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 온 가족들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대충 짓는 가정은 아무리 권력이 있고, 물질이 많고 건강하고 잘생긴 용모를 가지고 출세하였다해도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가정 설계도를 주셨습니다. 행복하게 살려면 성경에서 설게도를 찾아내고 가족간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려면 성경의 설계도대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려면 성경의 설게도대로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려면 성경의 설게도대로 가족들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I. 자신의 가치관으로 서로 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남남인 사람이 20-30년 동안 각각 환경과 가치관이 다른 집에서 살다가 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단숨에 어떻게 서로 조화되며 화합하겠습니까?  

  끝없이 조화되지 못하고 부디치는 것은 가치관의 차이때문입니다. 아내는 아내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고 남편은 남편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이것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가정을 쉽게 깨어 집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의 이런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모든 가치관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A.먼저 아내에게 말씀합니다. 

1.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22-24). 
2. 남편을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엡5:33)
3. 남편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딛2:4-5절)

  원수같은 남편, 다시 보기 싫은 남편에게 어떻게 순종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남녀가 평등한데 왜 남편에게 복종하는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한 가정을 이루어 아내가 되었으니 가정의 질서를 위하여 복종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잘해주어서도 아닙니다. 부자여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질서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참 행복이 있습니다.  불신 남편에게도 마찬 가지입니다. 벧전3:1'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B. 남편에게 말씀합니다.

1.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33). "자신을 사랑함같이..."
2. 아내를 괴롭히지 말라고 합니다. (골 3:19)"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3. 아내를 귀히 여기라고 말씀합니다.(벧전3:7)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아내는 ① 부드러운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②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는 길 원합니다. ③ 신뢰할 수 있는 기둥이 되어 주길 원합니다. ④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주길 원합니다. ⑤ 가장으로서 가정에 헌신하길 원합니다.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귀히여겨야 합니다. 괴롭히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몸 이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교회를 그렇게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부인에게 강요하고 군림자, 독재자가되어 지배하고 굴복시키고 맹종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인과 자녀들로 하여금 남편의 지도력을 따르게 하는 것은 남편이 또는 아버지가 힘이 세다고 힘으로 강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가장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에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가정을 통해 성취될 것입니다. 남편의 지도력은 하나님의 방법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사랑입니다.


Ⅱ. 서로 주님께 하듯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서로 동물에게 대하듯, 물건 대하듯하거나 조금 나아져 사람에게 하듯 하며 살면 행복의 진수를 누릴 수 없습니다. 남편 대하기를, 아내 대하기를 동물 대하듯 하지 마십시오.

  어떤 아내는 남편이 새처럼 일찍 일어나 밥을 짖고, 소처럼 잠자코 부지런하게 일하여 돈 많이 벌어오고, 양처럼 온순하여 말대꾸 하지 않고, 개처럼 충성하며 자신만을 바라보고, 돼지처럼 좋든 나쁘든 가리지 말고 아무것이나 주는대로 받아 먹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남편을 동물 대하듯 하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글에 아버지가 시집을 가는 딸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딸아 만일 네가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그는 너를 여왕처럼 우대할 것이고, 만일 네가 너무 자존심을 내세워 그에게 봉사하기를 싫어하면, 그는 힘으로 너를 하녀같이 부릴 것이다. 만일 남편이 친구 집을 방문하러 갈 때는 목욕도 하게 하여 몸치장을 잘해서 보내도록 할 것이고, 남편의 친구가 놀러 올 때는 극진히 대접할 것이다. 그렇게하면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언제나 가정에 마음을 쓰고 그의 소지품을 귀중히 여겨라. 남편은 기꺼이 네 머리 위에 관을 씌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왕처럼 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로 주님 대하듯 해야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주께 하듯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듯이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24).

또 남편에게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셨듯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함같이(25b).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호함같이(29) 가족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내와 남편을 볼 때 단순한 인간관계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대하듯 대하여야 합니다. 주님 대하듯 대하는데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화난다고 서로 말하지 않고 일주일 냉전을 하겠습니까?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인정해주고 주님께 대하듯 자신을 대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19세기 최고의 화가 중의 하나인 폴 세잔느가 있습니다. 그는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밤새워 그림을 그리다가 원대로 못그리면 버렸습니다. 당시 그는 무명 화가였습니다. 그러면 그 구겨진 그림을 아내가 다시 잘펴서 화실에 갔다 놓았습니다. 다시 그립니다. 그것들이 유명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남성이건 자기를 믿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반대하고 비웃을 때라도 자기 편을 들어 주는 여성을 필요로 하는 법입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되지 않을 때, 남의 공격을 받을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당신에 대한 저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남편에게 끈기와 용기와 자신을 북돋아 주는 아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19세기 말엽. 미국의 미시간 주, 데트로이드 시의 전등회사에 포드는 다녔습니다. 그는 날마다 10시간씩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뒷뜰에 있는 낡은 오두막집에 틀어박혔습니다. 새로운 엔진의 제작을 위해 밤이 깊도록 일에 몰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농부였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쓸데없는 짓 때문에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이 젊은 기사를 놀림감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그의 아내만은 그를 믿었습니다. 집안 일이 끝나면 반드시 그 오두막집에 나타나 남편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나의 信者'라고 불렀습니다. 포드는 자동차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로부터 50년 후, 포오드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내 아내와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건 전혀 개의치 않겠오."
  
  가정의 힘은 위대합니다. 가족에게 천국을 안겨줄 수도 있고 지옥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가정의 힘은 가족의 잠재된 능력을 남김없이 끄집어내어 발휘하게 할수도 있고 유능한 사람도 바보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이 주신 에너지를 사장시키지 말고 다 생산적으로 발휘하여 기적을 만들어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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