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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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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한국의 대표적인 야구 스타 이승엽 선수는 지난 한 해 내내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문턱 높기로 유명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타율 3할2푼3리,타점 108점이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 더구나 무려 41개의 홈런을 쳤다. 그 결과 구단 요미우리는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그를 파격적인 연봉으로 붙잡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그의 순수연봉만 6억5000만엔에 이르고 이밖에 홈런수 및 타율 등에 따른 보너스를 합하면 수입이 8억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요미우리는 외국인 선수와는 1∼2년의 단기계약을 체결하던 관례를 깨뜨리고,그와는 4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쯤 되면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놀라운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보여주는 그의 태도를 발견했다.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대개 시즌이 끝난 연말이면 각종 프로그램이나 시상식에서 여러 운동선수들을 초대한다. 이 선수 역시 올해의 최고 스타이니 당연히 많은 단체와 언론사에서 연말 시상식에 그를 초빙했다. 몇몇 경우엔 1000만원 수준의 거마비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한결같이 사양했다. 이유인즉,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와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길어야 2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쥘 수 있는데 그것을 사양하는 것은 미련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바로 이런 태도가 오늘의 이 선수를 있게 했다. 그는 야구를 선택했고 오직 그것에만 자신의 인생을 거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성공했다. 비단 운동만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올인하지 않는데도 성공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갈6장7절에서 선포하신다.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한탄하기 쉬운 12월 중순이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곳을 기웃거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후회스럽다. 그러나 후회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세월은 흘러가고 있다. 지금 깨달아도 늦지 않다. 가치있는 것을 선택하자. 그리고 그것에 온 마음을 다 바치는 집중력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자.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 13:45∼46)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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