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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가 길입니다 (눅 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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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길입니다 (눅 6:12~16)

저는 요즘 우리나라 최대재벌 중 한 그룹이 검찰에서 조사받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오래 전에 해외에 나가면 우리나라의 모습은 초라하고 빈약한 모습 그리고 별 희망이 없고 소망이 없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해외의 중앙로에서 붙어있는 광고판들과 해외백화점에 나와 있는 물건들, 호텔이나 주택 등에 붙어있는 에어컨, 전화기 TV 같은 물건들입니다. 

물론 법으로 다스릴 것은 다스려야하고 법을 지켜야할 것은 지켜야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개인적인 호감과 관계없이 마음이 찹찹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아마 요즘 그 재벌의 총수 가정은 그들의 일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재벌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기업의 총수인데 본인뿐 아니라 부인까지 검찰에 불려가고 게다가 어떤 시민단체들은 피켓까지 들고 와서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하는데 아마 고통이 심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가운데에서도 그와 유사한 고통을 당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난감하고 어찌 할 바를 알지 못하는 일들, 어쩌다가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가 하는 일들이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 회사에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변호사들이 엄청나게 있고 로비력도 대단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을 당했으니 참으로 고통이 심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때 고통을 느낄까요? 고통이 있을 수 있는 것과 고통을 느끼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충분히 고통이 생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때 고통을 느끼는가? 어떤 때 힘이 드는가? 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는 것과 힘이 드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떨 때 힘이 들어서 정말로 괴로울까요? 그것은 큰일인가 작은 일인가에는 관계되지 않습니다. 힘이 들 만한 일인가, 어려울만한 일인가, 아닌가 그런 것과는 관계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일에 대비하는 대응체계가 사회학적으로 말해서 유효적절하게 작용하는가 하지 못하는가에 따라서 힘들고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대응체계만 잘 되어있다면 쉽게 이야기해서 대응만 잘한다면 아무리 큰일이고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도 나에게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그렇다면 힘들고 고통스러울만한 일이 다가올 때 우리의 최고의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우리들에게 대단히 현실적인 하나의 명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답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주님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위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12절의 첫머리에 이때에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하게 11절 그들이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니라 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이는 그동안 예수님에 대해서 그럭저럭 보고 넘어가던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고 고민하기 시작하여 의논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이자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중대한 위기가 예수님께 발생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위기란 정작 당하고 나면 그렇게 힘들지 않고 당하기 시작할 때 힘이 듭니다. 매를 맞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회에서야 매를 맞을 일이 없지만 군대에서 매를 맞을 때 정작 매를 맞아보면 맞을 때는 참을만하지만 맞기 전에 힘이 들었습니다. 

이 일을 출발점으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셨습니다. 참으로 힘이 든 상황입니다. 이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처해나가는가 이것은 우리들에게 어마어마한 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일 쉬운 것은 최고의 지혜자이신 예수님께서 하신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 때 하신 일은 다른 어떤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본문 12절에 기도하시러 가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평소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5:16) 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평소에도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주 대단히 중대하고 각별한 일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늘 그냥 하시던 대로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기도란 그냥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 하든 하면 됩니다. 무릎을 굻어도 좋고 어떻게 하든 다 괜찮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특별하고 중대한 일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특별하게 기도하셨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꼭 산에서 기도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밤을 새도록 기도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평소와 다르게 기도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지혜입니다. 

큰 일이 있을 때, 아주 중대한 일이 있을 때 사실 우리는 늘 하던 대로 기도하면서 우리의 특별한 나름대로 조치 혹은 방도를 생각합니다. 또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수록 예수님께서는 더 많은 시간을 더 특별한 기도를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다른 일은 재치고 기도하는 것은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바보 같고 미련스럽습니다. 너무 단순한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그리고 문자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보스럽고 미련스럽게 산에 올라가서 기도했다는 것인데 산에 올라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도를 했다는 것이 지혜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도가 중요한가 때로는 특별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예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세상을 운행하고 계시는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세상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을,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예수님께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특별한 기도를 하셨다는 것은 그것이 길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가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일에 기도하라 특별히 크고 중대한 일이 있을 때 최고로 유효적절한 대응체계는 바로 기도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십니다. 희한하게 어떻게 그렇게 용기를 주시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하실 때입니다. 30년간은 그냥 지나가셨고 나머지 3년간은 공생애였으므로 얼마나 중요한 시기입니까? 인류역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3년간의 공생애의 삶이었습니다. 예수가 삶을 통해서 자신을 보여주시고, 삶을 통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워낙 중대했기 때문에 그것을 하시기 전에 40일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자신이 없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땅에 오셨던 인간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었으므로 두렵고 겁이 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감당할 자신이 없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으로부터 용기를 받은 것입니다. 인간 예수는 기도하셨습니다. 이 중요한 일은 나로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절대적인 고백이 바로 금식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금식 기도하셨을 때 이것을 꼭 해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긴 해야 하는데 나로서는 할 수 없다는 고백이 바로 기도였고 금식기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십니다. 희한하게 용기를 주십니다. 어떻게 용기를 주시는지도 모르지만 이상하게 용기가 생깁니다. 엎드리기 전에는 두렵고 떨렸지만 엎드렸다 일어서면 용기가 생깁니다. 무엇 때문이 아니라 그냥 용기가 생깁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마지막 죽으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실 때 그 광경에 대해서 땀이 피가 흐르듯이 흘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하면 땀이 피같이 흐르는가를 조사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로 피가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렇겠습니까? 

우리가 이런 저런 선택을 해야 할 때 정말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선택을 하게 해주십니다. 옳은 선택인지 그른 선택인지 혹은 속는 선택인지 아닌지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십니다. 그리고 난 후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얼마든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누차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까? 왕도 총독도 기회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한 마디만 하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왜 그렇게 땀을 피처럼 흘리면서 기도했습니까?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졸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그냥 말만 하신 것이겠습니까? 진짜였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했을까요? 십자가를 지긴 져야하는데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귀한 것을 지켜나갈 수 있고 좋은 선택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좋은 선택을 많이 하다가도 아차 하는 순간 내리막길로 가는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마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심을 지킬 수 있습니까? 기도 외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방법을 주십니다. 이상하게 방법을 주십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한 위기가 있게 되면 고통이 있는데 기도하면 고통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지만 기도하면 아무렇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이런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그 힘든 길을 가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오셨을 때 완전한 하나님이었지만 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의 목사로서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런 맛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셨구나’ 깜짝 놀랄 일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 그런 고백할 일이 생겨납니다. 위기를 넘어가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갖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가기고 있는 방법의 천 배나 만 배나 가지고 계십니다. 때로는 그냥 넘어갈 힘도 주시고 때로는 기적으로 역사해주십니다. 

유대왕이 사도 야고보를 잡아가서 처형했습니다. 또 베드로도 잡아갔습니다. 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백성들이란 희한하게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조금 전에 대표기도도 하셨는데 총선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제대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때 이 교회 담임목사로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4월 9일날 투표하실 때 다른 것은 다 여러분 마음대로 하셔도 좋지만 투표하시기 전에 기도 한번 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십니다. 당시 베드로가 처형당할 것은 다 아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이런 것이 하나의 유행이고 놀이였기 때문입니다. 왕으로서는 왕인 내가 예수 믿는 저 인간들을 처형한다고 자랑하고 유대교인들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당시 꽤 많은 수의 그리스도인이 있었지만 그들은 나가서 데모한 것이 아니라 교회에 가서 조용하게 기도했습니다. 

재미난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기도하면서 내가 어떤 기도를 하는지 모르고 그 기도가 어떤 결과를 주는지 모릅니다. 베드로가 천사에 의해 풀려났습니다. 일하는 아이가 베드로라고 이야기했지만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아이를 보고 미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기들이 실컷 그렇게 기도했음에도 말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목사가 앞에서 기적을 행할 수 있지만 남의 일처럼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여러분, 제발 여러분들이 그 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하나님을 생각만하면 좋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 얼마나 좋을까 라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경험해보면 그렇습니다. 베드로를 보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유령을 보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알지 못하면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인간의 논리나 인간의 경험으로 잘 알지 못하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훌쩍 뛰어넘습니다. 모든 것을 다 뛰어넘고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모릅니다. 기도하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십니다. 어떤 형태든지 우리 마음을 지켜주시고 우리 생각을 지켜주시고 우리 모든 것을 지켜주신다고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문제는 또 하나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문제인 십자가를 지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이 십자가를 지고 죽고 나면 못다 이룬 이 기독교, 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 큰 숙제였습니다. 이것도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지혜를 주십니다. 무엇을 짜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머리만 아픕니다. 기도하시면 주십니다. 어떻게 하든 기도만 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는데 정말로 놀랍습니다. 손뼉을 치고 무릎을 치게 됩니다. 지나가보면 다 알 수 있는 지혜이지만 그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때로는 깜짝 놀랄 것으로 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에게 하나님께서는 너는 가고 사도를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너는 십자가의 길로 가고 너 뒤에 사도를 세워서 너의 할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좋습니까? 당신은 당신이 하실 일을 다 하고 남은 일은 다른 사람이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될 때 그 고민을 풀어주는 것이 기도라고 지혜를 주십니다. 

여러분, 기도 한 번 해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깜짝 놀라게 됩니다. 못 보던 것을 보게 하십니다. 때로는 길이 없던 것 같은데 길이 생깁니다. 나중에 돌이켜 보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그때는 까맣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길이 보입니다. 때로는 진짜 없는 길도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십니다. 눈을 밝게 해주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체포하려고 포위했을 때였습니다. 하인이 놀라 큰일 났다고 이야기할 때 엘리사는 기도하였습니다. 눈을 뜨니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엘리사를 포위하고 있는 아람 군대를 또 다시 삥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해주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을 어렵게 하고 있는 일 뒤에 하나님의 천사, 천군들이 삥 둘러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키고 계신 것을 보십시오.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눈을 열어주시고 귀를 밝게 해주십니다. 지혜를 주십니다.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도를 세우라고 말씀하셨지만 상당히 많은 제자들 중에 누구를 사도로 세울 것인가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특별하게 열둘만 뽑는다고 했으니 아마 모두들 사도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겠습니까? 이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 이상한 사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쉬웠습니까?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일일이 다 주십니다. 용기도 주시고 지혜도 주시고 눈도 밝게 해주시고 두려움도 없게 해주시고 사람도 선택해주십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도만 하면 내가 해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때 사도들이 잘 배워 나중에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하늘에 올라가셨을 때 배신한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뽑을 일이 생겼을 때 그들은 그대로 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시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두 사람을 뽑아 돌멩이에 각각의 이름을 집어넣고 튀어나오는 돌이 그 사람이니 하나님께서 해주십시오 라고 했는데 장난 같지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얼마나 바른 믿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 선택이 어렵고 결단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선택하게 해주시고 결단하게 해주시고 그 결단을 지키게 해주십니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해주십니다. 

사무엘 상 마지막 즈음에 다윗이 잘못 전쟁하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오자 다윗의 부하들과 권속들이 다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때 다윗은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다가 고통당하고 여기저기서 부딪치고 깨지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쫓아가라고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그러자 문제 해결이 다 되었습니다. 미리 다 준비해놓으셨던 것입니다. 기도에는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기도에 대해서 위대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변화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남아있던 제자들이 간질병 걸린 아이를 고치려고 했지만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내려오셔서 치료해주시자 아이가 다 나았습니다. 의아해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 다른 것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았지만 그 속에 기도하시는 마음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였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고 겉모습만으로 손만 올리면 나을 줄 알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고 말하면 나을 줄 알고, 마귀 사탄 물러가라고 말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 외 다른 것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사업을 하실 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자녀를 결혼시킬 때, 자녀를 군대에 보낼 때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곧 길입니다. 지혜로 가는 길입니다. 자녀를 잘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기도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지혜를 주시고 좋은 선택을 해주십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직위를 가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회장을 하시든지, 사장을 하시든지, 임원을 하시든지 가장 말단의 직원을 하시든지 그 직위를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장로의 직분, 안수집사, 권사, 교구장, 구역장의 직분을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길이 따로 있습니다. 기도라는 길이 있습니다. 기도 외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기도에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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