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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사람들 (신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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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사람들 (신 6:4~9)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어린이날 노래’ 아십니까? “(1절)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2절)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오늘만이라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어린이날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습니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 우리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도록 어린이날이 우리 한국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린이날은 1923년 소파 방정환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어주고,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하였습니다. 1923년 방정환 선생님이 살던 당시의 우리나라는 일본제국의 지배 아래 모든 사람들이 억압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으며, 더욱이 어린이란 부모에게 예속되어 아무런 권리나 주장도 펼 수 없었고 민족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하였습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 이 땅의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이 날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매년 5월5일을 법정공휴일로 정하고 어린이날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민족혼을 불어넣어준다고 하여 일본제국은 1939년부터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어린이날을 지키지 못하게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에 와서 어린이날을 제정한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1년 365일 모든 날이 어린이날이요, 어린이 세상이요, 어린이 중심이요, 어린이들의 독차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적게 낳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은 소황제요, 소공녀로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진정으로 어린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과외 학습에 짓눌려 일어서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오는 것으로 족한데, 그런 정도로 안일한 생각으로 자식을 키우다가는 뒤처지는 것이 당연하고, 뻔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영어와 컴퓨터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필수과목이 되었고, 장차 논술을 대비하기 위하여 한자, 독서, 속독, 암산, 예능분야로 피아노, 동요 부르기, 그림그리기, 색종이 접기를 시킵니다. 요즈음 좀 깼다는 사람들은 아이의 좌뇌를 발달시킨다고 하여 왼손을 활용하는 바이올린을 가르칩니다. 리더십을 길러준다고 하여 웅변, 겨울에는 스케이트, 스키, 여름에는 수영, 운동신경을 키워주기 위하여 태권도, 검도, 발레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교회에서도 방과후교실로 여러 가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숙제를 하다가 외출 다녀온 엄마에게 물으면 엄마의 대답은 가지가지라고 합니다. “엄마 이 문제 뭐야?”라고 물으면 청담동 엄마의 대답은 “있다가 과외 선생님이 오시면 물어봐” 서초동 엄마는 “어, 있다가 아빠 퇴근하시면 물어봐라” 대치동의 엄마는 “어, 이리와” 아이를 데리고 근처의 수학전공 엄마, 영어전공 엄마, 국어전공 엄마를 불러드린다고 합니다. 특구위의 특구인 이촌동 엄마는 “애야, 그냥 대충해라. 네 앞으로 건물 한 채 사놓았다”라고 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발달권이란 권리가 있습니다.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필요한 권리를 말합니다. 교육받을 권리, 여가를 즐길 권리, 문화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생각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안양 어린이(우예슬, 이혜진) 납치 살해 사건과 곧 이어 일산에서 벌어진 40대 남자의 초등학생 폭행사건으로 우울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고가 터진 후에 사후 수습하느라고 어떤 법안을 만들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합하여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을 낳고 기르고 사회로 내보내는 것을 농사짓는 것으로 비유할 때가 많습니다. 자식농사에서 씨를 뿌리는 것은 쉽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는 것보다는 기르는 것이 수백 배 더 힘든 것을 봅니다. 뿌리고 파종하는 것은 한 시간이지만, 열매를 거두기까지 기르는 것은 한 해를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자식농사를 짓는 비결이 남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현대 가문의 정주영 회장은 모든 자식들을 밥상머리에 앉혀놓고 교육하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자식이 귀할수록 혹독하게 길렀습니다. 삼성그룹을 이룬 이병철회장은 기록하는 메모습관을 길러주었고, “말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재벌 중에 LG가문은 아주 특이한 것을 보았습니다. “한번 사귄 사람과는 헤어지지 말고, 헤어진다면 적이 되지 말라.” 그런데 한화가문은 “단맛 쓴맛 다 겪어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말하는 대로 되고, 교육하는 대로 열매를 맺는 것을 보게 됩니다. 좋은 가문을 만들려고 힘쓰면 좋은 가문이 되는 법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모두 좋은 가문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이 다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복주실 때에는 한 가정을 묶어서 복을 주시지 가정을 나누어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들 가정에 자녀는 하나님의 주신 선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업이란 내가 관리하고 발전시키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입니다. 시127:4-5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장사라고 하여도 화살은 과녁에 명중할 수 있도록 목표를 향하여 정확히 겨냥하고 유연하게 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질과 자녀교육”이란 책을 쓰신 ‘베불리 라헤이’부인이 그의 집에 들어가 보니 어린 여섯 살 딸아이가 침실 거울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들키지 않게 문틈으로 아이가 하는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옷장에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 입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싣고, 손에 흰장갑을 끼었습니다. 그리고는 루즈를 꺼내어 입술에 빨갛게 발랐습니다. 그리고 값비싼 프랑스 향수를 꺼내어 옷에 뿌리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머 너 예쁘구나, 너 이름이 뭐니”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엄마가 보니 웃음이 터져 나오는데 겨우 참았습니다. 아이의 입술 주변이 울퉁불퉁 엉망입니다. 숙녀처럼 보이려고 했지만 숙녀는 고사하고 어릿광대와 같았습니다. “엄마 나 있잖아요, 나 로리예요.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베불리 라헤이는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처럼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자녀를 사랑하고 보호하고 가르치고 훈련시킬 책임을 주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유대인의 교육방법인 세마교육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번역하지만, 직역하면 “들으라 이스라엘아”입니다. “들으라”라는 말이 “세마”라는 말입니다. 당시 중동사회가 다신론이요, 범신론이요 자연숭배에 빠져 있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유일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5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근본은 유일하신 하나님, 참신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잠언1:7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잠9:10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야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교육은 쉐마교육이라는 것 잘 아실 것입니다. “너는 들으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의 일생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부모님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가르칩니다. 회당에서 동네 어른들이 가르칩니다. 정부가 나서서 가르칩니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이 쉐마교육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쉐마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6-9절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여기의 행동을 명하는 동사들을 보면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십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았습니다. 기도할 때마나 말씀을 낭독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마에 붙이고 표를 삼았고,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여 작은 통에 넣고 그 통을 붙잡고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을 ‘메주자’라고 하며, 이것에 손을 얹고 기도하기를 “이곳에 평화가 함께 하기를” 라고 기도하고 들어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우수성은 암기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수많은 말씀을 읽고 암송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반복, 또 반복, 이 반복 교육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배움이란 지겨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요, 꿀처럼 달콤하다고 가르칩니다. 그들은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선생님과 학생이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함께 놀아주고 있습니다. 체벌 대신에 반성의 시간을 주고, 밤마다 책을 읽어주고 함께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역사를 가르치고 동참하게 하므로 강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유태인의 머리가 특별히 좋은 것이 아니라, 암기법과 질문과 토론 일색의 교육방법에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무엇을 배웠니?”라는 말 대신에 “오늘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차조심 하라”고 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하지 말고, “오늘 선생님에게 질문해야 해, 모르면 물어봐”라고 해야 합니다. 

교육이란 어려서부터 해야 합니다.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행할 길이 있습니다. 그래야 그는 사람 노릇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잠언13:14에 보면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매를 초달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매를 들어야 사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엄하게 길러야 하는데, 지금은 아이들에게 체벌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어떤 못된 아이를 나오라고 하여 야단을 치거나 때리려고 하면 전 학생들이 핸드폰을 꺼내어 동영상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즉시 경찰을 부르고, 교육청에 고발합니다. 학부모가 와서 학생들 앞에서 선생님을 때리고 이러니 우리의 교육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가정교육, 학교 교육, 교회교육, 사회교육이 다 함께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3:15-17에는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케네스 C. 데이비스가 쓴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라는 책에 ‘라이언 화이트’라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화이트가 13살에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줄 중에 에이즈균이 들어간 혈액응고제를 투여하므로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여섯 달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남은 인생을 위하여 고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정상인의 삶을 살자는 목표였습니다. 화이트는 아홉 달에 걸친 법정 싸움에 승리하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전화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는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권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편견은 여전하였습니다. 에이즈에 대한 교육의 결핍, 차별대우, 두려움, 공포, 그를 둘러싼 거짓말이 난무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라이언 화이트’라는 조크까지 만들어 그를 마구 놀려댔습니다. 

이 어린 화이트는 에이즈를 앓으면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가정도 특별히 의사선생님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했습니다. 오히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날마다 기쁘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지게 되어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이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유명 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어린아이를 찾아 병문안을 왔습니다. 당시의 대통령 레이건도 이 어린 소년을 찾아왔으며, 유명한 팝 가수 마이클 잭슨도 이 소년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결국 5년을 더 살다가 18살에 이 소년은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기독교 잡지에 실려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버지는 죽어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는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많은 선물을 받고 살았지만 아무도 아빠가 제게 준 선물 같은 선물을 준 사람은 없습니다. 아빠는 제게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소개해주시고, 교회에 나아가 예수를 믿게 해주시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주셨습니다. 이보다 위대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참으로 어른스럽고 대견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래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복음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선물로 주시려고 합니까? 신앙은 어려서부터 심어주어야 합니다.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구주 예수님이시며, 성경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한 1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글로 우리에게 감동을 던져주었습니다.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가 어느 날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입고 온 아들을 보고는 의심이 들어 어떻게 된 것인지 다그쳐 물었습니다.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아들은 며칠 만에야, 버스 정류장에서 남의 손지갑을 훔친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쳤다니..”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그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아버지는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며 아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하게 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아들의 범죄사실이 한 가지 더 밝혀졌고 결국 아들은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일로 마음 아파하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판이 있던 날 법정에서 어머니는 울먹이며 판사에게 말하기를 “남편의 뜻대로 이 아들이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엄한 벌을 내려주세요” 해서 사람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아들은 법정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는 저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정말 잘못했습니다.” 

드디어 판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판사는 
“처벌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꽝,꽝,꽝!!” 

뜻밖의 판결에 어리둥절해하는 당사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판사는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을 믿기 때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의 마음판에 새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가치관이 되고, 그의 인생관을 형성하면서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복된 인생, 하나님의 동역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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