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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의미있는 인생 (전 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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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인생 (전 3:11~15)

전도서는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이 지은 성경입니다.  전도서에서 그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는 ‘헛되다’라는 말과 ‘해아래’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해아래 사는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가 발견한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서 솔로몬만큼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부귀와 영화와 명예와 권력과 힘과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그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해 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서 나온 고백은 헛되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인생에서 이런 것이 결코 삶에 기쁨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보여주려는 궁극적인 가르침은 허무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심어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처음에는 허무로 시작하여 의미로 끝을 맺습니다.   본문은 바로 의미 있는 인생에 대하여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의미 있는 인생을 여기에서 ‘알았다’는 말로서 강조합니다.  

솔로몬이 발견한 의미 있는 인생은 무엇일까요?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첫째는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1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이것이 솔로몬이 발견한 인생입니다.  솔로몬은 우리 인생에 정말 의미 있기 위해서는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선’의 반대는 물론 ‘악’입니다.  그런데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강조하는 악은 곧 쾌락입니다.  전도서에 의하면 사람이 쾌락을 위해 추구한 도구가 술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술이 쾌락을 위한 수단이 됩니다.  기독교에서 술을 멀리하는 것은 술 자체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술이 쾌락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술은 한번 마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솔로몬도 술을 날마다 마셨고, 술로 마음껏 자신을 취해보았습니다.  이처럼 술로 인생을 즐기고 쾌락을 추구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의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쾌락은 지속되지 못하고, 즐기면서도 마음은 불안했고, 그것이 끝난 뒤에 메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더 큰 아픔과 상처만 남습니다.  이것이 악, 혹은 쾌락의 한계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인 파스칼이 지은 책 중에 ‘팡세’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구멍의 허전함을 알기에 자꾸 메우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원된 도구가 쾌락입니다.  술로, 담배로, 욕망으로, 헛된 열정으로,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도구로 구멍을 메우려고 하지만, 쾌락은 잠시뿐 그것이 끝난 뒤 더 큰 구멍, 더 큰 허무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쾌락의 현주소입니다.  아무리 쾌락을 즐기고 추구해도 그때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끝나면, 더 큰 공허함과 한숨이 인간의 마음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자리 잡기 마련입니다.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또 쾌락을 찾습니다.  이것이 악 순환이 됩니다.

 그래서 선하게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솔로몬처럼 빨리 알아야 합니다.  선을 추구하며, 선을 행하면서 의미 있게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수고하는 것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이것이 의미 있는 인생입니다.  수고하며 사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로 알고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어야 합니다.  아담이 타락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인생은 수고입니다.  많이 수고하고, 열심히 수고해야 얻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뿌린 대로 얻어집니다.  심지 않고 얻는 법은 없습니다.  뿌리지 않고 거둘 수가 없습니다.  땀을 흘리고, 수고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얻습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의미 있는 인생으로 한 평생을 사는 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도 쉽게 살려고 합니다.  수고하지도 않고 얻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사회를 병들게 만듭니다.  그것이 사람을 병들게 하고, 안타깝게 합니다.  정말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이제 수고해 보십시오.  좋은 열매, 풍성한 열매를 얻기 원한다면 이제 더 열심히 수고해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서 인생의 의미를 더 많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은 줄을 내가 알았도다”  11절에 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언제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그것을 빨리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여기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크게 2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잘 믿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잘 믿는 것보다 소중한 일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는 자입니다.  이제 더 잘 믿어야 합니다.  또 다른 의미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요, 사명이요, 우리의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잘 섬길 때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요, 나아가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 교회가 있고, 직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그 일을 위해 직분자를 선출합니다.  정말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세워야 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가 든든히 서 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직분은 이런 섬김과 봉사를 위한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위해 기도하면서 잘 판단해야 합니다.  나의 소중한 한 표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고, 모두 그 뜻에 순복해야 합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런 숫자가 있습니다.  ‘9988234’입니다.  이 말은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일 아프고 3일째 죽는다(4)’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좋지만 어떤 목사님은 믿는 자는 ‘9988119’가 필요합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면서 남을 구원하는 119로 살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요, 사람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일입니다.

 눈물이 있는 인생, 풍랑도 있고, 가시도 있는 인생이지만 분명 우리의 인생은 의미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며 살고, 수고하며 살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입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한 주간의 문을 여시고, 날마다 승리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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