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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마 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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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마 22:34~40)

1. 당신의 삶의 방식(라이프 스타일)은 어떤가? 

몇 가지 질문으로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다. 

  - 돈을 어디에 사용하는가? 
  -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 얼마나 바쁘게 살고 있는가? 
  - 주로 어디에서 식사하며, 얼마나 많이 먹는가?
  - 사는 곳은 어디인가? -어떤 영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가?
  - 방학과 휴가,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가? 

라이프 스타일은삶에 대한 우리 가치관의 표현. 동의하는가? 내 생활방식 중 어떤 것은 가치관과 상관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라이프 스타일은 분명히 내 가치관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나는 1주일에 3번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을 때운다. 시간, 돈, 영양, 우선순위 등 내가 정한 상대적인 가치를 말해 준다. 내가 아무리 건강한 삶을 중요시한다고해도 건강한 식생활을 하지 않고, 폭식하고, 운동도 안한다면? - 건강한 삶에 대한 가치를 진짜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음. 내 생활방식은 거짓말 안한다. 내 생활방식은 나의 관심사, 내 우선순위를 말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늘 무시하고, 구박하고, 손톱의 때처럼 생각하면서 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나의 가치관에 따라 내 생활방식이 결정된다. 내 생활방식은 내가 품고 있는 마음, 가치관이 만든다. 


2. 예수님의 생활방식

율법사의 질문 - “어느 계명이 큽니까?”
예수님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님의 말씀 요약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순종에 대한 말씀. 그 분의 윤리적 가르침, 모든 비유와 명령, 그 분이 던지셨던 질문들...- 이 모두는 단순한 두 가지 계명으로 요약된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 두 가지의 우선순위에 따라 살도록 제자들을 부르셨고, 우리를 부르셨다. 지금은 졸업시즌이다. 학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많은 청년들이 있는데 저는 우리 청년들이 이 말씀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 어떤 상황, 어떤 문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가지지 위해서 개인적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은 필수. 말씀을 묵상하기. 개인적 기도의 시간을 갖기 등. 여러분이 직장인이라면 시간을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그 많은 시간 가운데 어떤 스케줄 하나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갖는 것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2) 이웃을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이웃을 섬긴다.  내 삶에서 더 많이 다른 사람을 섬길 기회를 찾는 것.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사람에 우선순위를 두라.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우리들에게 사람보다는 일을 쫓아가라고 한다. 사람보다 일 중심으로 우리를 내 몰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코 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사실 목사인 나조차 사람보다는 일중심(사역중심)으로 갈 때가 많다. 그래서 저는 늘 내 자신에게 말한다. “나는 사람을 위해 있다. 나는 영혼을 위해 있다. 내가 기도하는 것. 내가 심방하는 것. 내가 설교하는 것. 내가 무엇인가 사역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해서다. 그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불행하게도 교회조차 사람보다는 일중심으로 갈 때가 많다. 이건 정말 나쁜 것이다. 

교회는 세상을 따라가면 안 된다.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램과 사역을 하더라도 사람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사람을 잃어버리고, 그 무엇을 얻는다고 해도 그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람을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영혼을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눅 16장에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얘기가 주인 귀에 들어간다. 주인은 “장부 가져와라. 감사받아라.”이 청지기는 머리를 굴려서 주인의 돈을 빌려 쓴 사람들을 불러서 “빚이 얼만가? -100만원입니다. 그럼 네 증서에다가 80이라고 써라. 너는 얼만데? 예. 저도 100인데요. 너는 50이라고 써라.” 이렇게 다 탕감을 해 주었다. 

청지기가 이런 잔머리를 굴린 것은 ‘내가 만약 청지기의 직분을 박탈당하면 내가 빚을 탕감해 준 저 사람들이 나를 보살펴 줄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다. 우리는 선뜻 잘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사기 친 사람을 칭찬할 수 있는가?” 그러나 이 비유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청지기가 얼마나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른가 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그 청지기의 지혜를 칭찬했다는 점이다. 

예수님은 이 모든 비유를 하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16:9) -중요한 것은 재물이 아니라 친구. 친구는 영원히 남는다.

주인은 왜 그 청지기를 칭찬했을까? 청지기의 지혜는 과연 무엇인가? 청지기는 알았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마지막에 남는 것은 돈이 아니다. 마지막에는 사람이 남는다. 그는 마지막까지 남는 것에 자기전부를 걸었다.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에서 유일하게 영원까지 남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돈, 자동차, 집, 배, 회원권, 회사나 직장, 국가나 정부? 이 모든 것은 영원하지 못하다. 이 모든 것은 마지막 날 다 사라질 것이다. 오직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사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을 천국에서 맞아 줄 사람을 위해 너의 것을 투자하라고 말씀하신다. 베스트셀러인 리버보이 “삶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채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일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팀 보울러는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어느 누구에게나. 사람은 계속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 때마다 주저앉아 울고 싶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 다시 아름다운 태양을 만날 수 있다고.” 강은 처음과 마지막이 맞닿아 있다. 리버보이는 말한다. 처음과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게 맞닿아 있다고.... 

세상 사람들은 돈을 얻기 위해 사람을 이용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람을 얻기 위해 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천국에서 우리를 맞아 줄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너그러우시며, 사랑이 무한하신, 부유하신 하나님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 분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실 만큼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알려 준다. 하나님을 보라. 하나님은 천국에서 하나님을 송축할 친구들(우리 같은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그 분이 가지신 모든 것(전부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사용하셨다. 

3) 아직 한 가지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그 둘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되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셨는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도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하라고 하셨다. 제자는 성품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다. 제자가 숙제잘한다고 다 된 것이 아니다. 제자가 QT 잘해서 말씀 속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다 된 것이 아니다. 제자는 성품이 변한 사람이다. 그는 모든 훈련과 가치, 인생의 순례의 여정을 거기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청년들이여! 여러분의 우선순위를 성품에 두고 살아가라. 성공이나 능력이나 화려한 경력을 쌓는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 성품에 우선순위를 두어라. 정직, 신실함, 가르침, 섬김, 헌신, 충성, 긍휼히 여기는 마음, 친절, 평안, 기쁨..... 우리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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