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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 (행 16: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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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 (행 16:11~34)

   본문은 바울 사도가 제 2차 선교여행 중에 빌립보에서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강가에서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루디아는 바울의 말을 듣고 주를 믿게 되고, 바울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여 머물게 합니다. 바울은 귀신이 들려서 귀신의 힘으로 점을 치는 여종 하나를 만나서 그녀에게 역사하는 귀신을 내쫓아버립니다. 그 일로 여종의 주인들이 바울을 고소하게 되고 관원들은 바울과 실라를 심히 때리고 감옥에 가둡니다. 

바울과 실라는 차꼬에 채워진 상태로 기도하고 찬송합니다. 그들이 기도하고 찬송하는 중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벗어집니다. 간수는 자다가 깨서 상황을 보고는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살하려고 합니다. 이 때 바울이 자신들이 옥안에 있음을 말하며 간수의 죽음을 막습니다. 이 일로 간수가 주님을 믿게 되고 그의 온 집이 구원을 얻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울과 실라는 기도의 사람들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절에 보면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과 실라는 기도할 장소를 찾습니다. 그들은 빌립보의 사역을 기도로 시작했던 것입니다. 16절 이하에 보면 귀신들린 여종을 치유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일도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25절에 보면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 바울과 실라는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렇게 말씀의 흐름을 살펴보니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기도의 사람이었던 바울과 실라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1.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납니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는 장소를 찾다가 강가에서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루디아는 큰 사업을 하는 여자였습니다. 루디아가 바울의 말을 들을 때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마음을 열어주시니 바울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그녀는 자기만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식구들을 다 주님에게로 인도하여 세례를 받게 합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유하도록 강권합니다. 그 결과 복음의 황무지와 같은 빌립보 성에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기도하는 바울은 빌립보 선교를 도울 루디아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만남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 때문에 흥하는 일도 있고 한 사람 때문에 망하는 일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 때문에 흥하게 대표적인 예는 사울왕 시대에 다윗을 들 수 있습니다. 사울 왕 시대에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합니다.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는 장군 하나가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합니다. 40일간을 조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을 조롱하지만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었기에 이스라엘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다윗 한 사람이 나타나서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자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불리치고 전쟁에 승리합니다. 반대로 한 사람 때문에 고통을 당한 예도 있습니다. 요나서에 보면 폭풍을 만난 배 한척이 침몰직전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요나 한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 것입니다. 사공들은 요나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사공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요나를 밖으로 던진 후에야 폭풍이 그치고 위험에서 구원을 얻게 된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만남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는 일에 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 몇 명만 있어도 그 사람들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산 넘어 산 이”라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어렵게 그 사람을 극복했는데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힘들게 하고 그를 극복하고 났더니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힘들게 한다면 살맛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하는 일에 때마다 돕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기도로 돕고 물질로 돕고 다양한 능력들로 돕는다면 얼마나 살맛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도와줄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전승에 의하면 요셉은 종살이 옥살이를 하면서도 쉬지 않고 금식하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셔서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의 오해를 받게 하셔서 잠시 감옥에 가게 하셔서 요셉을 만나게 하셨고 그 사람 때문에 요셉이 바로 왕 앞에 설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이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그의 눈이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눈이 먼 바울은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바울에게 보내서 안수하게 하시고 바울의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1960년대에 조용기 목사님이 브라질 집회를 가신 일이 있다고 합니다. 집회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경찰이 오더니 여권을 보자고 하더랍니다. 목사님이 경찰에게 여권을 보여주었더니 그 경찰이 여권을 가지고 도망을 가버린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브라질에서는 동양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때입니다.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한 목사님은 길모퉁이에 주저앉아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한참을 기도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사람이 목사님을 알아보더랍니다. 몇 년 전 신문에서 목사님의 간증을 읽은 일이 있는데 그 때 본 사진의 모습이 떠올라서 알아봤다는 것입니다. 조목사님이 기도하니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그분을 지나가게 하셨고, 몇 년전 신문을 통해서 본 모습이 생각나게 하신 것입니다. 조목사님은 그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인생을 승리하려면 좋은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십시오. 특히 새벽에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새벽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그 기도를 천사가 금대접에 담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인간에게 기적인 경우가 흔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유한하고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은 두 가지 기적을 체험합니다. 첫째는 기도하다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귀신의 능력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의 능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해서 점을 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치료합니다. 두 번째 기적은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니 지진이 나면서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지는 기적입니다. 그 일로 간수가 변화되고 그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사역을 보면 ‘기도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을 먹고 살았습니다. 마실 물이 없을 때는 반석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문제를 만나고 문제를 만날 때마다 엎드려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에 지금도 기도하는 사람들은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재미있는 기도응답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미국의 달라스 신학교는 1924년에 설립되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학교가 거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재정난으로 파산 선고를 내려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느 날 정오에 채권자들이 와서 차압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 그 학교를 설립한 사람들이 총장실에 모여 하나님이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해리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신선하고 솔직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희는 수많은 언덕 위의 소 떼도 다 당신의 것임을 압니다. 그것들을 좀 팔아서 저희에게 돈을 보내주십시오" 바로 그 때에 부츠를 신고 목과 가슴을 드러낸 셔츠를 입은 키가 크고 전형적인 택사스 사람이 학교 재정 담당 사무실 안으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차 두 대 분의 소를 막 대다 팔았습니다. 그것으로 사업을 할까 생각해보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돈을 달라스 신학교에 기부하기를 원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돈이 필요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 수표가 있습니다." 비서는 그 수표를 받아 가지고 총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총장이신 [루이스 스패리 췌이퍼] 박사는 수표의 액수를 보니 이 학교가 빚지고 있는 정확한 그 금액이었습니다. 총장님은 외쳤습니다. "해리 박사, 하나님께서 그 소들을 파셨네!"라고 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기도응답을 나눠보겠습니다. 어떤 교회에 새로 목사님이 부임하셔서 첫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지 3년 된 가정이었습니다. 심방을 갔는데 부인이 아랫배가 제법 불러서 임신 몇 개월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힘주어 축복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심방 이후 그 부부는 주일 예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심방 받은 여자는 임신한 것이 아니라 비만으로 아랫배가 임신한 것처럼 불룩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그

런데 임신한 것으로 알고 기도를 세게 했으니 창피해서 교회를 못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여인은 임신이 안 되어서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기도를 했으니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목사님의 입장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에 처음 부임해서 잘 나오던 교인을 못나오게 한 결과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 일을 놓고 열심히 기도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목사님이 그렇게 하나님 앞에 기도만 했는데 얼마 후에 이 부부가 교회를 나왔습니다. 선물까지 들고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목사님이 심방하신 후에 임신을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목사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상황을 바꿔놓으신 것입니다. 기도는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여서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기도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3. 묶인 것이 풀어집니다.

   바울은 귀신들린 여종을 치유했다가 주인의 고발로 관원들에게 잡혀서 매를 맞고 차꼬에 채워져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사단의 역사입니다. 사단이 복음을 증거 하는 하나님의 대리자인 사도바울을 복음을 더 이상 전하지 못하도록 묶어놓은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자 하나님의 능력이 감옥 가운데 임하고 그 능력의 임재로 말미암아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묶어두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유하면 그만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혹시 무엇에가 묶여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고통당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을 묶고 있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보트가 밧줄에 묶여 있다면 아무리 노를 저어도 그 보트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힘쓰고 애써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묶고 있는 것을 풀지 않으면 아무리 힘쓰고 애를 써도 여러분은 그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을 하는데 다람쥐 채바퀴 돌듯이 늘 제자리입니다. 어떤 때는 뭔가 좀 될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늘 제자리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이 좀 자라는가 싶은데 조금 지나고 보면 또 제자리입니다.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 결과는 늘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단이 묶어둔 것이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 묶인 것을 풀어야 합니다. 개 줄에 묶인 개는 아무리 노력해도 개 줄의 범위 안에서만 놀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단에게 묶인 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늘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으로 묶여 있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돈에 매여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습니다. 한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만났으나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돈을 주님보다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도 주님을 직접 만나고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으나 주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 머물 곳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돈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부자청년과 바리새인들은 돈으로 묶인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육신에 묶여있습니다. 육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육신을 희생시켜 가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육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이 원하시는 일보다는 육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고 육신의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육신으로 묶여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저주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언제나 그 자리입니다. 언제나 그 타령입니다. 
   이 묶임을 푸는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단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길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상징적으로 사단을 보여주는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이라는 나라 안에 묶어두어 자기의 나라를 위해서 이용하려했습니다. 애굽에 묶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갖 고역을 하면서 애굽의 도시 건설을 위해서 일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역을 견디다 못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이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해방자 모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묶인 애굽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4. 열매가 있습니다.

   바울은 목회자요 선교사입니다. 그가 얻고자 하는 것은 땅이나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돈이 많은 것이나 땅이 많은 것을 열매있는 사역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바울에게 열매는 사람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기도하던 바울은 루디아와 그녀의 가족들을 열매로 맺었고, 간수와 간수의 가족들을 열매로 맺었던 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업의 열매가 있어야 하고, 공부를 하는 사람은 공부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전도를 하는 사람은 전도의 열매가 있어야 하고 결혼을 했으면 자녀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과실수를 심었는데 열매는 열리지 않고 꽃만 피운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과실수를 심었으면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시장하신 주님이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려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럼 예수님이 무화과가 열리지 않는 때에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지 못하자 때도 모르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1년에 5번 열립니다. 그 중에 첫 번째 열리는 열매는 열매로 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열리는 열매를 따서 없애줘야 그 다음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열립니다. 그래서 그 때는 아무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때입니다. 주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실 때가 바로 그 때인 것입니다. 열매가 없다면 주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마 3:10에서 세례요한은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고 했습니다. 

   약 5장에 보면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서 열매 맺는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약 5:18에 보면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고 말합니다.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이 내렸습니다. 하늘이 닫히고 3년 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3년 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으니 땅이 마르고 열매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다시 기도를 하니 여기서 그가 기도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땅이 열매를 맺기 전에 하늘이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은혜를 주지 않으면 땅에 열매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은혜의 비가 내리기 전에 있었던 것이 무엇입니까? 엘리야의 기도입니다. 엘리야가 기도하니 땅이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사업에 열매가 없습니까? 신앙에 열매가 없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땅에 열매를 맺게 하신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5.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귀신들린 여종을 치료해준 대가로 바울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좋은 일하고 욕먹으면 얼마나 화가 납니까? 바울이 나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오히려 귀신에게 괴롭힘 당하던 여종을 치료해 줬는데 감옥에 갇혔으니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바울은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랬더니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지는 기적을 통해서 간수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롬 8:28에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합력하여 선을 이룬 사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군대에 쫓겨서 홍해 앞에 섰을 때 앞은 홍해요 뒤는 애굽 군대입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기도하니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고 그 뒤를 쫓아오던 애굽 사람들은 홍해에 수장 되었습니다. 곤란한 상황이 오히려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입니다. 요 2장에 보면 가나의 혼인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주인에게는 굉장히 곤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요청으로 주님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마리아의 요청은 기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마리아의 요청을 들으시고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채우게 해서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 일로 제자들은 비로써 주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혼인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곤란한 상황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앞의 두 사건, 홍해를 가른 사건과 물을 포도주로 만든 사건을 보면 곤란한 상황과 기적 사이에 기도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이 당한 어렵고 힘든 상황, 곤란한 상황을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오금동에 있던 소망교회 4층과 6층에 안산홍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단이 들어옴으로 이렇게 교회가 지어진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의 환경이 좋지 않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이 환경도 합력하여 선을 우룰 수 있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모든 환경에 감사합시다. 교회적인 환경만 아니라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합시다.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닥치면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하십시오. 

이렇게 말해보세요. “하나님 이 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환경을 보고 불평이 나오려고 하면 다시 “하나님 이 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십시오. 주어진 환경을 생각할 때 마음이 답답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도 “하나님 이 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십시오. 다 같이 해봅시다. “하나님 이 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빌립보 전도에 나서 바울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봤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묶인 것이 풀어집니다. 열매가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이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수 없이 기도에 관한 설교를 해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 설교를 듣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도에 헌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결단을 내리십시오. 바쁘다고 핑계하지 마시고, 육체의 한계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마음에 결단을 하십시오. 하루 중 어느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은 언제입니까? 지금 이 시간 결단합시다,.

   새벽시간이면 더 좋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새벽에 나오기로 결심했는데 못 일어났으면 그 날은 다른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저녁기도에 도전해도 좋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교회로 오셔서 기도하셔도 좋습니다. 감동이 되시면 철야기도도 해보십시오. 영적인 전투를 위해서는 금식기도도 필요합니다. 금식기도에 파워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과 만나는 시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기도에로 초청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기로 결단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정해진 시간 주님 앞에 나오셔서 주님과 교제하시고 주님이 기도하는 자에게 일어나게 하는 복된 일들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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