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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 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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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고후 2:14~17)

1. 오늘 무슨 향수를 ?

지금 여러분에게서는 어떤 냄새가 나고 있습니까? 이 말을 듣는 순간, 코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옆에 있는 사람에게서 어떤 냄새가 날까?’ 하면서 옆으로 신경을 쓰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들은 자신에게서 어떤 냄새가 날지를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간혹 어떤 분은 “아차!”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인데, 오늘 시간에 쫓겨서 뭘 제대로 바르거나 뿌리지 못한 채 교회로 온 것이나, 아니면 자신에게서 ‘땀 냄새나 또 다른 모종의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해서 신경을 바짝 쓰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각자 나는 냄새가 다르고요. 그렇지만 우리 각자에게서 나는 냄새는 그렇게 향기롭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향수를 많이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향수를 사용하십니까? 

사람이 사용하는 향수는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 되었습니다. BC 2400년대, 2500년대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벽화에 나오고요. BC 1400년대, 1500년대의 기록인 구약성경의 레위기에도 나오며, 고대 일본 문헌에도 향수에 관한 것이 나옵니다. 향수를 영어로 Perfume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through'라는 뜻의 ‘퍼/Pur’와 ‘smoke'라는 뜻의 ’퓨뭄/fumum‘이라는 말이 합쳐진 것입니다. 

이 말을 통해서 우리는 ’향‘이라는 것이 원래 ’무엇을 태우는 과정에서 나온 연기와 더불어 나는 냄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점차로 범위가 넓어져 꽃이나 식물의 뿌리에서 향을 얻고, 또 동물인 사향노루 사향고양이 용연고래 비버 등으로부터도 얻어왔습니다. 향수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십자군 전쟁 때 동양의 향료가 서양 세계에 소개되면서부터입니다. 그때부터 프랑스를 중심으로 향료를 얻기 위한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향료추출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향수를 얻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향수의 종류는 수천 가지 그 이상입니다. 이러한 향수를 그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고 하는데, 첫째가 ‘부향율’이고 그 다음이 향의 계열에 따른 종류입니다.

부향률이란 알코올과 향 원액의 비율에 따른 것인데, 말하자면 ‘알코올 몇 퍼센트에 원액이 몇 퍼센트냐?’ 하는 것입니다. 퍼퓸(perfume, parfum, extract)은 알코올 70~85%에 향 원액이 15~30% 정도 함유된 것을 말하며, 오 드 퍼퓸(eau de perfume)은 알코올 72~92%에 향 원액이 8~15% 정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애용하는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은 알코올 80%에 원액이 약 6~8% 정도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은 향의 계열에 따른 분류인데요. ‘그린 노트(green note)’는 막 베어낸 풀이나 나뭇잎, 또는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향, ‘플로랄 노트(floral note)’는 장미, 쟈스민, 백합 등의 향, 그리고 ‘알데히드 노트(aldehyde note)’, ‘시프레 노트(chypre note)’, ‘오리엔탈 노트(oriental note)’, ‘스파이시 노트(spicy note)’, ‘프루티 노트(fruity note)’, ‘푸제르 노트(fougere note)’ 등이 있습니다. 

자, 이런 것들 가운데서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향수의 종류는 무엇이며, 오늘 여러분이 바르거나 뿌리고 오신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런데 여러분, 미리 말씀드리는데, 오늘은 향수를 뿌리지 않은 분, 좋은 화장품 냄새가 진하게 나지 않는 분, 나아가 자신의 고유한 냄새나 땀 냄새 등이 배인 분들에게 더 은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온 천연 향수를 소개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무엇일까요? 벌써 감을 잡으셨지요?

2. 향(香) 중의 향(香), 그리스도의 향기

1)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을 보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14)”, “그리스도의 향기(15)”, “사망에 이르는 냄새, 생명에 이르는 냄새(16)”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 즉 성도에게서 나는 냄새가 있다는 말인데요, 바울 사도가 이 표현을 단순한 시적 감상에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표현은 구체적인 실례에서 나온 것이며, 이 편지를 적는 바울이나 이것을 받는 고린도 성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로마 군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주둔지나 본국으로 들어올 때에 행하는 승전 의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로마 군인들의 개선식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썼을 당시 로마는 끊임없이 주변 민족과 국가들과 전쟁을 벌려 그것을 정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쟁을 하러 나간 군사들이 그 정복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 지휘관과 군사들이 개선해서 돌아올 때, 로마 거리를 지나서 주피터 신전까지 행진을 했었습니다. 그때 길가에는 로마의 전 시민들이 다 나와서 환호를 하면서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행렬에는 어떤 격식이라고 할까, 순서가 있었습니다. 먼저 로마의 최고 지도자들인 원로원 의원들이 앞장을 섰고, 그 다음에는 나팔수들이 나팔을 불면서 뒤따랐고, 그 다음에는 점령지에서 가져온 전리품이 뒤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신전에 제물로 바칠 황소가 지나갔고, 그 뒤에는 곧 처형하게 될 포로들이 사슬에 매인 채 끌려갔고, 그 뒤에 약간의 군사들이 뒤따랐으며, 그 뒤에 악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따랐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향이 타는 향로를 흔들면서 제사장들이 행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바로 이어서 장군과 그 가족들, 그리고 전쟁에 참여했던 군사들이 마지막으로 행렬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바로 행렬 중앙에 위치한 제사장들이 들고 갔던 향로에서 품어져 나오는 향입니다. 이 향이 얼마나 강열했든지 행렬에 참여한 사람은 물론이고 연도에 늘어선 사람들의 코에까지 강렬하게 퍼졌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게 되는 의문은 ‘왜 이 승리의 개선행진에 이렇게 향이 한 가운데 위치하면서 강한 냄새를 풍겼느냐?’ 하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❶ 로마 군인들의 개선 행진에서 엄청나게 큰 향로로 향을 피웠던 가장 우선적인 이유는 위생적인 이유에서였습니다. 그것은 군인들에게서 나는 피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막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그들에게서는 피비린내가 진동했습니다. 피 비린내는 본능적으로 사람으로 거부감을 일으키게 하고, 미운 마음이나 살기가 오르게 하며, 부정적인 마음을 품게 하기 때문에, 이 좋은 날, 승리의 잔치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하여 행렬의 한 가운데서 그렇게 강한 향을 피웠던 것입니다. 

❷ 그 다음 이유는 다소 미신적인 것으로,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들의 원혼이 따라온다고 믿고서 이 향을 통해 그 악령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고서 향을 피웠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이 향이 어떤 사람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지금 포로로 끌려 로마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이 향은 자신의 패배와 곧 있을 처형이나 노예가 되어 팔려갈 것을 알려주는 사망의 냄새였습니다. 그러나 승리한 군인들에게 이 냄새는 승리를 축하하고, 곧 있을 성대한 축하잔치와 가족들과의 행복한 해후를 알려주는 달콤한 냄새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오늘 본문이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저와 여러분에게는 승리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 승리의 냄새가 배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날 때부터 갈릴리 바다의 비린내가 그 몸에 배어 있어서, 하루에 몇 번씩 목욕을 한다고 해도 그 비린내가 지워지지 않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 냄새, 세상의 냄새, 욕심과 죄악의 냄새가 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치 로마 군인들의 개선행렬 가운데 있었던 포로들과 같았습니다.

여러분, 전쟁에서 패배하여 포로가 되어 끌려오는 그들에게서 무슨 냄새가 났겠습니까? 원망과 불신과 불평의 냄새, 절망의 냄새, 사망의 냄새가 났을 것입니다. 바로 이 포로들에게서 나던 그런 냄새를 가졌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자 변화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득 품은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사탄과 세상의 포로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자의 자리에 있으며, 바로 그 때문에 여러분에게서는 그리스도의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패배자의 자리, 사탄의 회에 속해 있을 때, 사망의 냄새요 절망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이었으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오늘 본문의 “향기”라는 말은 바울 사도가 로마 군인들의 개선행진 장면과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의 대열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한 말씀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을 해보셨을텐데요. 지난주 부활절 ‘택시 데이’를 맞아, 교회 올 때는 택시를 못 탔지만, 예배 마치고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하여 마산실내체육관으로 가면서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에는 담배 냄새가 너무나 지독하게 배어있었습니다. 아마 기사분이 골초인 것 같았는데요. 택시를 타자마자 머리가 지근지근 아팠는데요, 그런 중에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담배 냄새가 강하게 밴 택시를 타고 가다보면 제 몸에도 담배 냄새가 배일 것인데, 이 상태로 목사님들을 만나고, 또 다른 교회 교인들을 만나면, 그 분들이 제 몸에 금방 배어버린 담배 냄새 때문에 저를 이상하게 볼 것은 아닌가? 하고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은 정말 강렬한 향기를 지니신 분입니다. 그 주님께서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해오셨다면, 여러분에게는 당연히 예수님의 향기가 배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2) 그리스도의 향기란?

“샤넬 넘버 5”는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한 향수입니다. 그런데 이 “샤넬 넘버 5” 향수 원액 28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그마치 45Kg의 장미 꽃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향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재료와 정성과 노력을 통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도 십자가에 달려 스스로 깨어지시고 부서지셔서, 즉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시고 온 인류의 생명의 향기가 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여러분 속에, 혹은 여러분 안에 거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향기 나는 인생으로 변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두 개의 화분을 솔로몬 왕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에게 어느 것이 생화이고 조화인지 분별해 보라고 했습니다. 두 화분의 꽃은 너무나 똑 같았습니다. 솔로몬 왕은 화분들을 창가에 갖다 두라고 했습니다. 조금 지난 후 한 화분에 나비와 벌이 날아와 앉은 것을 보고 솔로몬 왕은 그 화분을 생화로 분별해 냈습니다. 살아있는 꽃만이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향기가 있는 꽃만이 나비와 벌을 부를 수 있습니다. 누가 참된 그리스도인이냐, 누가 생명 있는 성도냐 하는 것은 그 외모와 겉모양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경건한 모양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향기란 무엇일까요?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머리를 숙여 목례하는 것,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는 것, 주방에서 수고하시는 집사님께 자판기 커피 한 잔 사 주는 것, 수고하신 주일학교 교사들이나 찬양대원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찬양이 감동적이었습니다”라는 한 마디를 잊지 않는 것, 교회 식당에서 다른 분이 먼저 식사하도록 양보하는 것, 비좁은 교회 입구에서 다른 성도들이 먼저 나가도록 옆으로 비켜주는 것, 그리고 먼저 수고하고, 뛰어가서 봉사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는 등과, 그 외에도 보이지는 않으나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기도의 향기, 찬양의 향기, 친절와 온유와 사랑의 향기 등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할만한 것들은 아주 많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것들을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기대하십니다. 

3. 그리스도의 향기 널리 퍼지도록 !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 냄새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그 강한 전파성이지 않습니까? 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는 곁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뀌어 놓고 안 뀐 척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아파트 어느 집에서 생선이라도 구우면 어떻습니까? 금방 그 동의 다른 집에서 그것을 알아버립니다. ‘야, 오늘 어느 집에서 고등어를 굽는구나!’

얼마 전, 제 아내와 함께 중요한 모임이 있어 다녀오는데, 저희 아파트 동 전체에 불난 집에서 나는 것 같은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관리실 아저씨 한 분이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면서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뭔 일인가?’ 하고 저희 집 문을 여는 순간, 온 집이 연기로 가득 했습니다. 빨래를 불 위에 얹어두고는 서둘러 그 모임에 가느라고 잊었던 것입니다. 그날 아까운 제 팬티와 런닝 몇 벌이 불에 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요, 그 날 이후 거의 한 달이 다 가도록 저의 집과 모든 옷에서 그 탄 냄새가 지워지지를 않더라고요. 정말 오래 가든데요! 이렇게 냄새는 전파성이 강하고, 또 한 번 배이면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그 특성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에 설교를 준비하면서 냄새 혹 향기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방귀 냄새와 장미 향기가 같은 종류의 냄새라는 사실입니다. 이미지에서부터 전혀 다른 방귀와 장미 향기이지만, 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같은 성분으로서, 둘 다에 ‘인돌’이라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인돌’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스카톨’이라는 성분과 함께 대변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돌’이라는 것이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꽃 냄새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한 가지 냄새라도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농도가 짙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고, 농도가 옅으면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는 것이죠. 

여러분에게서는 어떤 냄새가 납니까? 사람으로서의 욕망이 너무 강하면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지나치면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혹시 그런 냄새를 풍기며 살아오시지는 않았습니까? 그러나 만일 여러분에게서 사람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생명을 주고, 사람들을 자신의 주위로 불러 모으는 향기가 나기를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향수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 향수 이름은 “Heaven no. 1,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향수는 무료예요. 거저 주는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향수로 인하여, 이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여러분들에게서 아주 향기롭고 좋은 냄새가 나게 될 것입니다. 향수나 화장품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공장 밖으로 나갈 때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며 다닌다고 하는데요. 그처럼 오늘 여러분들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곳이, 이 예배가 그리스도의 향기 공장과 같기 때문이죠!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서나, 믿는 자들에게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셔야 합니다. 화평케 하는 향기, 연합하게 하는 향기, 생기발랄하게 하는 향기, 치료하는 향기, 살리는 향기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옥합처럼 자신을 깨트려 자신의 향을 여러분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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