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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주일] 내 안에 있는 소망 (롬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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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소망 (롬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우리 주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로 인해서 우리에게는 참된 소망이 주어졌다. 만약에 우리 주님의 부활이 거짓이라면 우리의 모든 것이 헛된 것이 되고 만다. 우선, 말씀의 선포와 전파가 헛된 일이다. 우리의 증거와 믿음에 대한 고백이 또한 헛된 일이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도 헛되며 모든 죄의 댓가를 치루신 주님의 승리도 헛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아직도 죄에 묶여 있을 것이고 죄의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님의 부활이 거짓이라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활이 거짓이라면 우리는 정말로 불쌍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부활하셨다. 빈 무덤을 보라. 아무도 주님의 부활과 빈 무덤의 의미를 막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1 세기부터 일어난 성도들을 보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 따르던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모든 것을 걸고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주님이 돌아가신 후에 그들은 모두 도망 갔고 숨어서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후에 완전히 변하여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되었다. 그들은 왜 갑자기 변화 되었는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또한, 교회가 왕성하게 부흥하는 것도 부활을 중거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적으로 아무런 힘이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믿는 성도들도 수수한 존재들이었다. UN의 한 보도에 의하면, 교회만큼 핍박을 많이 받은 곳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교회는 왕성하게 부흥하고 있다. 부활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 만방의 교회들은 왕성하게 부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말씀 선포는 헛된 것이 아니다. 주님은 죽은 분이 아니라 살아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고백도 진실이다. 세상 사람들은 죽은 자를 따르지만 우리는 산 자를 따르는 성도들이다. 부활에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들이고 참된 소망을 가지고 있으며 승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오늘은 부활, 성령,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참된 소망을 연결해서 말씀을 보고 싶다. 오늘의 본문을 다시 보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매우 powerful한 말씀이다. 가장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이다. 사망의 능력은 압도적이다. 오늘 날의 과학도 영원히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사망의 능력이다. 완전히 압도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망의 issue에 대해서는 아무도 대답을 할 수 없다.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은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사망을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이 사망 권세를 이기셨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사망을 우리 하나님께서 단번에 해결하신 것이다. 독생자를 살리시는 순간에 모든 사망의 권세를 부수어 버리셨고 완전히 무효화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바울은 에베소서1:19-20에서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이전에는 사망이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능력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이 그 사망의 권세를 점령해버렸다. 하나님의 능력은 이같이 점령하시는 능력이다. 완전히 압도하는 능력이다. 빛은 어두움을 한번에 몰아내는 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사망의 권세를 완전히 몰아내는 주님의 능력이다. 조금씩 이기는 능력이 아니다. 단번에 이기시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능력이 있는 한 우리는 고린도전서15:55-57와 같이 외칠 수 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우리는 그 능력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그 능력이 이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신다는 것이다. 본문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지옥의 최고의 능력을 단번에 이기신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리스도를 건지시고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임하여 내재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신 능력과 똑같은 능력이다. 이 능력은 transforming power를 보여준다. 

로마서8:5-6을 보자. 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이 말씀은 두 싯점을 갈라서 보여준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 전에는 육신의 것을 생각하고 육신의 것을 좇아 살았다. 우리는 향락을 생각하면 향락을 추구하며 살고, 부귀영화를 생각하며 그것을 추구하며 산다. 그것을 따르며 가정이 깨지고 주위 사람들과 등을 돌리게 되어도 끝내 그것을 따르려 한다. 악한 것이 들어 있으면 악한 것을, 분노가 들어 있으면 분노를 품게 된다. 그러나 이제는 영의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추구하며 살게 되었다. 이것이 transformation이다. 마약을 하며 도덕과 양심을 모두 다 버려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단순간에 바뀌게 된다. 주님이 필요하다고 고백하며 돌아오면 단순간에 변화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을 주시기 때문이다. 

롬8:7을 보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우리는 해야 할 것을 할 수 없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바울은 롬7:24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일 수 있다. 뿌리채 뽑아내는 것이다. 전에는 굴복하고 싶어도 할 수 없던 무능한 자가, 이제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양자의 영을 받아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신분과 정체가 바뀌어서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었던 자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신분, 위치, 그리고 새로운 정체를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된다. 이제는 영으로 말미암아 영의 것을 쫓고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자리와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분명히 주어지는 것이 바로 참된 소망이다. 하나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우리 안에게 주시는 것이 바로 참된 소망이다. 이것은 단순한 feeling의 소망이 아니다. Up and down이 있는 소망이 아니라 참된 소망이다. 사망을 극복하는 참된 소망이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달라진다. 곧 해방될 것을 믿고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좋은 소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복음이 자신에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세상이 모르고 세상이 감당할 수도 없는 믿음이 되어지는 것이다. 오늘 고생하며 수고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들어보아야 한다. 오늘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다시 한번 더 묵상하자. 

부활의 메시지로 인해서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나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우리의 참된 소망으로 이것을 받아드려야 한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을 믿는 자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라고 고백하는 자들이며, 성령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자들이다. 그리고 그 power가 내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Step by step 전진하고 일어나며 기도할 수 있는 자들이다.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우리는 이 기도의 능력을 통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어렵든지 간에 우리가 외칠 수 있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Jesus won, Jesus won’이다. 어둠이 아무리 우리를 누르고 있어도, 수고와 짐이 우리를 아무리 힘들게 하여도 우리는 ‘Jesus won, Jesus won’이라고 외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며 간증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아무리 아파도 우리로부터 앗아갈 수 없는 고백이어야 한다. 주님께서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주님의 승리를 붙잡고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시편16:8-11을 보자.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다윗은 그 당시에 희미하게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보면서 고백하고 있다. 희미하게 보이는 꿈 같은 비전을 보고도 이 정도의 소망과 축복이 임했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이미 증거되고 확증된 부활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제 이 부활의 증거와 믿음을 우리 마음 안에 모시고 사는 우리도 이같은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본문을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극복하며 살아가기 바란다. 그리고 찬란한 승리가 보장된 내일을 확증하며 오늘을 또한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멘.   (김승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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