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부활주일] 부활을 믿습니까? (막 16:9-16)

  • 잡초 잡초
  • 334
  • 0

첨부 1


부활을 믿습니까? (막 16:9-16)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지 3일 만에 다시 사신 것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부활 주일입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을 맞는 안식일 다음 날에(즉 안식후 첫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이 주님의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니케야 종교회의에서 춘분이 지나고 보름 다음에 오는 첫째 주일을 부활절로 지정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창설될 수도 없고 유지될 수도 없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한 것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거입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이 주보에 부활 찬송을 많이 넣어서 인쇄소에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인쇄소에서 주보 원고를 받아 보고는 "이번 주일이 부활 주일도 아닌데, 부활절 찬송을 여기 넣습니까 ?" 하면서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목사님이 대답하시기를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주일 예배가 부활절 예배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부활절 아침은 유대교와 기독교가 갈라진 분기점입니다. 지금까지 유대교인들은 안식일, 즉 토요일에 예배드렸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아침을 계기로 하여 일요일을 주일로 정하고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에게는 사실 매주일이 부활주일인 것입니다. 

기독교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예수 부활의 증거이지만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옛날 부활의 아침에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본문에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는 말씀이 반복해서 기록되어있습니다. 
막 16:11절 보면 무덤에 가서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보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고 와서 전하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시골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는데 두 제자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했지만 마 16:13절에 보면 역시 믿지 아니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이 열 한 제자가 한 자리에 모여 음식 먹을 때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그렇다면 제자들이 부활을 믿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니 제자들 만이 오늘날 부활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도 똑같은 이유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1. 제자들이 믿지 못한 이유 

1) 예수님의 가르침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3일 만에 살아나리라고 수차 말했습니다. 마 17:23에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심히 근심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가르쳐 주신 이유는 이런 그들의 믿음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잊었습니다. 

말씀을 부정적으로 받았습니다.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라고 하신 것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살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죽는다는 말만 귀에 들렸습니다. 그래서 심히 근심했습니다. 부활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내 생각이나 선입관념으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오히려 살아나리라는 주님의 말을 염두에 두었던 것은 예수를 못박아 죽인 반대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사흘 후에 살아나리라 한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마 27:62-63 절에 보면 “그 이튿날은 예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가로되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은 핍박자들 보다도 더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제자들은 다 배반하고 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믿지 않았어도 그들의 믿음과 상관없이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2) 마음이 완악해서 믿지 못했습니다. 

13절에 보면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다고 믿지 않습니다. 왜냐면 완악한 마음을 감동을 잘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이 체험한 것을 이야기할 때 마음이 부드럽과 온유한 사람들은 함께 감동 받고 함게 기뻐하며 은혜를 공유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고집이 세고 완고한 사람들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오늘날 부활을 믿지 않는 이유 

오늘날 사람들도 예수님의 부활과 사람의 부활을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사는 일이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장 원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합니다. 
이 같은 질문은 오늘 이 시대에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전15:35절에서 사람들이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라고 묻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두개인들은 천사나, 영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죽은 자의 부활도 믿지 않았습니다.(막12:18) 사람들이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육신의 죽음을 존재의 소멸로 보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영이 거하는 집과 같은 존재로서 영이 떠나면 존재 가치가 상실되지만 영이 있으면 존재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죽음은 존재의 소멸 즉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몸은 영이 떠나면 존재 가치가 상실되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지만 주님 재림 시에 낙원에 가 있던 영혼이 주님과 함께 이 땅에 올 때 그 존재 가치가 되살아나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죽음은 영과 육의 분리이며 부활은 육과 영의 결합입니다. 그러나 부활을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죽음을 소멸, 즉 없어지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부활을 믿지 못합니다. 

2) 영적 존재와 영적 세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며 또한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여 부활을 의심합니다. 인간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흔히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하는 4차원의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세계는 유한하지만 영적인 세계는 무한합니다. 육신적인 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 속에 지배당하고 있지만 영적인 세계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사람의 육신은 흙으로 만들어졌으나 동시에 하나님의 영을 부여받아 생령이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기 때문에 하루살이라고 합니다. 하루살이가 내일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루살이는 내일을 알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살이'가 '내일을 모르기 때문에 내일 없다고 부정한다고 해서 내일이 없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육신의 안목으로 영의 세계를 볼 수 없다고 해도 영적 세계는 존재하며 인간은 죽어도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다시 살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내일을 못 보는 하루살이의 눈을 버리고 우리는 부활을 보는 신령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3) 인간의 세속적 철학과 상식 때문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서를 기록할 당시에 헬라의 철학이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헬라 철학은 학문적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즉 합리적이어야 하고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사상은 과학과 합리성이라는 이름으로 부활불가론을 주장합니다.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 때문에 부활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처녀탄생이나 부활 사건은 반복되지 않는 과거의 단일회적 사실입니다. 때문에 사물을 관찰 분석 실험하여 귀납법적으로 어떤 결론을 얻어내야 하는 과학적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의 부활은 과학의 대상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 여부의 증인이 필요한 사실인 것입니다. 
그 당시 역사적인 사건들이 모두 예수 부활의 증거들입니다. 

인류가 소유한 기록 가운데 사복음서 보다 성스럽고 진실 된 피 묻은 기록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요한복음의 거의 절반은 예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일주일간의 기록입니다. 사도행전의 수백명의 순교자들은 예수의 부활증인들이었습니다. 

인류 증언사 가운데 일찌기 예수 부활의 증인들보다 진실되고 다수의 순교자를 낸 사건은 없습니다. 공모 사기사건이라면 무슨 댓가를 바랐을까요. 금생과 내세, 영육간에 백에 하나도 유익이 없는 일을 위하여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해야 할 심리적 도덕적 동기가 설명이 안됩니다. 안식일이 주일로 바뀌고 할례가 세례로, 회당이 교회로 바꿔진 사회학적 이유도 부활의 역사성 이외에 근거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부활이 아니면 말입니다. 

오늘 날 수 많은 크리스찬들이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예수 부활 사건은 유대인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제자들의 사기극이 었다면 그 사기극이 2000년 동안 계속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사람들은 과학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활을 부인하지만 예수의 말씀과 부활의 사실은 어느 과학보다 절대적입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 3분의 2가 예수의 부활과 사람의 부활을 믿는 크리스챤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세속적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부활 불가론자들에 대하여 이렇게 반문합니다. 

(고전 15: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헬라 철학 사상은 죽은 자는 살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 볼 때 부활을 믿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전 15:16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활 사상의 실제적 증거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당시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너무도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바울 자신이 생생하게 체험하고 경험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수가 죽은 후에도 부활을 전하는 제자들을 가혹하게 박해하면서 예수의 부활 사실을 부정했던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그가 부활 옹호론 자가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 부활의 목격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반대하고 핍박하고 이단시했던 예수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불태워드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를 그렇게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뿐이 아니고 다른 제자들 모두 똑같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확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사람이 부활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도 부활하지 않았을 것이고 예수의 부활은 곧 사람들도 부활 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산다는 부활론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진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상 사람들은 죽은 자의 절망을 말합니다.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내세를 믿으면서도 그들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인간을 가장 절망시키는 죽음에 대하여 확실한 선언을 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죽어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믿는 자들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요 11:25-26절의 말씀을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주안에서 우리가 죽을 지라도 새로운 육체로 다시 부활하여 몸과 영이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