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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다 이루었다 (요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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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었다 (요19:28-30)

오늘이 종려주일이며 내일부터 고난주간에 들어갑니다. 예수께서 3년간 사역하고 나니까 사람들이 왕으로 대우합니다.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때 모두가 나와 환영하며 외쳤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소서.” 호산나가 그 의미입니다. 그러나 며칠 못가서 예수는 유다의 밀고로 잡히고 밤새도록 끌려 다닙니다. 결국 강도들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본 것처럼 죽도록 맞습니다. 이미 몸도 가눌 수 없는 상태에서 50킬로가 넘는 나무 십자가를 메고 사형장으로 끌려갑니다. 골고다(아람어) 또는 갈보리(라틴어) 언덕으로 올라가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힌 채로 그 십자가에 매달립니다. 십자가는 극심한 고통을 가능하면 오래 느끼면서 죽게 합니다. 며칠 씩 매달립니다.

당시 로마 총독이었던 빌라도가 예수 앞에서 고민합니다. 군중들에게 외칩니다. “이 사람을 보라.” 이 사람 참으로 수수께끼인 예수, 그분은 사람 되신 하나님입니다. 빌라도는 묻습니다. “도대체 진리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다른 것을 보지 마세요. 그를 잘 보세요. 항상 그를 모시고 사세요. 그러면 그가 신비한 삶으로 이끕니다.

빌라도는 총독이지만 자기 마음대로 삶이 되지 않습니다. 무죄한 사람을 죽여야 합니다. 제도의 노예입니다. 그도 병과 사고와 운명의 노예입니다. 무엇이 올지 모릅니다. 인간은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잠시 살다가 모두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그 상황에 예수가 들어옵니다. 모든 무거운 짐을 대신 맡아 지고 대신 죽어줍니다. 나를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왕이 행차하기 전에 경호팀은 그 길을 샅샅이 뒤져서 장애를 다 제거합니다. 예수는 내가 당할 저주와 형벌을 완벽하게 자기 몸에 담당했습니다. 나의 죽음과 지옥행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외칩니다. “다 이루었다.” 그가 십자가를 지고 걷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내 길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믿는 자는 승리가 보장되었습니다.

1. 약속을 이루었다

무엇을 이루셨나요? 이것이 바로 복된 소식입니다. 예수는 33년간 이 세상에 사셨습니다. 어떤 이는 사생애 30년 공생애 3년 이렇게 나눕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의 모든 시간은 자신을 위한 게 없습니다. 모두가 공생애입니다. 그의 삶 전체가 구원의 과정입니다. 그가 다 이루셨다고 선언함은 생애 전체를 통해서 된 일입니다.

첫 번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형상은 파괴되었습니다. 흔적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인간은 아름답고 존귀했습니다. 만물 위에 가장 영광스럽습니다. 그래서 교만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노예였습니다. 그 증거로 마음대로 삶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늘 결핍 속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쉽게 병들고 죽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배반했나요? 사탄의 유혹에 빠져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그 행위가 사람을 망하게 합니다. 사탄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그 순간부터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병도 가난도 슬픔도 약함도 모두 죽음의 가지입니다. 벗어날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배반한 인간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인간이 범죄 하자 곧 약속을 주셨습니다. 구원자를 보내신다는 겁니다. “그가 사탄의 머리를 부술 것이나 사탄은 그의 손과 발을 상하게 하리라.”(창3:15 의역) 십자가에 예수가 달릴 때 하늘에서는 처참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사탄이 패배하게 됩니다. 신자는 싸우지도 않고 승리자가 됩니다.

“다 이루었다!” 전쟁은 승리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릅니다. 전쟁이 마쳐진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숨어있던 일본군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은 사람도 많습니다. 예수를 모신 사람은 이미 승리했습니다. 우리 인생길에서 모든 독소는 제거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선언하고 스스로 약함과 두려움에서 해방되세요.

믿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사탄이 지배할 수 없습니다. 속지만 않는다면 병과 가난과 모든 억압에서 분노와 좌절과 실패에서 벗어납니다. 아니, 새로운 존재로 일어나 지배할 수 있습니다. 사탄과 싸우고 병과 싸우지 마세요. 이미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고 그 사실을 믿고 적용하는 사람은 누립니다. 삶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면 선언만 하면 암이 낫고 혈압이 정상 되나요? 당뇨와 비만이 없어지나요? 사업에 어려움이 없어지고 문제가 사라지나요? 가정 문제가 저절로 다 해결되고 자식들은 순종하나요? 세상에 거저는 없습니다. 나도 할 일을 하고 내 길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저주를 가져갔기에 내 짐은 세상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가볍습니다.

2. 자유를 이루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노예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인으로 살 수는 없었습니다. 미국의 흑인들도 그랬습니다. 해방되자 해방이 무엇인지 자유가 무엇인지도 몰라요. 돈이 있나요, 땅이 있나요, 실력이 있나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유인이라도 아무 자유가 없습니다. 자유는 반드시 엄청난 능력을 요구합니다. 

노예의 사고를 벗지 못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은 오십니다. 그래서 그들 가운데서 계시면서 보호해 주었습니다. 애굽이 달려와 다시 노예로 삼으려고 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쳐들어옵니다. 병이 옵니다. 먹을 것이 없고 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물을 주고 먹을 것을 줍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줍니다. 모든 적군을 막아줍니다. 병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짜 목적은 그런 상태로 계속 가는 게 아닙니다. 참으로 자유인으로 실력과 인격을 갖추어 위대한 나라를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약속하십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놀라운 곳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냥 주지 않습니다. 그들이 들어가서 싸워서 쟁취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강한 나라로 일어납니다.

예수가 이루신 게 무엇인가요? 바로 자유의 삶입니다. 차원이 다른 삶입니다. 그 무거운 온 인류의 짐을 끝까지 지고 가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자신을 드립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운 길이었나요? 얼마나 수치스러운 길이었나요? 세상에 와서 33년 그리고 마지막 하루는 사람으로는 당할 수 없는 무서운 길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를 보세요. 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침 뱉는 인간들을 사랑합니다. 벌거벗겨 못 박고는 아래에서 조롱합니다. 자기 옷을 제비 뽑아 나눕니다. 그런 인간들을 축복합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자기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저럽니다.” 이것이 참된 자유의 모습입니다. 미움과 분노에서 자유롭습니다. 고통과 형벌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만물 위에 뛰어난 존재가 됩니다. 모든 무릎이 그 아래 꿇습니다. 죽음도 그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처럼 자유로운 존재로 하나님처럼 능력 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는 그 일을 우리를 위해 다 이루셨습니다. 자유의 능력이 돈을 못 버나요? 자유의 능력이 삶을 형통하게 못하나요? 다 하고도 남습니다. 지옥도 깨고 나오는데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걷는 모습을 마음에 품고 사세요. 그러면 우리의 걸음은 훨씬 쉬워집니다. 때로는 억울하고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길이 막힙니다. 그러나 삶의 독소는 그가 다 가져가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삶에 속지 말고 가슴 펴고 당당히 걷기 바랍니다.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승리는 이미 약속되었으니 믿음으로 바라보세요.

3. 미래를 향해 함께 걸으라

이제 이 삶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께서 다 이루시고 그 삶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를 의지하고 우리도 걸어야 합니다.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십자가로 지고 걸으세요. 때로는 채찍이 쏟아지고 모욕이 옵니다. 때로는 짐이 무거워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낸 예수께서 함께 걸으십니다. 십자가의 길은 위대함의 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신자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신자들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셔서 돌보십니다. 병을 고쳐주고 원수들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장사가 잘 되게 하시고 자녀들이 잘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응답될 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하나님은 소원을 들으시고 잘되게 하십니다. 예수를 믿으면 정말로 잘되고 형통해집니다. 절대 틀림없어요.

그러나 진짜로 잘되는 것은 우리가 예수처럼 걷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에게서 해방되었습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십니다. 구원의 도는 예수께서 다 이루셨습니다. 그 다 이루셨음이 이제 우리 속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소원을 들으시고 나를 돌보십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는 우리 십자가를 졌습니다. 우리가 당할 저주와 형벌을 지고 걸었습니다. 그의 걷는 모습을 늘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주나 형벌이나 병이나 가난이나 망함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있는 처소에서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힘을 주십니다. 더 나은 더 위대한 삶, 희생하고 섬기는 삶의 십자가입니다.

새로 등록하신 장로님 한 분이 계십니다. 새벽기도 마치고 불곡산에 가면 가끔 만납니다. 며칠 전에 장로님 내외분과 저희 내외가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권사님이 말씀하십니다. “산은 아무리 와도 늘 힘들어요.” 그렇습니다. 인생도 산처럼 힘듭니다. 중간에 힘든 부분에 오니까 땀이 나고 숨이 가쁩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길처럼 고통스럽습니다.

그때 두 분이 말씀하십니다. “아, 좋아요. 참 좋아요.” 힘든 것을 힘들다고 하지 않고 “좋아요” 하시는 겁니다. 힘든 게 내게 유익하고 결국 승리를 줍니다. 그것을 알기에 좋다고 선언하고 그 좋다는 선언이 자유의 능력을 줍니다. 그러니까 형통해서 국회위원도 하시고 사업에 성공하시고 건강하신 겁니다. 살아오신 이야기가 모든 감동 자체입니다.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지고 걷는 그의 모습을 가슴에 새기세요. 그는 우리를 해방시키고 자유를 누리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도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함께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자신의 십자가가 무엇인지 생각하세요. 예수께서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해방을 주시고 자유의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함께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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