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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저항할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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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광 목사 (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장)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 ; 1802~1885)는 “인생에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악(惡)과의 싸움이고, 둘째는 자연(自然)과의 싸움, 셋째는 자신(自身)과의 싸움이다. 이 셋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싸움이 ‘악과의 싸움’이다. 악의 세력이 공격해 올 때, 저항할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

독일의 신학자 오토 피버(Otto Piper)는 세계의 종교를 ‘적응 종교’와 ‘저항 종교’로 구분했다. ‘적응 종교’는 ‘굴복하는 종교’로, 불교, 힌두교, 유교 등이 있다. 이 종교들은 악과 불의, 가난과 운명에 적응하고 순응한다. 이런 적응 종교를 가진 나라들은 대개 가난하고, 부정부패가 많고, 나라 발전에 대한 희망이 없다. 그러나 ‘저항 종교’는 악의 세력과 싸워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운명에 도전하는 정신이 있다. 이런 종교가 바로 기독교이다. 기독교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나치 정권에 대항하여 싸웠고, 일제에 대항하여 3.1운동을 일으켰다. 이처럼 기독교 정신이 들어가면 악하고 불의한 제도나 정부와 싸우기 때문에 사회가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복지국가가 실현된다.

또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대부분 ‘시민불복종(Civil Disobedience)’, ‘저항권(Right of Resistance)’이라는 권리를 헌법에서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거나 독재를 하거나 잘못된 정책을 시행하는 악한 정권의 경우, 국민들이 이에 불복종하고 저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그 예로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인권운동, 독일의 반핵시민운동, 유럽의 그린피스운동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했던 4.19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악의 세력과는 반드시 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의 세력은 점점 커져서, 개인과 사회와 국가 모두를 악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첫째, 마귀를 대적하라

세상의 모든 악한 일의 배후에는 마귀의 계략이 있다. 요즘 사회가 어려워지면서 각종 범죄가 많이 생기고 있다. 아들이 어머니 집에 강도로 들어가는가 하면, 재산을 안 준다고 노부모를 폭행하는 자녀도 있다. 인천에서는 40대 남자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토막살인한 사건도 있었다. 이런 패륜 범죄 같은 악한 사건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 그러므로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저스(Carl Ransom Rogers ; 1902~1987)는 마귀가 좋아하는 마음이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우울증에 걸린 마음으로, 인간이 낙심하고 우울할 때 마귀가 공격한다. 둘째 원망과 미움이 가득 찬 마음으로,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항상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마귀의 공격을 이길 수 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사이먼튼 암연구소의 칼 사이먼튼(Carl Simonton) 박사는 암환자를 연구한 결과,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의학을 사용하더라도, 환자의 마음에 따라서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암은 낫기 어렵다’, ‘암에 걸렸으니 곧 죽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환자는 대부분 고통스럽게 죽는다. 그런데 ‘암은 반드시 낫는다’, ‘암과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환자는 암에서 나을 확률이 높다. 마찬가지로 악한 마귀로 인해 질병, 가난, 저주, 불행을 당해도 낙심하지 말고 ‘반드시 싸워 이기겠다’는 마음 자세로 대적하면 이길 수 있다.

둘째,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에게 대항하라

우리가 싸워야 하는 또 다른 대적은 정사와 권세를 가진 어두움의 주관자들이다. 다시 말해서, 불의한 주권자, 부정하고 악한 권력에게는 굴복하거나 항복하지 말고 싸워야 한다.

프랑스의 역사가 프란시스 기조(Francis Pierre Guillaume Guiizot ; 1787~1874)는 『유럽 문명사』라는 책에서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유럽 문명을 멸망 위기에서 구한 것은 ‘교회’라고 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유럽은 이슬람의 침략으로 도시가 파괴되고, 성전이 무너지고, 학교가 불살라지고, 개종의 위협을 당하여, 멸망 위기까지 처하게 되었다. 이 때 유럽을 보호하고 구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이 ‘유럽의 교회들’이었다. 교회가 악한 정사와 권세에 대항해서 싸우는데 앞장선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우라

악에 대항해서 싸우려면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미국의 선교학 전문가 웨슬리 듀엘(Wesl-ey Duewel) 박사는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라는 책에서,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만능의 갑옷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고,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을 주신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닉슨 정권시절 레너드 국방장관은 “미국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국방의 힘, 경제의 힘, 과학의 힘이 세계 최강인 국가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인 이유가 미국이 기독교 국가이고,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능력을 받으면, 대적에 승리하고 최고가 될 수 있다.

저항할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 기로에 섰을 때, 하나님께는 순종하고, 의로운 권세, 의로운 법에는 굴복해야 한다. 그러나 악한 마귀 사단에 대해서, 악한 권세자, 어두운 세상 주관자들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

/김성광, 굿뉴스강남 발행인(www.gnk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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