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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흥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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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검붉은 여명의 하늘을 뚫고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다. 지난 과거의 시련과 어둠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희망의 옷깃을 여며야 한다. 올해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한국교회의 위기를 논하고 쇠퇴를 우려하는 이 때 폐선(廢船)의 절망을 벗어나 거대한 부흥의 돛을 올리고 에메랄드빛 항해를 떠나야 한다. 100년 전 평양장대현교회 성도들은 마룻바닥을 뒹굴며 회개했다. 특별히 길선주 장로는 공개적으로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죄를 참회하였고 이어서 성도들은 온갖 미움과 증오,폭행과 사기,술과 노름 등의 죄악을 토설하며 서로를 껴안고 용서를 구하였다. 그 아름다운 회개운동은 윤리적 갱신운동과 더불어 영성 운동의 불길로 평양 전역을 불살랐고 기생과 환락의 도시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며 성시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러나 100년 전 평양대부흥운동의 순수하고 청초하였던 전율은 어디로 갔을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국민일보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7%가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철저한 회개운동’이라고 답했다. 지금 우리는 회개의 눈물은 소멸되고 유희적인 이벤트성 행사나 감각적 엔터테인먼트만이 난무하고 있지 않은가. 재치와 지혜는 번뜩이나 능력은 없고,감성적 호소는 있으나 가슴은 메마른 시대가 아닌가? 하나님은 시공간의 운행 가운데 특별하게 역사하신다. 이제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는 2007년을 21세기 부흥의 원년으로 삼고 제2의 새로운 부흥으로 도약해야 한다. 그것은 공허하게 소리로만 외치는 부흥이 아니라 우리의 눈물을 주의 제단에 쏟고 가슴을 치며 참회하는 회개와 실천적 정결운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여, 2007년을 새로운 부흥의 원년으로 기록하자. 모두가 하나 되어 정결운동과 영적대각성 운동을 선언하고 다시 진정한 영성 부흥운동의 불길을 댕기자. 그럴 때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표류하는 민족정신이 꿈을 회복할 것이다.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은 저 멀리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에 떠오르는 부흥의 불길이다. 이제 다시 한번 부흥을 노래하자. 부흥이여 오라.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찬란한 부흥의 태양이여,주님 향한 사랑으로 더욱 붉어진 새벽하늘 조국강산 위에 눈부시게 떠오르라.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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