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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사를 이루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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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형 전문기자(국민일보)

지난 주 에스더단식기도회가 열린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을 찾았다. 수천 명의 청중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새해 첫날에도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을 보았다. 진정 한국은 기도하는 국가,한국인은 기도하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발이 날리는 기도원의 기도굴에서 들리는 기도 소리는 이 민족의 부흥을 위한 고동소리 같았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

2007년 1월 한국 교회는 뜨거운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에스더단식기도회에서는 3000여명의 참석자들이 2박3일 동안 단식하면서 기도했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트랜스포메이션 2007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3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12시간 특별 금식기도 집회다. 이 시간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참석자 모두가 금식하면서 다양한 주제의 기도를 드린다. 민족과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낙태와 생명 경시 등 지난 시절 우리가 지었던 모든 죄악을 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기도시간이 끝나면 리바이벌네트워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24시간 동안 금식 기도를 드린다. 주최측은 이 기도를 ‘역사를 이루는 기도’라고 명명했다. 역사를 이루는 기도,역사를 바꾸는 기도를 지금 한국 교회는 드리고 있는 것이다.

14일은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정확히 100년 되는 날이다. 100년 전 평양 장대현교회에 모인 청중들은 길선주 장로의 회개 고백을 들은 뒤 밤을 새우며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성령이 임하셨고 기도 열기가 한반도 전역으로 퍼졌다. 평양대부흥운동 전문가인 총신대 박용규 교수는 말한다. “평양대부흥운동을 연구할수록 이 운동이 진정 건강하고 참된 부흥이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평양대부흥운동은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가 개인과 교회,민족공동체 가운데 일어나 모든 역사를 완전히 바꾼 일대 사건입니다. 지난 시절 한국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907년의 대부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일사각오로 역사를 바꾼 기도,역사를 이루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국 교회가 이 같은 강력한 부흥을 경험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0년의 시간이 지나 이제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신앙 선배들과 같이 역사를 이루는 기도를 드리려 하고 있다. 이제 과거 100년 전의 일은 잊어버리자. 중요한 것은 우리가 100년 후 기억될 역사의 주체,부흥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오늘 역사를 이루는 기도를 드릴 때 100년 후인 2107년에 교회 사가들은 박 교수와 같이 “2007년 부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부흥 한국이 가능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한국 교회는 모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이 기도의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역사를 이루는 기도를 드리자는데 어찌 이론이 있을 수 있겠는가. 13일과 14일 체조경기장에 참석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기도꾼과 성도들이 일시에 기도해야 한다. 밤을 새우며 기도해야 한다. 하늘문이 열리는 기도,주님이 감동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하늘에서 들으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며 이 땅을 고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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