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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도자와 시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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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와 같지 않다. 하나님의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이라 불린다. 어쩌면 하나님의 시간은 제한된 인생을 사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이후로부터 우리에게 시간은 비로소 그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하늘에 빛들이 있게 하심으로써 낮과 밤의 하루가 생기고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 사계절,연한과 징조가 있음으로 해서 사람에게 적당한 시간개념이 있게 된 것이다.

성경은 사람의 시간을 인생의 길이로 이렇게 말한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시103:15).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시90:10).

세상 만사에는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는 것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배워 자기에게 주어진 때를 알고 그 시간을 잘 관리하고 유익하게 활용해야 한다. 시간은 생명과도 같고 신속히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의 시간에도 느끼고 깨닫는 나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설날은 또 왜 그리 기다려도 더디 오는지 그 때는 그 까닭을 알지 못했다.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고 어른이 되면 무슨 일이든 내 맘대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와 바람으로 들뜨던 그때 그 시절이 아득히 생각난다. 그래서 어린 시절엔 철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문제는 이것이다. 사람이 철 들고 나이 들어서야 인생은 짧고 세월이 살같이 빠르다고 느낀다. 불혹의 사십줄에 접어들면서 점점 하는 일이 많아지고 책임져야 하는 일의 무게가 느껴질 때가 되면 이미 우리는 철 없던 어린 시절부터 훈련된 시간관리 습관에 따라 살아갈 뿐임을 알게 된다. 영향력과 설득력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시간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짧은 인생을 좀더 보람 있고 균형 있게 살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지도자는 어려서부터 지혜롭게 자신을 경영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 자신의 때를 알고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참으로 지혜로운 지도자는 세월을 아낄 줄 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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