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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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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로스 캄벨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십대 청소년들의 93%가 아무도 자기들을 사랑하거나 자기들에게 관심을 쏟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또 다른 조사에 의해,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란 십대 청소년들의 80% 정도가 자신들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수치들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보고들에 의하면 7% 정도의 부모들만이 자녀들을 사랑하며 보살펴 준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 극히 소수의 자녀들만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마음속에 있는 사랑이 마치 삼투현상과 같이 자동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들에 대해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해서 자녀들이 사랑을 아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들이 사랑 속에서 평안함을 느끼도록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랑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아이들은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해 주어야 깨달을 수 있으며 부모가 행하는 것을 봄으로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줄 가장 좋은 방법은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부모들은 언어 중심적이다. 행동이 아니라 말로써 사랑을 전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말이 아닌 행위가 더 큰 의미를 준다. 우리가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 줄 때 아이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어떠한 행동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자녀에게 사랑을 확신시켜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까? 그것은 다음 네 가지 방법, 즉 눈 맞춤, 신체적인 접촉, 세심한 관심, 그리고 징계이다.

1. 자녀는 사랑의 눈맞춤을 요구한다. 두 남녀가 사랑에 빠졌을 때 그들의 눈동자에는 사랑의 감정이 가득 깃들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녀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자녀들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이러한 사랑의 눈맞춤을 요구한다. 엄마의 팔에 안기어 미소짓는 얼굴을 바라볼 때 아기들은 평안함과 보호받고 있음을 느낀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충분한 눈맞춤을 받고 자라나는 자녀들은 거의 없으며,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꾸짖거나 훈계할 때와 같은 부정적인 눈맞춤이라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면 눈길을 다정스레 주고 받을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2. 자녀는 신체적 접촉을 필요로 한다. 흔히 할 수 있는 신체적 접촉으로는 안아 주기, 쓰다듬어 주기, 레슬링, 잡아 주기 그리고 입맞춤 등이 있다. 이러한 신체적인 접촉은 자녀에게 사랑을 보여 주는 자연스러운 방법이지만 충분한 신체적 접촉을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드물다는 사실이 연구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여자아이들은 대개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보다 신체적인 접촉을 받는 양이 다섯 배 가량 많다고 한다. 이것은 심리적인 갈등을 겪는 남자아이들의 수가 여자아이들보다 여섯 배나 많은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아버지들은 자녀들과 신체적인 접촉을 바람직하게 나누고 있지 못하다. 한 남자아이가 건전한 남성관을 지니려면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남성인 아버지에 대해 친근감을 느껴야 한다. 아이는 아버지와 많은 사랑을 나눌수록 남성관이 더욱 확실해진다. 자녀들은 성장하면서도 끊임없는 신체적인 사랑을 필요로 한다.

3. 자녀는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세심한 관심은 자녀로 하여금 자신이 이 세상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 준다. 자녀와 단 둘이 있을 때 이러한 느낌을 주라. 많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도 눈맞춤과 신체적인 접촉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수 있으나 이 때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자녀들이 많을수록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진다. 일이 어렵다. 그러나 부모가 좀더 주의깊게 살핀다면 자녀들과 개인적으로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을 찾을 수 있다.

4. 자녀는 징계를 필요로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진정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쏟는지 알아보려고 때때로 부모가 정한 규칙을 어겨 보기도 한다. 그들은 징계가 사랑의 표현임을 알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하는 일에 간섭할 정도로 관심이 있다는 것이며, 또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무작정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랑으로 자녀들을 징계한다는 말은 이성을 잃은 거친 방법으로 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잠언 기자는 여러 곳 (잠언 13 : 24, 22 , 15, 23 : 13, 29 : 15)에서 자녀에게 매를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구절들은 종종 왜곡되어 사용되곤 한다. 성경 전체를 볼 때 자녀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사랑과 온유, 친절함과 인내여야 함을 알 수 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서 바울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처럼 온전한 부모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자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눈맞춤, 신체적인 사랑, 세심한 관심, 그리고 징계를 통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분적이나마 깨닫게 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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