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갑절의 신을 주소서-이성봉목사

  • 월평 월평
  • 3229
  • 0

첨부 1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왕하 2:9) (구역〔舊譯〕에는 당신의 받은 신을 갑절이나 내게 주소서라고 되어 있음) 엘리야가 승천하기 바로 전에 엘리사가 요구한 말씀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요구하는 것이 많으나 엘리사의 이 요구는 우리들의 절대적 요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엘리사가 왜 갑절의 신을 주시옵소서 하고 요구하였는가? 그 시대는 현대 우리 나라 정세와 방불한 것이었다. 그때 이스라엘은 남조 북조로 갈려서 살생으로 평안한 날이 없었고, 정계와 사회는 극도로 부패하였다. 아합이란 임금은 이세벨이란 이방 여자를 황후로 삼아 이방의 잡신 바알과 아세라의 우상과 미신이 전국에 꽉 들어차 한편으로 여호와를 공경하면서 잡신을 섬기니 하나님의 진노는 이방나라를 들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였다. 그 중에도 종교계는 더욱 부패하여 불신앙의 무리들이 말할 수 없이 많았다. 그 좋은 예로 엘리야 선지가 승천한 것을 선지 학생들이 보고 엘리사에게 와서 엘리야 선지는 회오리 바람에 들려 산골짜기나 어느 들판에 떨어졌을 터이니 우리가 찾아다 장사하게 해 달라고 조른다. 엘리사는 아니라고 엘리야 선생은 승천하셨다고 하니 그들은 어떻게 그 육체가 그대로 승천할 것이냐고 합리적이 아니라고 간청하여 맘대로 하라고 하니, 그들은 인부 50명을 총출동시켜 3일간 대수색을 하였으나 승천한 엘리야가 있을 리 만무한 것이다. 그만 헛걸음 하고 돌아온 그들을 엘리사는 책망하였다. 선지 학생들은 지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신학생들이다. 종교계의 지도자인 교역자와 신학생들이 그 모양이니 그 당시의 종교계야 말할 것이 무엇인가? 그래서 엘리사는 그의 선생 엘리야에게 이런 시대에 선생님이 가시면 이 사회와 종교계를 나홀로 어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고로 갑절의 신을 요구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나라와 종교계를 바라볼 때에 이스라엘의 그 때 정세와 방불할 뿐만 아니라 몇갑절 더 혼란한 이 시대가 아닌가? 악마의 역사는 갑절이나 맹렬하고, 인심은 갑절이나 악화되고, 사회나 교계는 말할 수 없이 혼란하고, 우리의 할 일은 전보다 갑절이나 많아지고, 주님 오실 날은 전보다 더 가까워 오고, 과학의 발달은 전보다 몇 갑절이나 올라가니, 이러한 때 우리는 갑절의 신이 필요한 것이다. 과연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요구한 대로 엘리야 승천 때에 내려준 겉옷을 얻어 입고 엘리야보다 꼭 갑절의 역사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엘리사가 어떻게 갑절의 신을 받았는가 그 비결을 생각해 보고 본받아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1.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끈기 있게 따랐다 길갈로 가면 길갈, 벧엘로 가면 벧엘, 여리고로 가면 여리고, 요단 강으로 가면 요단강, 어느 곳이든 끝까지 따라간 것이다. 우리들도 영생하시는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뉘게 가오리까 하는 베드로의 결심의 말처럼 주님을 괴로우나 즐거우나 따를 것이다. 구약의 역사 가운데 나오미란 여자는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모압에 가서 살다가 남편이 죽고 아들 형제가 다 죽고 두 며느리만 남았다. 나오미는 다시 베들레헴 고향으로 돌아오려고 두 며느리를 그들의 고향인 모압에 머무르게 하였으나 그들이 ?이 따라오겠다고 하였다. 나오미는 나를 따라와야 아무 소망이 없으니 다들 있으라고 말했다. 맏며느리 오르바는 중도에서 그만 고향에 돌아가고 작은 며느리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며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니 죽음 외에는 절대로 어머니와 나를 나누지 못할 것이라고 하며 끝까지 따라가서 보리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를 공대하더니 특별한 섭리로 예수의 족보에까지 들어가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천로역정(존 번연 저)에 보면 천성가는 기독도를 따라 나섰던 이천(易遷)이는 우울니(憂鬱泥) 절망소(絶望沼)에 빠지는 바람에 그만 기독도를 원망하면서 돌아간 것이다. 기독도를 따라 가면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아서 따라가다가 갑자기 곤경에 달하게 되니 점점 물러가 버리는 자라. 송아지 같은 신자, 경기적 신자가 갑자기 불경기가 되면 물러가는 물렁이 신자는 성신받을 생각도 말아야 할 것이다. 2. 갑절의 신을 요구한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를 요구하니 부귀공명(富貴功名)까지 따라오게 되었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성신을 충만히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되는 것이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만날 것이요 두드리라 열어 주시리라 너희 가운데 아들이 떡을 달라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전갈을 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너희에게 성신을 주시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 성신은 말세에 만민에게 허락하신 것으로 특별히 남종과 여종에게 약속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아버지의 최대의 약속을 등한히 하지 말고 결사적으로 간구하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신받지 못한 사람이다. 성신받지 못하고 예수믿는 사람은 기름마른 기계와 같고, 불 꺼진 자동차와 같고, 바람 빠진 풍금과 같고, 비 없는 구름,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인 것이다. 오순절에 백이십 문도에게 내리신 성신은 이른 비이며 말세에는 늦은 비를 주시기로 약속했으니 내게도 주실 줄 믿고 간절히 간구하는 자에게 주실 것이다. 3. 승천하는 엘리야를 바라본 것이다 ale음을 주장하사 완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자에게 성신을 주실 것을 보이심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자기를 보지 말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바라보라. 이 뜻은 그림 잘 그리는 화공이 그림 모델을 앞에 놓고 바라보는 의미이다. 모델을 보지 않고 다른 것을 보면 다른 것을 그리게 될 것이다. 우리 신앙 생활은 우리 심정에 예수를 그리고 조각하는 생활이어야 할 것이다. 예수의 품성, 예수의 정신, 예수의 생활, 예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조각하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을 인쳐주는 하나님의 인장(印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신자들 중에는 예수를 바라본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잡된 것들을 심령에 멋대로 그리고 새겨, 추잡한 태도와 불결한 냄새를 세상에 펼치어 주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 허다한 것이다. 너는 나를 앙망하고 구원을 얻으라 나는 하나님이니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베드로는 예수를 바라보면서 갈릴리 바다를 걸어가다가 풍랑파도를 보고 물에 빠졌으나 다시 예수를 바라보고 부르짖을 때에 주께 구원을 받았다. 스데반은 돌무더기 속에서도 고통을 참으며 하나님 우편에 서신 주님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순교를 한 것이다. 주를 앙모하는 자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같이 걸어가도 피곤치 않고 달아나도 고단치 않은 것이다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4. 제일 중요한 것으로 엘리사는 자기 옷을 찢었다 엘리사는 엘리야 선생의 승천하시는 것을 바라보다가 자기의 옷을 잡아 찢으며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로소이다 할 때 위에서 엘리야의 권능의 겉옷이 내려 온 것이다. 자기 옷을 찢으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이기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 자기를 이긴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를 찢어버리고, 자기를 말살시킨다 것이다. 호렙산 불붙는 가시덤불에서 하나님의 음성은 모세야, 모세야, 네가 서 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나 네 발의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이 신이란 것은 자기 신이다. 자기 완력의 신 자기 중심의 신, 자기 경험의 신, 자기 지식의 신을 가리킨다. 이 신을 벗으라는 것이다. 또 모세야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음성에 제 지팡이옵니다 하니 그 지팡이를 내버려라 하셨다. 모세가 그 지팡이를 버리니 금방 뱀이 되어 꾸불꾸불 기어간다. 그 때에 네 지팡이 그것이 너를 보호하는 막대기인 줄 아느냐 너를 해치고 남을 해치는 뱀새끼이다라고 하셨다. 자기 중심의 모든 지식, 사업, 지위, 명예, 재주, 가족, 내 몸뚱이까지라도 다 뱀새끼와 같은 것이다. 모세와 네 손을 넣어 보아라 모세와 손을 품에 넣었다 빼었을 때 손이 문둥이가 된 것이다. 야 이 문둥아 너는 문둥이의 손을 가지고 뱀새끼를 붙들고 애국자라고? 민족 위해 일한다고? 또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너무 더럽다. 너는 먼저 문둥이 같은 인간임을 발견하라. 그러면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 빼어라. 그대로 하니 손이 도로 깨끗해졌다. 문둥이는 난치병이다. 사람들은 고치지 못하지만 나는 능치 못한 것이 없나니 내게 순종하면 내가 성취하리라. 깨끗한 손을 가지고 그 뱀을 집으니 전능의 지팡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다(출 4:20) 모세의 지팡이로 있을 때에는 뱀새끼였지만 한 번 내버렸다가 다시 붙들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이다. 그의 손, 그의 지팡이가 그 전과 똑같은 물체지만 모두 변화되어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다. 그 지팡이로 바로와 힘있게 싸워 이기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지도하였고 그 지팡이로 홍해를 내리칠 때에 홍해가 갈라졌고 반석을 칠 때에 생수가 쏟아진 것이다. 하나님의 지팡이냐? 모세의 지팡이냐? 또 보라. 기드온의 삼백 명의 정병이 불을 담은 삼백 개의 항아리를 둘러쳐서 깨뜨릴 때에 화광이 충천하여 미디안의 적진을 손도 대지 않고 전멸시킨 것은, 우리들의 자기중심의 항아리를 깨뜨려 버릴 때에 성령의 불은 일어나고 악마의 적진은 파멸을 당한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또 보라. 마리아가 예수를 사랑하여 삼백 냥 어치나 되는 값지고 귀한 기름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에 기름을 붓고 삼단 같은 머리채로 주님의 발을 씻어 드린 것이다. 인간들도 자기의 옥합을 부숴 버릴 때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동할 것이다. 결말 성신을 받으라. 갑절의 신을 받으라.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신을 받았으면 이 시대는 갑절의 신을 받으라.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신을 받았으면 이 시대는 갑절의 성신을 받아야 할 필요를 알았으니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라. 성신을 선물로 받으라. 끝까지 따르고, 간절히 간구하고, 예수만 앙망하고, 자기 옷을 찢으므로 위에서 내리는 권능의 겉옷을 입어 능력 있고 권위 있는 신령하고 참된 자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성신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얻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