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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법칙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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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

Y대의 S교수를 찾았을 때 일이다. “행복은 거의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봐야 눈곱만큼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그의 주장은 단호했다. 심지어 S교수는 행복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사기꾼들의 소행과 같다고 몰아붙였다. 듣다보니 나 역시 사기꾼 중 한 사람이었던 셈이다.

대다수 과학자들은 여태껏 인간의 심리조절장치가 행복감을 증진시키려는 어떠한 의도적 시도도 무력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왔다. 어쩌면 그의 주장은 행복해지려는 노력의 대부분은 부질없다는 이제까지의 학설을 그대로 따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미네소타대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리켄도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50% 정도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한 인간이 얼마나 밝고 명랑한지,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하는지,걱정이나 우울함을 얼마나 심하게 느끼는지 등은 타고난다는 얘기다. 영국 뉴캐슬대 심리학자 대니얼 네틀 교수 역시 “행복을 느끼는 것은 뇌의 작용이며 뇌의 활동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기꾼들의 소행으로까지 몰아붙였던 법칙들이 최근 과학자들에 의해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펜실베이니아대 마틴 셀리그먼 교수팀의 연구다. 연구팀은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행복감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행복감의 증진과 우울증의 감소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의 행복방법론은 이것이다.

1.매일 밤 그날의 좋은 일 세 가지 생각하기

2.자신의 장점 다섯 가지를 찾아 매일 새롭게 적용하기

3.일상의 즐거운 일을 적극적으로 즐기기

4.남에게 기억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 적어보기

5.한 가지 일을 반복하지 않고 다양한 일 하기

6.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 생각하기

7.10년 뒤 가장 잘된 자신의 모습 떠올리기

행복은 작은 연습의 총합(總合)이라고 한다. 더구나 행복은 쉽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족을 꼭 껴안아 주는 일로부터 눈뜨자마자 거울을 쳐다보고 자신에게 미소 지어 주기,아침밥은 꼭 챙겨먹되 혼자 먹지 않기,집에 들어설 때는 얼굴 펴고 들어서기,자신이 잘한 일에 대해 스스로 시상하고 칭찬하기 등 수없이 많다.

결론은 하나다. 사기꾼들이 심리학자들을 앞섰던지 아니면 심리학자들이 사기꾼(?)이었던지.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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