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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 - 손양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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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더럽히지 말라 마 24:27-25:2 오늘날 교회가 부패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사실상으로 성전을 함부로 쓴 까닭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은 성전으로 알지 않습니다. 그 예를 들면 (1) 공회당처럼 아는 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나 회합하면 누구나 다 모여서 할 수 있는 줄 압니다. (2) 학교같이 압니다. 그래서 무슨 학습 강연이나 교육적인 것은 해도 좋은 줄 압니다. (3)구락부처럼 압니다. 청년 남녀가 모여서 희희락락하는 일도 있고 (4) 극장같이 압니다. 그래서 성극(聖劇)이란 이름을 붙여놓고 함부로 강단을 더럽힙니다. 신자가 예배당을 지어 놓으면 신께 바치는 거룩하게 구별하는 의미에서 헌당식(獻堂式)예배를 보는 법입니다. 성전이란 무슨 집이냐 집이 크다고 성전이 아니고 화려하다고 성전이 아닙니다. 성전이란 옛날 이름이고 오늘날은 예배당이라고 하는데 성전이라고 하거나 예배당이라고 하거나 그 뜻은 무엇인가? 예배당이란 하나님 중심의 회합처(會合處)입니다. 즉 ① 하나님을 모시는 집이요 ②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이요 ③ 하나님의 자녀들이 서로 사랑으로 시제(試製)하는 곳이요 ④ 영원한 영의 양식을 먹는 곳이요 ⑤ 성도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곳입니다. 그런고로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더럽히지 않아야 합니다. 솔로 몬의 성전이 더렵혀 질 때에 느브갓네살왕을 통하여 불살라 버리셨고 스룹바벨이나 대 헤롯이 지은 성전도 더러워 질 때에 로마군대를 통해서 헐어 버리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계실 수 없을만큼 더러워진까닭입니다. 그런고로 오늘날에 이 교회들이 부패해 진 것은 어떤 까닭이냐 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노회나 총회가 이처럼 혼란해지는 것도 까닭없는 일이 아닙니다. 마태 24:2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이거나 계시록 2:5에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신 말씀들은 모두가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강단을 남용하지 말라 오늘날 부르는 예배당이 옛날 성전이듯이 오늘날에 부르는 강단이란 옛날 성전 안에 있는 지성소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성소가 성전 안에서 중요한 곳이었던 것처럼 강단도 예배당 안에서 가장중요한 곳인 것입니다. 그것은 지성소가 하나님께 바로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던 것인데 똑같이 강단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곳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강단에서 전해지는 말씀은 성경 말씀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강단 위에 성경은 공연히 펴놓고 복음을 전한다는 미명(美名)을 걸어 놓고 성경에 있는 복음의 말씀은 전하지 않고 사이비(似而非)한 학술 강연으로 사람의 귀만 즐겁게 하거나 자기의 주의와 사상과 경륜과 포부(抱負)를 선전하려고 하며 또한 자기의 구변이나 재주를 나타내려고 하며 강단을 남용하니 어찌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는가. 따라서 믿는 마음은 독초로 병들게 하고, 영혼은 기갈로 인하여 메말라 가니, 어찌 자멸이 안 되겠는가? 거룩했어야 할 강단이 더렵혀졌기 때문에 나타난 그 벌은 과거 환 난 시대에서도 맛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제 말엽에 더렵혀진 삼천 강단은 오늘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일본정신이니 종교 보국이니 혹은 종교의 의식이니 해서 남용하 던 당시의 강단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 무슨 영향을 주고 있는가, 또 강단은 하나님의 뜻, 성경의 진리, 신앙의 체험 등으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마음에 평안을 받도록 하는 강단이 되어야 할텐데, 어떤이는 자기의 평소에 가졌던 감정풀이로 듣는 이를 공격하여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하니 강단 남용도 분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강단에서는 무엇을 전해서 하나님께 옳은 제사가 되고 형제 에게 기쁜 복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여 남용을 절대 금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설교 원리를 간증합니다. (1) 나의 설교란 강도학(講道學)원리에 꼭 「성경 말씀에만 터를 닦고」한대로 66권이 본문이요 제목이요 대지(大旨)도 소지(小旨)도 이를 기초로 합니다. 성경에서 성경으로 전부를 삼고, 성경으로 성경을 풀고 싶습니다. 성경에 묻고 성경에서 대답하고 싶습니다. 서론도 성경이요 내용도 성경이요 결론도 성경이 되게 하고져 합니다. 즉 성경으로 시작하여 성경으로 마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대도(大道)와 기독교의 교회를 분명히 전하고 싶습니다. (2)그런고로 나의 설교의 내용은 ① 학술적이기보다는 도리적(道理的)으로 ②도덕적 행위 교훈보다 는 생명적인 복음으로 ③사상보다도 교리적인 것을 가르치고져 하며 ④ 이론보다도 실제적으로 ⑤ 일시 귀를 즐겁게 하는 감정보다도 의지적인 진리의 내용을 밝히고 싶숩니다. 그것은 본래부터 기독교의 본질이 그렇고 성경 내용의 진리가 그렇고 나의 받은 사명이 그런줄 아는 까닭입니다. (3)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평이(平易)하게 명확하게 증거해서 유식 무식간에 노인도 젊은이도 남자도 여자도 알기 쉽게 하고져 합 니다. 쉽게 쓴 것을 왜 어렵게 하겠는가? ㅁ결론ㅁ 이렇게 성경만을 중심으로해서 복음을 전하면 전해지는 말씀 여하는 말 할 필요도 없고 말씀이 전해지는 강단도 거룩해져서 강단이 순수한 하나님의 제단이 될 것입니다. 성전을 더럽히지 않으려면 강단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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