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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공과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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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수(분당우리교회)

탤런트 최수종에 관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모 방송의 사극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가 맡은 배역을 위해 7개월 동안이나 밥 대신 방울토마토와 미숫가루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봤더니 사정은 이러했다. 그는 드라마 초기에 노비 역할을 맡았는데 그런 역을 맡은 연기자가 기름진 얼굴로 화면에 등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밥을 끊고 몸 관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초기에 맡았던 노비 역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원칙을 계속 고수해 밥을 먹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고구려 유민들을 규합,발해를 건국하고자 수하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장수의 얼굴이 잘 먹어 살이 찌고 기름기가 좔좔 흘러서야 되겠습니까.”

자기에게 주어진 배역에 얼마나 강한 애착과 열심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의 연기자로서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이와 비슷한 기사를 하나 더 발견했다. 우리나라의 간판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모 기업 이야기다. 그 회사에서 임원이 되거나 이를 유지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여자,주식,골프,도박이 그것이다. 회사를 책임지는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걸맞은 능력은 물론이고 그에 준하는 높은 절제력과 도덕심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기사를 발견한 그 날 새벽에 문득 고린도전서 9장25절 말씀이 생각났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서운 절제를 요구하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날마다 승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이 땅에서 초라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환경을 초월하는 능력의 삶,승리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삶을 원하는 자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절제를 배워야 한다. 스스로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까다로워져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명령이다.

출연 중인 드라마 한 편의 성공을 위해서도 무서운 절제와 자기 관리를 필요로 하고,몸담고 있는 회사에서의 승진을 위해서도 엄격한 기준의 잣대를 늘 의식해야 한다면 무서운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우리는 보다 더 엄해야 하지 않겠는가.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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