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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나안 시대의 열쇠 (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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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시대의 열쇠 (수 1:1-9) 

가나안은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한편 가나안의 7족속들이 견고한 성읍을 쌓고 바알과 아세라신을 섬기는 위험한 땅이기도 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띵 기나안을 향하여 들어가기 위해 모압 평야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던 모세는 죽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이후 대망의 가나안 시대를 열어갈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셨다. 

일반적으로 유능한 사람의 후임으로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빛을 발하지 못한다. 예)아브라함 링컨 다음 대통령의 이름을 아는가? 윈스턴 처칠 다음 수상의 이름을 아는가? 세종대왕 다음 임금이 누군지 아는가? 

전임자의 업적이 너무 탁월하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빛이 나질 않기 쉽다. 여호수아의 입장이 이와 같은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심리적인 부담이 컷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에게 이제 하나님께서 사명을 부여하셨다.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여호수아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를 닦는 일이었다. 

사명은 받았지만 그에게는 200여만명이나 되는 오합지졸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는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민족인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목이 곧고 마음이 패역하다고 하셨다. 한 마디로 말 잘 안듣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나가야 할 그 땅에 대하여 그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40여년 전, 그 땅을 답사했었다. 견고한 성읍과 건장한 전사들을 보았기 때문이데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이런 곤궁한 상황에 있는 여호수에게 하나님께서 세 가지 위로와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1)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마치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어머니와 같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2) 강하고 담대하라. 
6절 뿐 아니라, 7절 9절에서도 반복해서 강조하셨다. 마치 운동경기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와 노련한 코치와의 대화와도 같다. 

3)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다. 
선수로는 여호수아가 나가지만 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대신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 싸움은 이긴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의 모습은 불안해 보였다. 9절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다시 반복해서 격려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승리의 열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약속과 위로의 말씀과 함께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무기(열쇠)를 그의 손에 쥐어주셨다.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모세의 율법이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가나안 시대를 열어갈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율법 자체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열쇠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이 열쇠를 사용하는 방법

1) 말씀을 대한 친밀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말씀을 가깝게 하라는 뜻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 정복전쟁을 수행할 사령관으로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 전략을 짜고, 무술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주야로 깊이 묵상하는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 

2) 말씀에 대한 존중
7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박윤선목사,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의 말을 가하거나 감하지 말라는 뜻이다.”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해석하지 말라는 뜻이다. 

인간의 불행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듣는데서부터 기인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 “죽을까 하노라”고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3) 말씀에 대한 순종

수 1:7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
8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순종은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쉽고 유리한 것을 골라서 지키는 것이 아니다. 본문에 보면 그 율법을 “다”지켜 행하라고 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승리의 비결은 순종에 있다. 이것이 세 번째 방법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형통케 하시고, 그 길을 평탄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전쟁을 수행하면서 말씀대로 순종했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승리의 비결이 사람의 지혜나 무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오늘날과 같이 영적인 가나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승리의 열쇠가 된다. 

현대를 일컬어 3S 시대(1. Scree 2. Sex 3. Sports)라 한다. 현대인들은 대중문화에 빠져서 일상생활, 인간관계, 가정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사명이 있는 그리스도인들마져 영적생활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세상적으로 보면 마치 골리앗 장군 앞에선 소년 다윗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자포자기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런 현대 문화를 일소해 버릴 수퍼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역사하지 않으신다. 여호수아에게 쓰셨던 방법,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무기를 주신다. 그것은 우리들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가나안 시대를 열어갈 막중한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가 받은 열쇠는 다름 아닌 율법,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것이 이 시대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 말씀을 받았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공허한 이유는 무엇인가? 말씀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대신 허탄할 것들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다. 호세아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탄식소리를 들어보라.

호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이 말씀에 대하여 공감은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까닭없는 항변이 터져 나온다. 시간이 없다. 피곤하다. 꼭 종교적이어야만 하는가? 음악을 듣고, 영화관에 가고, 인터넷 쇼핑하고, 자신의 취미생활과 일에 몰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함에 대한 일종의 합리화, 변명이에 불과하다. 정말 분주하고 피곤하고 할 일들이 많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깝게 할 수 있는가?
1) 잘 듣기 2) 읽기 3) 공부하기 4) 암송하기 5) 묵상하기

시 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2)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결과를 낳게 한다. 인생의 불행은 주의 말씀을 가볍게 듣기 때문이다. 사무엘처럼, “주여 말씀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 귀 있는 자는 바르게 잘 들어야 한다. 예)술 취하지 말라 -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마시면 괜찮다. 성경에 담배피지 말란 소리 어디 있는냐? 심하면 이단으로 빠지게 된다.

벧전 3: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만과 이기심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이다. 그는 결정적으로 두 번 불순종하였는데, 첫 번째는 월권 행위였다.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자신이 제사장 역할을 한 것이었고, 두 번째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다 진멸하지 않고 노획물들을 따로 숨긴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사무엘이 이렇게 책망하였다.

삼상 15:22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가면 제2 가나안농군학교가 있다. 설립당시의 일화.
교훈: 알도록 배우자 몸바쳐 일하자 겸손히 섬기자. 마 6:33의 말씀들고 감.

오늘날 교회의 힘이 약해진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말씀에 대하여 불순종한 것이다. 성도들이 무력해진 가장 큰 이유는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다. 쉽고 편한 것만 원한다. 
예)낙태, 이혼, 거짓말, 오락, 게임중독등 ... 주일성수, 십일조, 기도생활, 음난등등...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쫓는 가나안 시대에 성도들에게 주어진 열쇠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가까이 하자, 존중히 여기자, 순종하자. 이것이 이 시대를 극복하는 무기이자 열쇠가 된다.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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