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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사랑의 주님을 가다립니다 (요 3: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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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을 가다립니다 (요 3:16-21)

오늘 말씀은 성서의 핵섬 성구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피조물인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행동이 바로 지상 강림입니다. 독생자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성육신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신 것이 바로 구주 강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말씀에는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일 2:15-17을 보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의 세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코스모스’의 세상과 ‘아이언’의 세상입니다. “코스모스”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한 온 우주를 일컫는 세상이고, “아이언”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축복의 선물을 주신 성탄은 코스모스 세상에 주신 것입니다. 물론 아이언의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임마누엘로! 그리고 인간의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심으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것을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곧 우리들에게 엄청난 씨앗을 뿌려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성탄을 통하여 주신 것들을 이제는 우리들이 세상 가운데서 나누면서 살아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삶의 자세입니다. 그렇다면 구주 강림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주셨습니까? 


1. 하나님은 성탄을 통하여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일 4:7-12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성탄의 기쁨을 맛본 사람들은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본래부터 사랑하며 살아야 할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마귀의 속임수에 빠져서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사랑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은 하나님의 사랑이며 또한 우리들에게 그 사랑을 주셔서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어느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는 체중 미달의 연약한 어린이를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회진할 때 아이의 진료기록표에다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놓습니다. “이 아기는 세 시간마다 사랑을 받아야 함.” 

애정이 필요한 것은 갓 태어난 아기뿐만이 아닙니다. 의사들은 신체적 질병이 대부분 불안이나 고독, 그리고 버림받는다는 느낌에 기인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합니다. 영아원의 아이들의 모성애결핍증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의 영적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그들에게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랑은 예수님의 성탄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고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방법으로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최선의 양약입니다. 사랑보다 좋은 약은 없습니다. 

오늘은 2012년 마지막 사랑의 나눔주일입니다. 민족의 통일을 위해 일하시다가 옥중에 계신 목사님도 계십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로 구속된 성직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에 핵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랑합시다. 무조건 사랑합시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합시다. 그것이 우리들에게 주신 대림절기를 살아가는 의미입니다. 


2. 성탄은 생명의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죄악으로 인하여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마 20:28에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즉 예수님이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으시기 위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요 10:10에 말씀하시기를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생명을 얻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요일 4:9에서도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도 영생을 얻게 하려고 독생자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성탄을 통해 그 생명의 씨앗을 우리들에게 심어 주셨습니다. 이제 그 생명의 씨앗을 뿌려서 자라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다른 심령들에게 뿌려야 할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교단에서는 생명 평화운동본부가 있어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그 생명을 소중히 하며 전쟁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생명 평화운동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핵무기, 전쟁으로부터 생명 살림운동을 펼치며 생명을 사랑하는 운동에 힘을 보태는 것이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3. 성탄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마귀에게 잡힌바 된 사람들입니다. 눌려있습니다. 끌려 다닙니다. 자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귀의 도구인 세상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육신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서 실패한 자로 남습니다. 이런 패배한 인생들을 승리한 인생으로 만들기 위하여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고로 예수님 안에 있으면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죄와 싸워서 승리하게 됩니다. 세상과 싸워서 승리하게 됩니다. 자신과 싸워서 승리함으로 육신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가운데 성탄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패배가 없습니다. 이제는 승리만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이 우리들을 미워한다고 해도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들도 이 세상을 이긴 사람들이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승리자입니다. 

잠시 우리들의 불완전함 때문에 실수하거나 잠시 실패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예수님 중심으로 나아가면 승리하게 됩니다. 주님은 십자가로 죄를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문제로 여기는 죄와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승리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우리가 세상에서 실패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씨앗을 뿌릴 때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들의 마음에 사랑과 생명과 승리를 주신 날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는 사랑과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음으로 이 씨앗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그런 대림절을 보내며 성탄절을 맞이해야겠습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의 성탄이 우리들에게 큰 은혜와 축복과 능력이 되는 성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그 소망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바로 우리들의 구세주요, 영생 승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번 성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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