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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박사들의 종착지 (마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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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들의 종착지 (마 2:9-12)

성탄절에는 박사들이 등장합니다. 먼 동방에서 수천 리 길을 걸어옵니다. 어찌 보면 평생의 길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나요? 영원을 접하고 영원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힘이 영원한 존재로서의 능력으로 살게 합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안 그러면 평생 믿어도 아무 영적 복을 못 누립니다. 우리도 박사여야 합니다. 

사람들이 일하는 동안 이들은 쉽니다. 그들이 자는 동안 움직입니다. 별은 밤에만 보입니다. 이 별은 별들 가운데 특별합니다. 그들을 영생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도 그래요. 사람들이 세상에만 빠져서 바쁠 때도 마음에는 세상 빛이 없어요. 오직 말씀의 빛만 살아있어요. 그 빛의 인도를 따릅니다. 이 여행은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1. 나도 여행하는 박사 

별이 없었더라면 동방박사도 없어요. 광명은 땅이 아닌 하늘에 있습니다. 기도하느라 눈 감으면 별을 봅니다. 그 별은 깨달음을 줍니다. 그리고 행동할 믿음과 능력도  줍니다. “새 왕이 나셨다. 그 왕은 영원히 다스리는 하나님이요 그로부터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 그를 찾아 경배하라. 그래서 생명과 능력을 받아 영원히 살라.” 

별은 마음을 밝히고 갈 곳을 비춥니다. 하늘 왕에게 인도해 영원한 빛을 받게 합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은 별이 됩니다. 다니엘은 마지막에 모든 사람에게 영생과 영원한 수치가 있다하며 선언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12:5)  

박사들은 출발합니다. 몇 달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순례의 길입니다. 아브라함도 족장들도 도시에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도 광야에서 계속 움직여 나갔습니다. 오늘의 신자들도 그렇습니다. 비록 한 집 한 직장 한 교회에 속해도 영적으로는 순례하고 있습니다. 순례의 모든 사건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납니다. 

신자들은 누구나 박사요 박사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 이스라엘이요 족장이요 순례하는 박사임을 깨달을 때 삶은 올바로 됩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여기서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납니다. 우리는 여기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영원한 왕 예수를 직접 만나서 보고 경배하는 그 시점에 삶의 여행이 마쳐집니다. 

여행은 고통이 따릅니다. 예배하러 나오는 것부터 고생입니다. 더욱이 예배 공동체를 향해 봉사하고 시키는 대로 하려면 더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그럴 때 왕이 보입니다. 사람들 눈에는 교회가 마구간 같고 말구유 같아도 박사들은 왕을 봅니다. 예물을 드리고 영원한 생명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도 별이 되어 비춥니다. 

2. 왕궁에 머물지 말라 
박사들의 최대 실수가 나옵니다. 어느 나라나 왕은 왕궁에 있습니다. 어느 나라건 가장 화려하고 좋은 집은 왕궁입니다. 왕궁이 나타나자 그리로 들어갑니다. 거기 정말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위엄이 있었고 왕비는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게 명품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최고급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거기 있는 왕은 악인입니다. 그 멋지게 보이는 왕이 이미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곧 수천수만의 아이들을 죽일 것입니다. 거긴 모략과 음모가 끊이지 않습니다. 평화가 없어요. 왕조차 아무도 믿지 못합니다. 남을 죽여야 내가 삽니다. 그러나 박사들은 잠시 목적지에 온 줄 착각했습니다. 누구나 다 그럴 수밖에 없어요. 

금세 밤이 왔습니다. 화려함은 가려집니다. 이제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보여집니다. 다시 그 별이 떠오릅니다. 다른 곳을 가리킵니다. 우리도 그래요. 하나님 전에 와서 예배하고 말씀을 듣지 않으면 세상 아름다움에 빠지고 맙니다. 아브라함도 순례의 길에서 애굽의 풍요로움에 빠집니다. 롯은 아예 소돔 고모라로 이주해 머뭅니다. 

소돔 고모라의 성적타락은 극에 달했어요. 롯의 마음에 별이 떠오릅니다. 이건 아니다! 그런데도 그냥 머뭅니다. 거긴 풍요롭고 편안하기가 여호와의 동산 같았습니다. 우리도 신자로서 너무 쉽게 안주합니다. 예배는 나오지만 헌신이 없어요. 힘들게 광야로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전도 체험 하라고 해도 안 합니다. 

우리 옛날 열정이 지금은 중국 신자들에게로 갔어요. 우리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밤마다 산에 올라가 소리쳐 기도했는데요. 이젠 기도소리가 그쳤어요. 중국신자들은 4-5시간 걸어 오는 건 보통이고요 보통 4시간 정도 예배를 하는데 눈물천지입니다. 공안에 잡혀가서 두둘겨 맞아도 더욱 열심입니다. 이 사람들이 박사입니다. 

“전도하라.” “봉사하라.” “예배 참석하라.” 외쳐도 안 움직여요. 오래 믿은 사람일수록 그래요. 희생, 헌신, 없어요. 감동도 없어요. 옛날엔 안 그랬어요. 제 모친은 전도하게 해 달라 울며 금식하며 기도했어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값을 치르고 있나요? 주의 몸을 위해 나를 드리는가요? 목마른 사슴처럼 간절히 찾는가요? 

3. 예물을 드리라 

왕에게 박사들은 경배만 하지 않습니다. 최고 예물을 드립니다. 박사로서 우리가 드릴 예물은 뭔가요? 첫째 자신이요 둘째 회개요 셋째 다른 사람 영혼입니다. 자신을 드림은 온전한 십일조와 헌신입니다. 제대로 못 드렸음을 아파하면서 회개 합니다. 그리고는 무슨 수를 내서라도 전도해야 합니다. 예물이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조기 은퇴는 이 시점에 제가 드리는 예물입니다. 새 날을 위해 장로님들도 함께 은퇴하기로 결정했어요. 예물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교회 위해 모든 필요한 일을 다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런 일은 유래가 없습니다. 주위 목사님들이 듣고 모두 놀랍니다.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당신은 주의 몸 위해 어떤 결단을 하나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토대로 도약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목자가 없어지고 장로님들이 바뀌는 것으로 그친다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회개하고 자신을 드리고 힘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구원한다면 왕께 드리는 진정한 예물이 됩니다. 하나님은 향하고 매달릴수록 힘을 주십니다. 자신도 놀랍니다. 

예수 족보에 나오는 여인 중 이방인 라합과 룻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나라와 민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그리고는 위험한 여행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품고 축복해 잘 극복하게 하게 도우셨습니다. 영원히 존귀한 존재로 구세주의 조상이 되게 하셨어요. 야심을 품고 도전하세요. 

무엇보다도 이 일은 기도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냥 하지 말고 금식하면서 하세요. 일의 중요성을 절감하세요. 당회원들은 40일간 한 끼씩 금식하기 바랍니다. 항존직들은 20일 작은교회 인도자들은 10일을 기본으로 하세요. 다른 분들도 스스로 날을 정하고 하세요. 새로운 시대는 기도로 열려집니다. 종착지는 영원한 상입니다.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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