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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하게 사는 지혜(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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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사는 지혜(빌 4:6-7)

어떻게 하면 인생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매우 짧지만 우리에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분명한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다.


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마라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성경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려면 제일 먼저 무엇이 필요할까? 돈, 건강, 좋은 환경, 좋은 사람들 등 물론 이런 것이 있으면 더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도 행복의 요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염려가 없어야 한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염려가 늘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 반대로 가진 것이 별로 없다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염려가 없다면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이 말씀 뒤에 생략 되어 있는 말씀이 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너희 염려를 주께 맡겨버리라.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염려를 다 주께 맡겨야 한다. 염려라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염려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염려와 믿음은 서로 다른 곳에서 마주보고 있다. 염려할 것인가 믿고 맡길 것인가? 염려하는 것은 불신앙이요 염려를 맡기는 것은 참 믿음이다. 염려를 맡기는 여려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성경에 염려가 제일 많았던 사람이 누구였을까? 생각해보았다. 이스라엘 민족 최초로 왕이 되었던 사울이었다.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청년을 만나서 머리에 기름을 부으면서 “장차, 당신이 이 나라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사울은 그 때부터 염려에 빠졌다. “나 같은 사람이 어찌 왕이 되어서 왕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는 염려 가운데 있었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선언했다. “제비뽑기를 통해서 너희 가운데서 하나님이 왕을 세울 것이다.” 제비뽑기를 한 결과 12지파에서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사울의 집안이 뽑혔고, 사울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그런데 정작 사울은 찾을 수가 없었다. 사울은 막상 왕이 되는 것이 염려가 되어서 보따리 뒤에 숨어 있었다. 

하지만 사울의 염려와 달리 사울이 왕이 되자 하나님은 사울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하여 담력과 용기를 주셨다. 그가 왕이 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암몬 족속이 쳐들어왔다. 그 때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 임하여 크게 감동을 일으켰다. 그러자 사울은 담대히 백성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족속을 물리쳤다. 사울은 왕이 되는 것을 전혀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하나님이 필요할 때마다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써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울의 염려 병은 다시 도졌다. 블레셋이 쳐들어 왔다. 거인 골리앗 장군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조롱하면서 위협했다. 사울은 다시 염려에 빠졌다. 무기력한 왕이 되고 말았다. 그 때 소년 다윗이 나타나서 물맷돌 한 개로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물리치고 대승리를 거두었다. 사울이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하나님은 이미 다윗을 예비해놓고 계셨기 때문이다.  

이후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주변 민족들을 모두 제압했다. 다윗의 존재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지만 사울의 염려 병은 끝이 나지 않았다. 사울은 이제 다윗 때문에 염려하기 시작했다. 다윗이 백성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반역을 하여 혹시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사위로 삼았던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다. 다윗은 사울 곁을 떠나야 했다.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멀리 떠났으니까 사울은 염려에서 해방되었을까? 아니다 사울은 여전히 염려 가운데 있었다. 염려가 지나치더니 아예 귀신이 들려서 사람이 실성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염려 가운데 살던 사울은 결국 전쟁터에서 자신의 세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고 불행했던 삶을 마감하게 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만약 사울이 염려의 고리를 끊고 다윗을 군대장관으로 두면서 지냈다면 그는 행복한 왕으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염려 때문에 불행하게 살다가 죽었다.  

사울이 염려를 내려놓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염려를 주께 맡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께 맡기지 못했다는 것은 주님을 온전히 믿지 않은 것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맡기는 것이다.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염려를 맡겨야 한다.  

예수님이 염려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마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행복한 삶을 사는 첫 번째 교훈은 무엇인가?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다. 먹고 마시고 입고 인생의 불확실한 미래, 죽음까지도 모두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들에 핀 백합화를 입히시고 하늘에 나는 새도 먹이시는 것처럼 우리도 돌보신다. 염려할 필요가 없다. 염려를 맡김으로써 행복하게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2. 오직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빌4:6)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행복하게 살려면 두 번째 필요한 교훈은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특히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한다. 

염려가 생겼다. 말씀이 생각이 났다. 염려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하셨지. 하늘에 새도 먹이시고 들에 핀 백합화도 입히시는데 하물며 우리를 돌보지 않으실까? 이렇게 말씀을 통하여 염려를 주께 맡겼다. 말씀을 통해서 염려를 떨치고 주께 맡길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다. 하지만 때로는 말씀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내 안에서 말씀과 육신의 감정이 서로 싸우는 것이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염려가 엄습할 때가 있었다.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이 가까울수록 예수님의 마음은 무거우셨다. 얼마나 무거우셨는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26:38)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서 기도하라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예상할 수 있었다. 예수님의 마음은 그 고난을 기쁘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고난이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과 염려가 밀려왔다.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때 같으면 혼자서 산에 올라서 기도하셨는데 그 날은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들로 하여금 자지 말고 깨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예수님도 염려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도하셨다.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셨을까?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히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염려를 내려놓고 주께 맡기는 길은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오직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염려를 이길 수 있다. 염려를 주님께 맡길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할 때에도 한 가지 중요한 태도가 있다.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할 때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기 바쁘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이 이미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신다.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 저의 앞길을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어떤 길로 가야할지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과거에도 저를 인생의 길목마다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과거에도 인도해주신 것처럼 이번 일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과거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서 얼마나 흐뭇해하시겠는가? 그리고 하나님은 이번에도 은혜를 베풀어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실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기도의 응답을 앞당기는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 

예수님이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리실 때 이렇게 기도했다. 

(요11:41)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하나님이 항상 예수님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심에 대해서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나사로를 향하여 무덤에서 나오라고 외치셨다. 그 결과 나사로는 무덤에서 걸어나왔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기 전에 먼저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먼저 감사를 드리자.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여 주실 것이다. 염려를 주께 맡기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하되, 감사함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그 때마다 응답해주신다. 이것보다 행복한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3.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에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성경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길은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에 가득 채워지는 것이다. 염려를 주께 맡기고 염려가 떠나간 우리의 심령에 무엇이 채워져야 하는가? 하나님의 평강이 채워져야 한다. 

그런데 염려를 맡기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하되 감사함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평강을 주신다고 했다. 이 평강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이라고 했다. 이 말은 인간의 이해와 경험을 뛰어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강이라는 뜻이다. 이런 평강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안에서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킨다. 만약에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을 가졌어도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사울 왕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염려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킨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울에게 쫓겨서 도망자 신세로 살던 다윗을 생각해보라. 다윗이야말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행복했다. 왜일까?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겼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시편을 언제 가장 많이 썼을까? 사울에게 쫓겨서 다닐 때였다. 그 때 시편을 지으면서 기도했다. 시편을 지으면서 감사를 드렸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이 가득했다.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켰다. 도망 다니면서도 그는 행복하게 살았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한 내용이 실현되기 전에 우리 마음 속에 평강으로 먼저 응답이온다. 우리가 무언가를 놓고 기도했을 때 마음의 평강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바울이 소아시아 선교를 하고 나서 더 먼 지역으로 선교를 떠나려고 했다. 바울의 계획은 터키 북쪽으로 가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울의 마음속에 평강이 없었다. 불편함이 있었다. 바울은 다시 기도했다.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다. 바울은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잠잠히 기다렸다. 그 때 하나님의 사인이 왔다. 꿈속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서 어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한 것이다. 

바울은 분별했다. 하나님이 비두니아 선교를 막으시고 마게도냐 선교를 원하시는구나. 바울은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북쪽으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서 서쪽으로 갔다. 해안가에서 드로아 항구에서 배를 타고 마게도냐로 갔다. 

마게도냐로 갔을 때 그곳에서 준비된 영혼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여러 곳에서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바울의 유럽 선교는 유럽의 복음화라는 열매로 맺어졌다. 바울은 기도하였고, 마음의 평강을 좇아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 그는 최초의 이방 선교사로 행복한 삶을 살다가 주님께 부름을 받았다. 

말씀을 정리하자.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 무엇인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께 모든 염려를 맡겨야 한다. 맡겨놓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오직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당장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에 임하게 된다.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된다. 그 평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을 분별할 수 있다. 이렇게 살 때 우리는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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