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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초림과 종말의 세 가지 신앙 예물 (마 2:9-11, 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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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림과 종말의 세 가지 신앙 예물 (마 2:9-11, 계 5:1)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오늘 말씀은 성탄절에 단골메뉴로 나오는 동방 박사들, 그리고 그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세 가지 신앙 예물에 대한 말씀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에서 별을 보자 메시야를 뵙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메시야가 오리라는 예언을 잘 알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정작 메시야의 탄생 소식에 아무런 기쁨도 없었는데, 동방의 박사들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고자 예루살렘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왕궁은 메시야의 탄생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여기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라고 한 것은 별이 그들 고향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 계속 인도했던 것이 아니라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음을 암시합니다. 박사들은 그들을 인도하는 별을 보고서 유대왕 메시야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메시야를 만나 경배코자 하는 마음이 절실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그들은 별이 메시야 탄생 사실을 다시한번 보여주며 그 장소를 확실히 알게 해 준 데 대해 형용할 수 없이 기뻤던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이처럼 준비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마침내 아기 예수님 계신 집에 도착한 박사들은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황금, 유향, 몰약’ 세 가지 예물을 드렸습니다.  

박사들이 예물을 담아 온 세 개의 보배합(treasures)은 그들의 고귀한 ‘예배의 심령(Heart of Worship)'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물에 흠이나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그 예물을 귀중한 보배합에 담아 왔습니다.  

보십시오. 그들은 머나먼 길을 오랜 나날을 거쳐 베들레헴에 이르렀습니다. 험한 여행길을 통하여 그들은 오로지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아기 메시야께 경배하기 위한 일념만을 굳게 간직하였습니다. 이제 그분을 만나 경배하며 그처럼 소중하게 간수해 온 보배합을 열어 아기 예수님께 기쁨으로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박사들이 드린 세 가지 예물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받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1. 황금과 유향과 몰약 예물의 의미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별이 인도한 곳에 도착한 동방 박사들 앞에는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메시야의 탄생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유대의 왕족이나 귀족들도 없고, 외국의 유명한 사신들도 없고, 단지 이제 출산을 마친 산모와 아기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준비된 믿음의 사람들인 박사들은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귀중하게 간직해 온 예물을 드렸습니다. 특별히 이 세 가지 예물은 동방 지역의 특산품으로서 매우 값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자 온 인류의 구세주로 나신 예수께 최상의 예를 갖추었던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예물에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그들이 확실히 알고 또 믿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메시야로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왕이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보하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하나님 백성을 위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실 선지자이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에 부합한 예물을 드렸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본문의 동방 박사들은 입술로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예물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선포하고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제 황금, 유향, 몰약에 담긴 각각의 의미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황금 예물의 의미  

‘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입니다. 존 칼빈은 이를 ‘예수님의 왕권을 예표한다’고 해석하였습니다. 황금을 예물로 드린 것에는 예수님이 왕이시며 변함없이 하나님 백성의 왕으로 통치하실 것을 고백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황금이 썩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것처럼 예수님의 왕권도 결코 쇠하거나 변함이 없을 것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왕권에 대한 언급은 성경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보십시오.

삼하 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여기서 다윗의 후손으로 출생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 예언이 성육신으로 성취되었기에 동방 박사들은 황금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만일 여러분이 초림의 아기 예수님을 만났다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셨겠습니까? 그처럼 먼 길을 큰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서 만난 메시야가 초라한 아기였다면 과연 엎드려 경배하며 황금 예물을 아낌없이 드릴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동방 박사들이 가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원한 왕권을 지니신 참되고 유일한 왕으로 우리 심령, 우리 가정, 우리 교회에 모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가장 귀한 황금같은 예물, 다함도 쇠함도 없는 순전한 황금같은 믿음을 우리의 왕께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2) 유향 예물의 의미  

유향은 제의적(祭儀的) 용도로, 특히 소제 때에 사용되는 제물입니다. 칼빈은 유향 예물을 ‘예수님의 제사장직을 예표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유향(헬, 리바노스)은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나무에서 추출한 방향물질입니다. 고대에는 향료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예배의 희생제사용으로 쓰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바쳐져야 할 기도를 상징하며 나아가 우리의 기도를 중보하시는 제사장 되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유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레 6:15= “그 소제의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위의 말씀에서 볼 수 있듯 유향은 대개 소제의 예물을 드리는 데 함께 드려지는 예물 중 하나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와 문제를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단 위에 향불을 피웁니다. 여기서 향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향내나게 하여 하나님께 열납되게 하는 유향은 우리의 중보자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기도를 올리는 것도 예수님의 유향 되심, 제사장 되심과 관련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친히 제사장이요 제물이 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해주소서” 라고 중보하셨습니다. 

왕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통치해주십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중보해 주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헐어 주십니다. 할렐루야!


3) 몰약 예물의 의미 

칼빈은 ‘몰약’이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자직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몰약 역시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등지에서 추출한 향수로서(아 5:13), 유향과 달리 톡 쏘는 냄새를 지니고 있으며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로 사용되었습니다(요 19:29).  

이 몰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로마의 병사들이 포도주에 타서 마시게 하려 했다고도 가록합니다. 즉 이는 마취제로도 쓰였습니다(막 15:23).  

이를 예수님의 사역과 연결하면 예수님께서 죄악된 삶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으며 우리를 죄 가운데 죽지 않게, 썩지 않게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스스로 선지자가 되셔서 우리에게 천국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의로운 삶을 사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따라야 할 참된 삶의 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이로써 썩어가는 세상 풍조에서 우리를 건져내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썩지 않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참으로 몰약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썩어가는 죄악 세상에서 건지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썩지도 쇠하지도 않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드린 예물 중 몰약을 통해 이 위대하고 복된 소망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2. 종말의 세 가지 신앙 예물 

계 5:13-14=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예수님의 초림 때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예수님께 경배하였지만, 주님의 재림 때는 모든 만물이 주님을 경배하게 됩니다. 

위의 본문에서는 천지간 모든 피조물들, 천사들의 대표인 네 생물, 구원받은 성도들의 대표인 24장로 등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장엄한 예배를 드림을 묘사합니다. 

이처럼 영광스런 재림의 예배에 어찌 예물이 빠질 수 있겠습니까? 계시록에 의하면 그 예물은 주님의 재림 직전 종말 대환란 중에 예비됩니다. 이는 마치 동방 박사들이 머나먼 곳에서부터 예물을 준비하고 먼 길을 오는 동안 보배합에 간수하여 왔고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 예물을 내어놓은 것과 비교됩니다. 
 
이제 재림하신 주님 앞에 드리기 위해 준비할 예물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불로 연단한 정금 같은 신앙 예물 

종말 대환란 때 재림하실 예수님을 위해 첫 번째로 준비해야 할 신앙 예물은 불로 연단한 금과 같은 신앙 예물입니다. 이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신앙을 뜻하며, 불같은 고난까지도 기꺼이 감수하는 신앙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주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계 3:18).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적으로 금은 많았으나 신앙적으로 주님께 내놓을 만한 신앙적 연단이 없었습니다. 또한 차거나 뜨겁거나 하지 못하여 책망받은 라오디게아 교회는 ‘혼합주의, 세속주의, 민주주의’ 등 온갖 죄악의 불순물로 가득한 이 시대 교회를 예표합니다.  

그러므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하심은 첫째로 이 시대 다원주의, 혼합주의의 불순물을 걸러내고 정금보다 고결한 ‘오직 예수 신앙’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의미이고, 둘째는 고난을 감내하는 고귀한 신앙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 금 제단에 향으로 올려지는 성도의 기도 신앙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또다른 신앙 예물은 기도 신앙입니다. 이는 동방 박사들의 세 가지 예물 중 ‘유향’과 연결됩니다.  

계 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본문은 기도가 금 향로에 담겨져 금 제단에 드려지고 있다고 묘사합니다. 이것은 기도의 거룩성과 보배성을 강조합니다. 

첫째, 기도가 향기로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점에서 이는 지극히 거룩합니다. 또한 ‘제단’, ‘향로’, ‘보좌 앞 금 제단’ 등은 그 자체가 지성물(至聖物)입니다. 이렇게 거룩한 기물들과 관련된 기도가 얼마나 거룩합니까? 

둘째, 기도를 담는 향로와 기도가 바쳐지는 제단이 모두 금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기도의 보배성을 말해줍니다.  

아울러 이 향에 대해 ‘많은 향’이라고 한 것은 많은 기도를 뜻합니다. 대환난 때 많은 기도가 무엇보다 거룩하고 귀한 신앙의 예물임을 나타내 줍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은 여러 곳에서 종말 성도의 기도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종말이 임박한 지금, 기도하는 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많은 기도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과거 초림 때 동방 박사들이 유향 예물을 준비했던 것처럼 종말에 사는 우리 모두 기도 신앙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순교 신앙 

종말 대환난 때 재림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세 번째 예물은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놓는 순교 신앙입니다. 이는 동방박사가 드린 예물 중 ‘몰약’과 연결됩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환난이 이르면 성도들은 목숨을 내놓는 순교적 각오가 아니면 안 되는 시기를 만나게 됩니다. 종말 환난시의 예언을 들어보십시오.

마 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 24:21-22=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계 13: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계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말 환난에 관한 이 무수한 예언들을 보십시오! 너무나도 확실하게, 너무나도 반복적으로 순교 역사를 말하고 순교 신앙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그날이 이를 것을 예비하고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의 권능을 받아 대환난을 믿음으로 이기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순교의 자리로 내몰린다 하더래도 신앙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자들은 재림 예수님을 감격으로 영접하고 천년왕국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게 됩니다. 

계 20:4=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예수님을 위해 목베임 당한 자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666표를 받지 않은 자들은 순교적 신앙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들이 드리는 최후의 예물, 그것은 바로 자기 목숨이며 동방 박사가 드린 몰약과 같은 것입니다. 


[나오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께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 예물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바로 종말 성도가 가져야 할 세 가지 보배신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같이 보배로운 신앙은 다름 아닌 말씀 신앙입니다. 영계가 혼탁해진 이 시대 -- 상대주의, 인본주의, 민주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 등 온갖 거짓 사상들이 교회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우리 시대에 실로 귀한 것은 바로 진리의 말씀입니다.

유향 예물로 예표되는 기도 신앙은 대환난을 이기는 필수 비밀병기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몰약 예물로 상징되는 고난 신앙 -- 이것은 신앙적으로 십자가를 지는 삶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사도 베드로와 바울이 이어갔고, 교회사 2000년 동안 수많은 참신앙인들이 따라 걸었습니다. 

이제 그 바통을 우리가 이어받을 차례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바통을 받으십시오. 예수님 가신 그 길을 나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감격을 가지고 기쁨으로 바통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 기쁨을 가지고 재림의 날,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뒤돌아보지 말고 전력질주하십시오. (대구서현교회.박순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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