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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복의 길 (시 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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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길 (시 51:1-19)


시51편은 다윗의 참회시입니다. 사무엘하 11-12장에 이 시의 배경사건이 나옵니다. 
다윗은 성경에 나오는 가장 훌륭한 왕입니다. 어느 날 왕궁에서 한가하게 산책하며 남의 집이나 구경합니다. 목욕하는 여인을 발견합니다. 알아보니 전쟁에 나간 신하의 아내 밧세바라는 여인입니다. 데려와서 성폭행합니다.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죄를 감추려고 남편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게 만듭니다. 밧세바를 데려와 자기 아내를 삼습니다. 다윗이 아주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아무도 이 사실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다윗의 죄를 책망합니다. 그 때서야 다윗의 양심이 살아납니다. 철저한 회개를 합니다. 심판하시려던 하나님이 다윗을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 다윗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보길 원합니다. 

1. 우리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자! 

다윗이 자신의 죄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처음에는 덮으려고 시도합니다. 
밧세바의 임신사실을 숨기려고 합니다. 안 통하니 아예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게 만듭니다. 
망하는 길로 가는 겁니다. 죽으려면 뭔 짓은 못하겠습니까? 죄의 파워입니다. 

어떻게 죄의 파워를 끊어버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죄를 책망합니다. 
이번에는 자기 죄를 덮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아를 죽인 것처럼 선지자를 죽이지 않습니다. 나단만 죽이면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그랬다면 다윗은 완전히 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살길로 나갑니다. 죄를 책망받자 즉각적으로 선지자 앞에서 회개합니다. 시로 지어서 공개적으로 고백합니다. 그 사건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성경에 남깁니다. 
정말 수치스럽고 악랄하고 고개를 들 수 없는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합니다. 자기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회개합니까?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피하여 숨지 않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얼굴을 들 수 없지만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자기 죄를 숨기지 않고 인정합니다. 3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자기 죄를 숨기고 있는 동안에도 죄책감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시38:3-5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견딜 수 없는 양심의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영혼의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그 영혼의 통증이, 양심의 통증이 회개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시32:3-5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대충 회개한 게 아닙니다. 시6:6-7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 걸 알면서도 죄를 지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더욱 죄송합니다. 
삼하11:27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삼하12:9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삼하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그러니 주님이 심판하시는 것은 당연히 옳다고 인정하는 겁니다. 

죄는 실수가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다윗은 깊이 자기 성찰을 합니다. 자기에게 있는 죄악의 본성을 알게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요, 모태에서부터 죄인임을 압니다.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그래서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꺼내 놓고 진실한 마음으로 깊은 회개를 합니다. 
왕의 체면, 명예, 존경하던 사람들의 눈길... 다 내려놓고 진실한 회개를 합니다. 

회개하면서 죄를 씻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눈보다 더 희게 씻어달라고 부르짖습니다. 
몇 마디 기도가 아닙니다. 밤마다 눈물로 이불 요를 적시면서 통회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에게 전해 주라고 말씀합니다. 삼하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으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윗보다 나을까요? 
우리는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어떤 죄를 짓고 있습니까? 우리 죄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다윗 같은 양심의 통증이 있습니까? 다윗 같은 영혼의 통증이 있습니까? 
*한센 병(나병)은 감각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불에 데어도 뜨거운 줄 모르고, 얼음에 닿아도 차가운 줄 모르고, 상처를 입어도 아픈 줄 모르고... 
우리가 영혼의 한센 병, 양심의 한센 병을 앓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윗처럼 영혼의 통증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다. 양심의 통증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통회하며 회개하십시다. 눈물로 밤을 새우면서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다. 
그러면 주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어주십니다. 영원토록 씻어 주십니다. 

2. 회복주시기를 간구하자. 

철저하게 회개한 다윗이 회복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죄의 통증만큼 회복을 갈망하는 마음도 큽니다. 잃어버린 은혜를 회복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죄를 지으면서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지으니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이제는 제게 직접 기쁜 소리를 들려주세요.’ 간구합니다. 
깊이 회개했으니 더 이상 죄를 보지 마시라고. 용서해 주셨으니 죄악을 다 지워달라고 간구합니다. 죄로 제 마음이 음식물 쓰레기처럼 더러워졌습니다. 깨끗하게 회복시켜 주세요. 
정직을 잃어버리고 거짓으로 포장하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정직한 마음을 주십시오. 

다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를 멀리멀리 쫓아내지 말아주세요. 
성령님의 임재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에게서 성령님을 거두지 말아주세요. 
*다윗은 사울왕에게서 성령님이 떠나실 때 일어난 목격한 사람입니다.삼상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 즐거움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기를 사모합니다. 구원받은 은혜의 감격이 있는 성도가 자원하는 헌신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시화동산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이 회복되기를 갈망하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게 우선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가정에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우선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우선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먼저 철저히 회개하고 회복의 은혜를 간구하게 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3. 변화된 삶을 살기를 결심하자. 

진정으로 회개한 다윗은 회복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변화된 삶을 살기를 간구합니다. 
자기 죄가 드러났으니 이제는 창피새서 숨어버리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반대입니다. 
오히려 그걸 거울삼아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겠다고 결심합니다. 
죄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어려운 결심입니다. 용기있는 결심입니다. 

죄사함의 은혜를 찬송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주저됩니다. 무슨 낯으로 찬송할거냐고 비웃습니다. 그래서 내 입술을 열어달라고 또 기도합니다. 더욱 용기 내어 죄사함 받은 은혜를 찬송하고 싶어합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로 결심합니다. 17절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상한 심령은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죄를 애통하는 마음입니다. 죄사함의 은혜에 감격하는 마음입니다. 
나아가서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을 더욱 힘쓰기로 결심합니다. 나라를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온 나라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나라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삶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인격적인 회개는 변화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인격적인 회개는 지성, 감정, 의지를 모두 사용하여 해야 합니다. 지성으로 마음을 바꿉니다. 감정으로는 죄를 슬퍼합니다. 의지로 행동을 바꾸기로 결단하고 실천합니다. 인격적인 회개입니다. 

진정한 회개를 하는 사람은 어떤 결심을 해야 할까요? 
제직수련회를 했습니다. 제직으로서 어떻게 헌신하기를 결심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가정에서는 직장에서는 어떻게 살기를 결심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맺는 말 

*사울 왕은 죄를 회개하는 대신 변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었습니다. 합리화시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진멸하라고 명하신 것을 변명합니다. 
삼상15:15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15:20-21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그러다가 사울은 아주 망합니다. 회복의 기회를 완전히 놓칩니다. 다윗은 그걸 옆에서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다윗도 악한 죄를 범합니다. 변명하지 않고 회개합니다. 
영혼의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회개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양심의 통증을 느끼면서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다시 다윗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다시 다윗을 들어 귀하게 쓰십니다. 
죄로 무너지는 일이 있습니다. 회복의 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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