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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거기서 (창 4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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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기서 (창 46:1-34)

1.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5:17-18)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부르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46:3-4)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고 말씀하셨는데 여기 ‘애굽’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이 아닙니다. 야곱이 당시 하나님께 예배드린 곳은 ‘브엘세바’로 분명 약속의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과 조부 아브라함이 과거에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낭패를 당한 사건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말씀에 따라 도착한 곳이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와보니까 아브라함과 그의 식솔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한 기근이었습니다. 적어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왔으면 젖과 꿀은 아닐지라도 흉년만은 없었어야 함에도 기근이 왠 말입니까?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그 땅에 불어닥친 너무도 심한 기근으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식량난으로 최소한의 기본 생활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식솔들을 거느리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식량 문제는 생존이 달려 있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곳이며 약속의 땅이지만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다가는 굶어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브라함은 먹고 살기 위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창12:10)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그런데 아브라함이 애굽에 가까이 이르자 자기 아내 사라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강포한 애굽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두려움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어 아내를 누이라 하기로 했습니다. 

(창12:11-13)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과연 아브라함이 예상한대로 애굽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로 보았는데 심히 아름다웠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고관들도 사라를 보고 감탄해하며 왕에게 사라의 아름다움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당장 바로 왕이 사라를 왕궁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아름다운 사라는 바로 왕의 여자들을 두는 규방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가짜 오빠’인 아브라함에게는 바로 왕은 많은 선물을 쏟아 부어 주었습니다. 양, 소, 나귀, 노예, 낙타.....등 당시 부의 상징인 이 모든 것들을 사라의 몸값으로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영리하게 꾀를 내어 생명도 구하고 부도 얻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굉장히 수지맞은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었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와 그의 집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큰 재앙을 당한 바로는 그 재앙의 원인이 아브라함에게 있음을 깨닫고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12:18~19). 

이 질문들은 졸지에 재앙을 당한 왕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느 질문에도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결국 바로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추방했는데, 그들은 애굽에 들어올 때보다도 훨씬 더 부자가 되어서 그 나라를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 입맛이 씁쓸해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가 자기 살겠다고 치사한 방법으로 저지른 실수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는 <복의 근원이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지만, 낯 두꺼운 거짓말로 무고한 사람과 그의 집에 재앙을 가져왔습니다. <복의 근원>이 될만한 남편으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조부 아브라함에 얽힌 사건을 야곱은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아브라함을 염두에 두시고 그 아들 이삭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26:1-4을 보겠습니다.

(창26:1-4)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아브라함 때에 들었던 흉년이 이삭 살던 때에 또 흉년이 들자 이삭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곡창지대인 애굽으로 내려가고자 그랄 지방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땅”이 아무리 흉년이 들었을지라도 복이 약속된 땅이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창26:3-4)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26:6을 보겠습니다. “(창26:6)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복을 받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농사하여 백 배나 얻었고”(창26:12)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므로 마침내 거부가 된 것입니다. 

이삭은 본래 농사꾼이 아닙니다. 그는 양이나 염소를 몰고 다니는 유목민입니다. 그런데도 “그 땅에서”, 곧 약속의 땅에서, “그 해에”, 곧 흉년의 때에 한 번도 지어보지 않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 땅”이 어떠한 경작지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리고 가장 힘든 흉년의 때에 농사 경험이 전무한 이삭이 농사하여 백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서로 비교되는 그의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겪었던 사건들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하신 말씀에 귀가 의심스러웠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당시 가나안 땅에는 극심한 가뭄이 무려 7년씩이나 계속되어 기근이 극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양식을 구하려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 식량을 구해 근근히 연명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식량을 구하려 애굽에 갔던 아들들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20여년 전에 짐승에 찢겨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 12아들들 중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는 것, 그것도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애굽 왕이 총리 요셉의 부모와 가족들을 모셔오도록 수레까지 보내오고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야곱에게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 등을 실려 보낸 것이었습니다. 

(창45:19-23)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야곱은 죽은 것으로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있다가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더 물어 볼 필요도 없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봐야겠다.”(창45:27-28) 

그러나 야곱은 애굽으로 출발하기 전에 브엘세바에 가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아무리 요셉이 살아 있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애굽 바로 왕이 수레를 보냈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떠나는 것이 과연 옳은가 그 여부를 알고자 한 것입니다. 야곱은 그의 조부 아브라함이 심각한 기근으로 가나안 땅을 벗어나 애굽으로 내려가 겪었던 사건, 그리고 아버지 이삭이 아브라함 때와 같이 흉년이 들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창26:2-4)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는 말씀을 듣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그 결과 이삭이 거부가 되었던 사건 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뜻 가나안 땅을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브엘세바에 가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브엘세바는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창21:33)과 아버지 이삭(창26:25)이 상당 기간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습니다. 당시 야곱은 나이 130세(창47:9)로 자신이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야곱은 약속의 가나안 땅에서 죽게 될 것이고 그 자손들이 이 땅을 실제로 소유하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벗어나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여부를 알고자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야곱은 애굽으로 이주해가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으로 기근을 피하기 위한 것인지 그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한 것입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야곱아, 야곱아” 이렇게 부르시며 곧 바로 응답하셨습니다. 오늘 본문2-4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창46:2-4)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죽었던 것으로 알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데 단 걸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야곱은 두려웠던 것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더니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형 에서를 피해 하란 땅 외삼촌 집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창28:13-15)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돌아오게 하며,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애굽에 내려가 어디에 거주하며 어디로 이동하든 늘 함께 하시며 지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생활로 확실한 하나님의 응답과 인도하심을 따라 사시기 바랍니다.
 
2. 그러면 하나님께서 약속의 가나안 땅을 벗어나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애굽으로 내려가라.’는 말씀 또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에게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재확신시켜 주시기 위해 밤에 아브라함을 밖으로 이끌어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15:5입니다. 

(창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예배를 드렸더니(창15:9-10) 아브라함에게 이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15:13-16입니다.

(창15:13-16)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아브라함의 후손이 외국 땅에서 나그네가 되어 400년 동안 종살이하며 학대를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많은 재물을 가지고 그 나라에서 나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4대 만에 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지금 야곱의 가족은 모두 70명이지만 애굽에 내려가 ‘거기서’ 400년 동안 지내게 하여 아브라함에게 약속한대로 하늘의 뭇별처럼 번성케 하여, 다시 말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여’ 반드시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본문3-4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이같은 하나님의 약속은 말씀하신 그대로 모세를 통해 출애굽하게 하시고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여 모두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모두 정복한 후 모든 백성을 불러 모으고 이렇게 이스라엘 역사 속에 일어난 하나 하나의 사건들이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모두 행하신 것이라며 회고합니다. 여호수아24:3-5을 보겠습니다.

(수24:3-5)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성도 여러분, 믿음으로 말미암은 성도 여러분은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갈3:7-9)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행하신 모든 약속들을 여러분을 통해서도 이루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애굽에 내려가는 것이 확실한 하나님의 뜻, 그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가슴에 품고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은 모두 70명이었습니다. 창세기46:25-27을 보겠습니다. 

(창46:25-27)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400여년 전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후손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출애굽할 때는 보행하는 장정만 60만명이었습니다. 여자들과 아이들을 합하면 족히 3,4백만 명 가량 됩니다.

(출12: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뿐만 아니라 출애굽할 때 하나님께서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과연 큰 재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출애굽기 12:35-42을 보겠습니다.

(출12:35-4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성취하여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바로 성도 여러분의 하나님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70명 가족은 영적으로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 여러분을 뜻합니다. 70은 7?10으로 구성된 수인데 히브리인들에게 7은 하나님의 신성(神性),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상징하고, 10은 완전수, 만수(滿數)을 뜻합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내려간 70명은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모든 성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를 갈라디아서 3:6-9에서 이렇게 성취되어가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갈3:6-9)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애굽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궁극적으로 성도 여러분이 영원히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70명 가족과도 같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갔지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를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는 바는 이삭을 통해 계승되어 이루시고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그 약속은 계승되어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세상에 살 동안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약속하신 바를 이루어 주시며, 마침내는 영원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믿음을 말미암은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이 항상 충만하여 금세와 내세에 아울러 약속된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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