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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마리아와 요셉의 신앙 (마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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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요셉의 신앙 (마 1:18-25)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땅으로 오신 날입니다. 
처음 성탄절에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성경에 나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난 사람은 누구입니까? 마리아와 요셉입니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부모로서 만난 분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리아는 태중에 예수님을 품고 있으면서 예수님을 만난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왜 마리아와 요셉을 택하셔서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셨을까요? 그들은 어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을까요? 

1. 마리아의 신앙 

눅1장에 이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나사렛 동네로 찾아옵니다. 하나님이 그 동네로 보내신 것입니다.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인 요셉과 약혼한 처녀입니다. 20살이 안 된 나이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인사를 합니다. 눅1:28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마리아가 깜짝 놀랍니다. 천사에게 인사를 다 받다니! 
천사가 다시 말합니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거기까지는 아주 신비한 일입니다. 천사가 내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하다니! 완전 대박이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천사가 정말 기절초풍할 말을 합니다. 눅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처녀한테 임신하게 될 거라니! 약혼한 처녀인데 남의 아들을 낳을 거라니!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인가! 
가브리엘 천사가 계속 말합니다. 눅 1:32-33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요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의 말을 다 들은 마리아가 대답을 합니다. 여러분! 무슨 대답을 할 것 같습니까? 
처녀가 임신을 하다니요? 약혼한 처녀가 남의 애를 낳아야 한다구요? 
제 결혼은 어떻게 되구요? 부모님은요? 동네 사람들은 얼마나 손가락질 할 건데요? 
아무리 하나님의 뜻이라도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너무 부담이 됩니다. 
예!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그건 저도 압니다. 그런 일에 저를 선택해 주신 것도 감사하구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좀 알아보세요.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노예인 자기 민족을 해방시키라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답합니다. 
출3:11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3:10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출3:13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까? 
마리아가 뜻밖의 대답을 합니다. 눅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무슨 뜻으로 이렇게 말하는 걸까요? 
거부하는 말입니까? 정중하게 사양하는 말입니까? 아니지요. 순종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남자와 잠자리를 한 적이 없으니 임신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마리아의 대답을 들은 가브리엘 천사가 대답합니다. 눅1:35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7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그건 걱정 말라는 겁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잉태될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마리아가 적극적으로 순종합니다. 눅1:38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의 신앙이 어떤 것 같습니까? 몇 가지 매우 귀한 모습이 보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계시를 분별하여 아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꿈인지 하나님의 계시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이 돼? 
그게 가능해? 과학적으로 설명이 돼? 상식적으로 말이 돼? 
토를 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면 하실 수 있다고 그대로 믿는 신앙입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분명히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명목상 주님이 아닙니다. 실제로 주님입니다. 
실제로 자기는 종입니다. 그 관계가 분명합니다. 
주님이 하시겠다면 종은 하는 겁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처녀가 임신하는 일이라도 주님이 하시겠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약혼한 몸이지만 그래도 주님이 하시겠다면 나는 종이니 주의 말씀대로 되어야 당연합니다. 정말 귀한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만한 신앙을 가진 마리아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실만한 마리아입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여러분의 신앙은 어떤 상태입니까? 

2. 요셉의 신앙 

요셉이 자기 약혼자 마리아가 임신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요셉이 약혼자 마리아가 임신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내 아이가 절대로 아닙니다. 남의 아이를 임신한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라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요새 이야기가 아닙니다. 2천 년 전 유대 땅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반응을 살펴보십시다. 그 반응 속에 요셉의 신앙이 나타납니다. 
마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유대인의 약혼은 법적으로 부부의 관계를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이라고 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임신사건을 드러내지 않기로 합니다. 조용히 파혼하려고 합니다. 
법(율법)대로 하면 재판을 해서 처벌을 받게 하고 파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처벌이냐면, 신22장에 약혼한 처녀가 다른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죄를 법대로 처벌하는 게 정의입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은 조용히 덮으려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많이 마리아를 사랑했던 모양입니다. 벧전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시85: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사랑과 진리가 만납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춥니다. 십자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은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의 허다한 죄를 십자가의 피로 덮어주셨습니다. 

고민하는 요셉에게 천사가 자초지종을 설명해 줍니다. 마1:20 “주의 천사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라.” 아! 마리아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아니구나! 
천사가 요셉에게 계속 할 일을 가르쳐 줍니다.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놀라운 사건은 구약에 예언된 말씀이 성취되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마1:22-23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아! 그렇구나! 하나님의 섭리구나! 

요셉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나라면 어떻게 할까요? 
내 아내가 내 아이가 아닌 아이를 낳는다구요? 왜 꼭 제 아내여야 합니까? 
하나님의 섭리 좋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런데 하필 왜 제 아내여야 합니까? 
사람들에게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고민 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담이 많이 됩니다. 감사하지만 저는 말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시지요.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택하여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영광스런 일입니다. 선지자로 불러 주시다니! 그런데 부담스럽습니다.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전혀 감사하지 않습니다. 
렘1: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나님이 요나를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요나는 아예 도망칩니다. 
욘1:3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요셉은 이렇게 합니다. 마1: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결혼식은 하고 데려와도 될 텐데... 한 밤중에 처갓집에 가서 데려오는 겁니다. 
일생에 한 번 하는 결혼인데... 결혼식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야 하는데... 날짜 잡고, 예식장 잡고, 혼수 준비하고, 청첩장 보내고... 
요셉에게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이런 것들보다 더 급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이런 것들보다 더 우선 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아내를 데려왔으나 동침하지 않습니다. 마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아내인데 동침하지 않을까요? 신혼인데 동침하지 않을까요? 욕구가 왕성할 때인데 참고 동침하지 않습니다. 요셉이 왜 그렇게 할까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예언이 성취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순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요셉의 신앙도 마리아의 신앙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말 귀한 신앙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20살 안된 젊은 청년들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매우 성숙한 신앙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순종이 우선인 부부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나님이 마음껏 쓰시는 부부입니다. 존귀한 부부입니다. 

맺는 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지했던 안했던 이제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대통령 인수위원, 총리 장관 등등 사람을 뽑을 겁니다. 어떤 사람을 뽑을까요?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 인수위원에 불러준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할까요?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불러준다면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은 구원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마리아와 요셉을 뽑으셨습니다. 
첫 번째 성탄절의 주인공들로 사용하셨습니다. 
다시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마리아와 요셉에 비추어 보면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어떤 신앙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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