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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복이 있는 백성 (시 14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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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새 날이 밝았다. 하나님께서 또 한 번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해를 맞았다. 역사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모두의 삶에 올 한 해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복과 은혜가 넘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15절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을 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4년 새해에는 이런 복들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는 복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2절은 하나님의 백성의 가정의 자녀의 복이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며.”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믿는 백성의 자녀들은 잘 자라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좋은 일군이 된다는 것이다. 아들들은 좋은 나무 같은 일군이 되고, 딸들은 왕궁의 양식대로 다듬은 돌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시편 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13, 14절은 손으로 하는 일의 복이다.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14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농사가 잘 되어서 창고에 곡식이 가득하고 앙들은 계속 번식하여 늘어나고 수소는 들에서 많은 수확을 실고 들어와서 그 집이 부유하고 넉넉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편 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시편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14절은 삶의 평안의 복이다. “우리를 침로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 새번역에는 “우리가 먹이는 소들은 살이 찌고, 낙태하는 일도 없고, 잃어버리는 일도 없으며, 우리의 거리에는 울부짖는 소리가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번역에는 “뚫리는 일도 없고, 잡혀가는 일도 없으며”라고 했다. 재난과 재앙과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이란?
첫째, 하나님을 남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이 있는 사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이다. 세상이 어렵고 삶이 힘들어도 하나님이 여전히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대로 반드시 나의 삶에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둘째, 하나님을 먼데 계시는 하나님이 아닌 내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으로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경험하고 믿는 사람이다. 

예레미야 23:2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데 하나님이요 먼데 하나님은 아니냐 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만 하나님이 아니라 바벨론에서도 그들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 천지에 충만하여 어디나 계시는 분임을 믿으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을 어제의 하나님 또는 내일의 하나님이 아닌 오늘의 하나님으로 믿는 사람이다.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심을 믿는 사람,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믿는 사람을 말한다. 

히브리서 13:5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8절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넷째,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고백하고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께 삶의 결정권과 주도권을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따르며 사는 사람을 말한다. 

잠언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모든 일에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따라가면 나의 가는 길을 형통한 길로 인도해 주신다.

다섯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떳떳이 말하고 증거하는 사람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믿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로마서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시편 115: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복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을 것이다.

이사야 40: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이 나를 떠나셨다, 버리셨다, 얼굴을 돌리셨다, 모른 체 하신다,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을 버리라. 하나님의 은총과 복은 나와 상관이 없다는 절망감을 버리라. 하나님은 나를 버리신 적이 없다. 내가 하나님을 떠나고 버리는 것이다. 동방박사들을 인도하던 별이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동방박사들이 별을 버렸다. 그들이 헤롯궁에서 나오자 그 별은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그들을 인도했다. 언제나 변하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따르면 반드시 복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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