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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런 교회 임원이 되십시오.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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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 임원이 되십시오. (행 6:1-7)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강림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행 2:1~13) 
강력한 복음 증거, 기사와 이적(행 2:14~5:42)으로 인해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제자의 수가 삼천 명(행 2:41), 믿는 남자의 수가 오천 명(행 4:4)이나 되는 숫자의 부흥, 물질을 서로 통용하는(행 2:44, 4:32) 사랑의 부흥,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행 5:41) 믿음의 부흥을 성도들이 경험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부흥하는 교회 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제 때문입니다.
‘헬라 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서 빠지므로 히브리 파 사람들을 원망했다’는 것입니다.
헬라 파 유대인들과 히브리 파 유대인이 어떻게 다릅니까?
헬라 파 유대인이란, 팔레스타인 땅에서 살지 못하고 이방지역(터키, 그리스, 이집트)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로서 헬라어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생애 마지막을 자기의 고향 땅에서 마치려고, 노년이 되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 가운데에는 홀로 된 여인이 많았습니다.
히브리 파 유대인이란 팔레스타인에서 생활의 근거를 잡고 아람어를 주로 하는 유대인입니다. 
헬라 파 유대인들이 볼 때 자기들을 차별 대우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을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타관에서 온 사람과 본토박이 사이의 갈등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초대교회로서는 시험 중에서도 큰 시험이고, 문제 중에서도 큰 문제였습니다.

초대교회가 이런 원망이 일어났을 때 다음과 같이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뭐 그렇게 불만이 많으냐? 불평하려면 나오지 말라!”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초대교회는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나무를 키울 때도, 이 가지는 뭐가 나빠서 잘라버리고, 저 가지는 뭐가 보기 싫어서 잘라버리고........ 
이렇게 부족한 것을 보고, 나쁜 것을 보고, 모자라는 것을 보고, 잘라 버리다보면 결국 줄기만 남아 그 나무 자체가 죽고 맙니다.

자, 이제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십시오.
2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일꾼을 세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임원(집사, 권사, 장로)을 세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일꾼을 세움으로 더욱 왕성해가는 교회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저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바람직한 교회 임원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임원은- 집사, 권사, 장로-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임원이 되십시오.

첫째, 문제를 해결하는 임원이 되십시오.
행6:2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보십시오!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고, 기라성 같은 사도들이 목회를 하고 있던 초대교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오순절 성령 충만을 체험한 지가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이 목회를 합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자기 재산을 다 팔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은혜롭습니다. 
이상적입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큰 시험에 들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사실은, ‘교회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완전한 교회가 없었듯이, 앞으로도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완전한 교회는 없을 것이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설교준비를 하다가 이런 글귀를 보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완전한 교회를 찾는다면 당신이 먼저 생각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당신은 그 완전한 교회에 들어갈 만큼 완전한가? 라는 것이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여 예수님을 닮고자 모인 공동체입니다.
목회자도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순결하면 순결한 대로 핍박을 받았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완전성 때문에 교회를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아마 세상의 어느 단체가 교회처럼 공격을 받았다면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여전히 꽃 피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신비입니다. 

이 신비를 아는 사도들은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삼습니다. 
사도들은 일꾼을 세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문제를 만드는 임원이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임원이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사역할 때 한국의 ‘대우 엔지리어링’에서 ‘쿠라이마트’라는 곳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현지 미숙련 노동자들과 함께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발생하겠습니까?
그런데 현장소장 중에는 만날 때마다 “이 현장에 문제가 많습니다. 문제가 많아 일 못해 먹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목사님, 문제를 해결하라고 회사가 저를 보낸 것이 아니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앞사람은 몇 달이 못가 본사로부터 소환되었습니다.
반면 뒷사람은 승승장구하여 회사의 임원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떠벌이지 말고, 해결하는 임원이 되십시오.

둘째, 목회자를 돕는 일꾼이 되십시오.

행6: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교회 안에 문제가 발생하자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일손이 부족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나쁜 의도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부족한 일손 때문에 생긴 실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손과 발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게 되었고, 최초의 임원들을 세웠습니다. 
행6:5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이와 같이 목회자를 돕는 사람들이 임원입니다.

이런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목회자를 다른 교회에 보내는 방법’

① 목회자에 대하여 좋은 소문을 내라
어느 교회도 소문이 나쁜 목회자를 초빙하려고 하지 않는다.
② 목회자를 다른 교회에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목회자는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주인인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③ 그래도 길이 안 열리는 것은, 그 목회자가 교회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④ 그 경계를 넘어가면 하나님의 권한에 도전하는 것이 된다.

사랑하는 임원 여러분.
목회자를 돕는 임원이 되십시오.
일단 순종하고 보십시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물질을 깨끗이 다루는 일꾼이 되십시오.

행6: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선택된 일꾼들이 해야 할 일은 물질을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물질을 깨끗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교회의 물질을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임원들은 물질생활이 깨끗해야 합니다. 

교회는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지 경제활동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계모임을 하는 임원은 안 계시죠?
어는 교회는 계주인 권사님이 잠적하여 발칵 뒤집힌 적이 있습니다.
또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여 빌려준 교인도 상처받고, 빌려간 교인도 상처받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급한 나머지 가까운 사람에게- 선교회원, 속도원-돈을 빌리게 됩니다.
교우들에게 권면합니다.
가용할 돈이 있으면 그냥 구제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이 됩니다.

이자까지 받을 생각을 하고 돈을 빌려주지 마십시오.
시험에 들게 됩니다.
그리고 어찌 어찌하여 돈을 빌렸으면 성의껏 갚으십시오.
돈 빌려준 사람이 ‘저 상황에선 최선을 다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도록 하십시오.
그렇지 않고 ‘괘씸하다.’라는 생각이 들면 교우관계가 꼬이게 됩니다.

교회의 재정을 취급하는 임원 여러분.
교회재정을 내 돈이 아니라고 마음대로 써서는 안 됩니다. 
아끼고 또 아껴야 합니다.
지난 달(12월) 우리 교회의 전기료가 465만원, 난방 기름값이 200만원 합계 665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한파가 밀려와서 그렇긴 하지만 적지 않은 돈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자식들이 준 용돈 중에서, 폐지를 주워서 3만 원, 5만 원 십일조헌금 하는 교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헌금이라고 생각하면 절약하고 또 절약해야 되지요. 

사랑하는 임원 여러분.
정직한 십일조 생활로 교우들의 본이 되길 바랍니다.
풍성한 감사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고,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물질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넷째, 모범이 되는 일꾼이 되십시오.

행6: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사도들은 성령 충만과 지혜의 충만을 일꾼의 중요한 자질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칭찬을 듣는 것을 귀한 자격으로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모범이 되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월남전에서 장교 중에 가장 많이 죽은 군인은 소위였다고 합니다.
베트콩 저격병들이 노린 군인은 소대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월남전에서 날아다니는 총알은 ‘쏘이, 쏘이’라고 소리를 냈다고 하잖아요?
왜냐하면 소대장이 적진에 뛰어들지 않으면 아무도 뛰어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대장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소대장을 사살하면 그 소대는 무력해집니다.
교회 임원이란 바로 군대의 소대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임원들이 모범을 보여야 교우들이 따릅니다.

모범이 되는 일꾼의 세 가지 특징이 본문 3절에 나와 있습니다.

①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저가 강조하지요.
교회가 사회에 영향을 줄 때는 교회가 성령 충만할 때입니다. 
사회가 교회를 두렵게 여기는 것은 교회의 크기 때문이 아니고, 교인수가 많기 때도 아닙니다.
사회가 교회를 두렵게 여길 때는 성령 충만할 때입니다.
교회 일꾼들이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데 교회에 와서 이렇게 허송세월을 해?’
‘내가 누군데 저런 사람들한테 아쉬운 소리를 해?’
‘왜 내가 이런 손해를 봐야 돼?’

이렇게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되면 불평하게 되고, 원망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전혀 크리스천 일꾼의 모습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하면 주의 일을 하면서 감사하고, 고마워하게 됩니다.
‘나 같은 사람이 뭐 길래 이런 거룩하고 귀한 주의 일을 할 수 있을까?’
주의 일을 하면서 하늘의 상급이 쌓이는 환상을 보게 되고, 축복이 하늘로부터 너풀너풀 함박눈이 오듯이 내려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교회 일꾼들은 성령 충만하기를 열망하십시오.

② 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회가 시험에 드는 것은 틀린 말을 해서가 아니라 옳은 말을 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옳은 말을 덕스럽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혜가 부족하다는 말이지요.
교회 일꾼들은 지혜가 충만하기를 열망하십시오.

③ 칭찬을 듣는 사람

지방 장로 자격심사 때 어느 교회 장로님께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장로님은 교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바깥사람들로부터 비난받는 사람이 교회 일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깥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사람이 교회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질서를 지키는 일꾼이 되십시오.

행6:6절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 하니라.”
엄청난 부흥으로 인한 거룩한 무질서! 
이것이 초기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교회에 질서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꾼들을 세울 때 그냥 하지 않고 사도들은 안수를 주어 일꾼들을 세웠습니다. 
사도들의 권위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임원은 하나님의 세우신 지도력을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점에서 임원이 되기 전과 후는 차이와 구별이 있습니다. 
임원이 된다는 것은 이제 자신의 뜻을 고집스럽게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목회자의 지도력을 따라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안수 받은 자의 심령을 가지고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나가는 말

한 지혜로운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누군지 알아보기 위하여 주변의 여인들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인들은 신이 나서 ‘가장 값 비싸고 좋은 것이 무엇일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마다 원하는 것을 말했고, 왕은 약속대로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여인만 아무 것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그녀에게 왜 아무것도 구하지 않느냐고 묻자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왕 한 분만을 원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그 여인을 아내로 선택하였습니다.
왕과 함께 사는 여인은 왕이 가진 모든 것이 자기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요?
우리들 역시 왕의 여인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왕을 구해야 할까요? 아니면 왕이 가진 것들 중의 일부를 구해야 할까요?
C.S.루이스는 말합니다.
“하늘을 겨냥하라. 그러면 땅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땅을 겨냥하라. 그러면 땅도 하늘도 다 잃을 것이다.”

사랑하는 임원 여러분.
주의 일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여러분의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일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주님이 가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우습게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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