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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제라도 희생적인 대안으로 (창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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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희생적인 대안으로 (창 43:1-9)


진심과 진실로 승부하라

지금까지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시장이나 백화점 그리고 마트에 직접 찾아가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을 통해서 물건을 사는 것도 일반화 되었습니다. 홈쇼핑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을 ‘홈쇼핑 쇼 호스트’라고 합니다. 그 쇼 호스트들 중에서  '신기록 제조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분의 책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 분이 처음 입사해서 러닝머신 방송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쇼핑호스트들은 자신에게 카메라가 비칠 때면 뛰다가 찍지 않을 때는 쉬고, 다시 카메라가 돌아오면 뛰면서 방송을 하지만 이 분은 목에 수건을 두르고 방송 두 시간 내내 뛰었다고 합니다. 러닝머신을 뛰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데 거기다 말까지 계속 해야 해서 숨이 가쁜 채로 방송을 해야 했지만, 계속 뛰어서 땀이 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상품이 엄청 팔렸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 사건을 말하면서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향해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는 것, 즉 진심(眞心)이라고 강조하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손해 보지 않고 재빨리 처세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솔직하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약삭빠른 대표적인 인물 야곱을 통해서 그 원리를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일마다 때마다 진실하고 전심으로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야곱과 자녀들의 달라진 점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11번째 아들인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애굽에 팔려 나갔습니다. 아시는 대로 야곱은 요셉이 짐승에게 죽은 것으로 속고 있었지만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나갔고, 거기서 보디발의 가정총무로 있다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절한 대가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 감옥에서 왕을 모신 신하의 꿈을 해석해 주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애굽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그 때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식량이 없어서 애굽으로 식량을 사러 갔다가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곡식을 사기 위해서 애굽에 온 형제들을 감옥에 투옥시킨 후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너희 중에 한 사람만 여기 감옥에 남아 있거라.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서 너희의 굶주린 식구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그리고 나서 너희의 막내 동생을 데리고 오너라. 만약 그렇게 하면 너희의 말이 진실인 줄 알고 너희를 살려 주겠다.”고 하고서 형제들을 보냈습니다. 애굽에서 사온 곡식이 떨어져서 바닥이 나는데도 야곱은 “너희는 내 자식들을 다 빼앗아 갔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베냐민마저 데려가려고 하는구나,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야곱의 큰 아들이 “만약 베냐민을 아버지께 다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제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베냐민을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베냐민을 보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고 야곱이 다시 애굽에 가서 식량을 사오라고 했을 때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그 땅의 총리는 우리에게 매우 엄하게 경고했습니다. 그 사람은 ‘너희 동생을 데려오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베냐민을 동행하도록 하시면 애굽에 가겠지만 허락하지 않으면 갈수 없습니다.” 고 하면서

(창43:9-14) 『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게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고 아버지를 설득 했습니다. 드디어 잔꾀의 명수, 성경에서 가장 잔꾀에 능했고, 자신이 얻을것은 아버지까지 속여서라도 챙취하던 야곱이 『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고 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자권의 축복을 얻기 위해서 팥죽 한 그릇에 형을 속이고 아버지도 속여 장자권을 샀던 야곱이라면 집에 있는 종을 베냐민이라고 속여서 보낼 수 있었지만 야곱은 달라졌습니다. 정직하게 사건에 대응하면서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었습니다. 잔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은 희생하지 않고, 남을 이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은 희생하지 않고, 남을 움직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읽은 무협지

제가어린 시절, 우체부를 통해서 배달되는 일간지 신문에 나오는 중국무협연재 소설을 읽기 위해서 친구 집에 매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읽었던 무협지나 신문에 나오는 무협연재소설의 스토리는 무림계의 고수가 치사한 사술을 쓰는 고수와의 싸움에서 참패를 당하다가 마지막에 정직한 고수가 이긴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은 쉽게 얻는 것들을 나만 너무 어렵게 얻는 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탄식하면서 하나님께 하소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쉽게 얻지 않고 힘들게 얻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희생당하지 않고 쉽게 얻으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시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고 잔꾀와 인간의 노력의 한계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희생적으로 어렵게 귀중한 것을 얻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야곱과 그의 자녀들도 잔꾀를 사용하지 않고 진심을 다하여 정직하게 행동한 결과 형제간의 갈등이 해결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문제 앞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정직하게 전심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결과가 불안할지라도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희생은 그 자신에게 유익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찬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매몰차서 ‘칼’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한동안 세상의 모든 것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지옥처럼 보내던 어느 날, 아이가 돌 쯤 되었을 무렵에 감기 기운이 있던 아이가 밤이 되자 열이 40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된 나머지 한 시간마다 체온을 재고, 목이 부어 해열제를 못 삼키는 아이에게 좌약을 넣어 주고, 온몸을 미지근한 물로 마시지해 주기를 몇 차례, 새벽녘에야 간신히 열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조그만 몸으로 아픔을 호소하던 아이가 그제야 칭얼거림을 멈추고 새근새근 잠이 든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게 차오르면서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어느 때보다도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불행의 늪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러한 실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돈을 받고 일하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아무 대가없이 자원봉사를 하게 한 다음 몸의 면역 기능의 변화를 조사했더니 그 결과, 자원봉사를 한 학생들에게서 면역글로블린 A가 훨씬 더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효과를 하버드 의대는 이런 효과에 공식적으로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영역에서 희생적이 되더라도 정직하게 전심을 다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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