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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는 자는 행복하다 (잠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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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자는 행복하다 (잠 11:25-26) 
 
 
이스라엘에는 두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헐몬 산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모아져서 만들어진 대단히 큰 호수입니다. 갈릴리 호수로 인해 그 주변의 땅은 참으로 비옥합니다. 그리고 갈릴리 호수에는 물고기들이 풍부합니다. 갈릴리 호수는 물을 아래로 흘러 보내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요단강입니다. 요단강은 이스라엘의 젖줄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요단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비옥한 땅이 펼쳐지고 수목이 우거졌습니다. 

또 다른 호수는 사해입니다. 사해는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강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물로 인해 형성된 호수입니다. 사해는 갈릴리 호수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큽니다. 그런데 그 사해에는 물고기 한 마리 살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식물 한 포기 자라지 않습니다. 생명체라고는 하나도 없고 주변이 온통 소금 기둥입니다. 물은 물인데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호수를 사해 즉, 죽은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사해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은 바다가 된 것은 요단강을 통해 물을 받아 들이기는 하지만 받아들인 물을 다른 곳으로 흘러 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들어오는 것은 있는데 나가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물이 그대로 고이게 되고 고인 물이 뜨거운 기후로 인해 증발되어 소금기가 많아지면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사해가 된 것! 입니다.   

갈릴리 호수와 사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받은 것을 가지고 나눔이 있는 곳에는 생명과 감사가 있지만 받기만 하고 나눔이 없는 곳에는 죽음과 절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눔이 있는 곳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를 성경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욥바라는 곳에 다비다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일찍 남편을 잃고 재봉 기술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부유한 생활은 아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재봉 기술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 가난한 과부와 고아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다비다가 갑작스럽게 죽게 되었을 때 욥바의 사람들은 슬퍼했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사람들은 룻다라는 곳에 베드로가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 욥바로 급히 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베드로가 그 사람들의 요청을 받고 욥바로 건너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다비다를 위해 울면서 그녀가 생전에 자신들에게 만들어 주었던 겉옷과 속옷을 베드로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다비다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비다를 다시 살리셔서 나눔의 삶을 산 그녀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진실한 나눔은 사람도, 하나님도 감동하십니다. 나눔 안에서 만들어지는 감동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안을 줍니다.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도 나눔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를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들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 왔습니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그 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제공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난감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고 돈이 있다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그 많은 음식을 구할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빌립이 무리들 중에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예수님께 와서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손에 드시고 하나님께 감사 !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축복하시며 그것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그 음식을 나누기 시작하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누어도 나누어도 음식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오천명이 배불리 먹고 열 두 광주리가 남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어린 아이가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해 온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먹는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어린 아이가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누는 일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 어린 아이의 나눔의 정신을 기뻐 받으신 예수님께서 축사하시며 떼었을 때 그 나눔은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배불리 먹고 열 두 광주리가 남는 풍요로움과 감사가 있는 나눔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나눔을 통해 진한 감동을 만드는 사건들을 보면 풍족한 삶에서 나눈 것이 아니라 부족한 가운데서 나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비다, 오병이어 기적에 나오는 어린 아이, 사르밧 과부와 초대교회의 나눔이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갖춰진 가운데서 나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족하고, 가진 것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가운데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과 사랑으로 나누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시며 그곳에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만드셨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그곳에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우리 행복한 교회에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이 있습니다. 사랑과 나눔의 식탁헌금입니다. 설날과 추석이 되면 우리들이 장만하는 음식을 한 가지 줄여 그 비용을 헌금으로 모아 가난과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왔습니다. 저는 이 헌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큰 의미가 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헌금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쁨과 풍요로움을로 지내는 시기에 가난과 질고의 고통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적은 것이지만 떼어서 그들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귀합니다. 

저희들이 매년 사랑과 나눔의 식탁헌금을 어떤 곳에, 어떤 사람에게 전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번에 우리 장로님들과 또 사회2부와 협의 한 끝에 이 곳, 저 곳을 돕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정신을 살려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의미있게 전달했으며 좋겠다는 의견들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규모가 더 커져서 다른 곳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올 때까지 실로암 병원을 통해 실명한 사람들에게 빛을 찾아주는 개안 수술 비용으로 전달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개안 수술비가 기본적으로 30만원입니다. 우리들이 명절 때마다 정성으로 모은 헌금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찾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까? 

우리 교회의 나눔이 아직은 적은 것이지만 다비다처럼, 어린 아이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나눔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나눔이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원합니다. 

미국 뉴욕에 라과디아 공항이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뉴욕 시장을 두 번 지낸 라과디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라과디아는 뉴욕 사람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뉴욕 사람들은 공항 이름에 그의 이름을 붙일 만큼 라과디아를 존경했습니다. 라과디아는 시장으로 선출되기 전에는 판사였습니다. 판사 시절 그의 판결은 뉴욕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번은 나이 많은 노인이 남의 가게에서 빵을 훔치다가 잡혀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과디아는 노인에게 ‘왜, 남의 가게에 들어가 빵을 훔쳤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며칠을 굶었는데 굶고 있는 손자들에게 먹일 것이 없어 순간적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당신의 행위는 10불의 벌금형을 내든지, 아니면 열흘간 구류를 살아야 합니다.’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노인은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노인에게 10불은 켜녕 단 25센트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라과디아 판사는 자신의 지갑에서 10불을 꺼내면서 ‘그 벌금 10불은 내가 내겠습니다.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 거리를 헤매고 있었는데 내가 그 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은 죄로 벌금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자신의 중절모를 재판부 서기에게 건네 주면서 ‘이 법정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할머니가 손자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서 음식을 훔쳐야 하는 그런 도시에 사는 죄로 50센트의 벌금을 부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모자에 걷힌 돈을 47불 50센트였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그 47불 50센트를 노인의 손에 건네 주었습니다. 가난한 노인은 47불 50센트를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며 재판정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재판 소식이 뉴욕 전체에 퍼졌습니다. 뉴욕 시민들은 라과디아와 같은 판사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라과디아에게 뉴욕 전체를 맡기며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구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는 귀한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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