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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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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바람 속에서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붑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로
온전한 그리움이 되는 이름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를 통하여
하느님을 더 맑게 사랑하고
사람들을 더 깊이 사랑하고
삶을 더 넓게 이해하게 된 것도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어머니의 뜰에서
형제들 동무들과
노을이 질 때까지
마음껏 뛰어놀던 어린 시절로
오늘은 꼭 한 번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고운 한숨이
흰 꽃으로 피어나는
바람 속에서……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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