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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도부인의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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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초기에 전도부인이 있었다.
전도부인은 크고 묵직한 가방을 늘 들고 다닌다.
심방을 하고 난 후 장로님이나 권사님 집에 가선 다짜고짜 쌀독을 열어본다.
쌀독에 쌀이 차 있으면 “얼마나 주실래요?”라고 묻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그 큰 가방에 쌀을 채워 넣는다.

다음은 가난하고 아픈 사람이 있는 집을 심방한다.
쌀독부터 열어 본다.
텅 비어 있으면 심방가방에 채워 온 쌀을 넣어 드린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손수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식사를 하도록 돌봐 주었다.

젊은이에겐 친정어머니처럼,
어르신들에게는 딸처럼 그렇게 온종일 천사처럼 섬긴다.

또 전도부인은 새벽기도 땐 심방을 다니면서
가슴에 담아 온 기도제목으로 하나님 앞에 눈물로 중보기도를 드린다.
전도부인의 기도는 이른 새벽부터 해가 중천에 오를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어깨를 들썩이며 계속된다.
그래서 사랑과 능력을 갖춘 여종으로 성도들의 영성과 돌봄을 사명으로 알고 헌신했다.

그렇다고 교회가 충분한 사례를 드리는 것도 아니다.
그 당시 목사님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전도부인까지 넉넉한 사례를 드릴 수가 없었다.
오히려 본인은 끼니를 거르고 굶을 때도 많다.

흰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
머리는 동백기름을 발라 반듯하게 빗어 비녀를 꽂고,
양을 돌보던 그 전도부인이 지금 있다면
심방을 거부할 성도는 없을 것이다.

- 윤대영 목사 (부천 처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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