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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종지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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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의 동화를 써서 아이들에게 꿈을 준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있습니다. 

교회 종 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평생 교회 종지기로 사신 분입니다. 

그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겨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종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러 온 신자가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 추운 날 새벽 장갑도 끼지 않고 종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니, 장갑도 안 끼시고 종을 치세요?" 
"아, 이거요? 저는 원래 장갑 안 낍니다." 

추위로 빨갛게 손이 텄지만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저는 늘 종을 칠 때면 이렇게 맨손으로 칩니다." 
"물론 장갑을 끼고 종을 치면 손이 얼지 않아서 좋죠. 
하지만 그만큼 제 손이 게을러져서 맑고 투명한 종소리를 낼 수가 없습니다. 
조금 춥더라도 맨손으로 종을 쳐야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한테까지 
이 소리가 전달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종치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평생 종지기로 있으면서 좋은 동화를 써서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 ⓒ 설교닷컴 : http://www.bible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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