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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활절 빈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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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지 모건 목사가 매사추세츠에서 목회할 때였다.
중병에 걸린 여덟 살 소년 톰은 항상 휠체어를 타고 예배에 참여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교사가 소년들에게 플라스틱 계란을 나눠주며
그 속에 생명을 증명하는 물건을 하나씩 넣어오라고 주문했다.

다음 주일, 소년들의 계란에는 씨앗, 곤충, 식물의 뿌리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톰의 계란은 텅 비어 있었다.

교사가 톰에게 말했다.
“계란에 담아올 것이 없었구나. 톰, 괜찮다.”

그러자 톰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생님, 그게 아닙니다. 저는 준비해온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빈 무덤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부활하셨기 때문에 무덤이 비어 있잖아요.”

교사는 톰의 고백에 큰 충격을 받았다.
톰은 부활절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톰은 10개월 후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그의 무덤에는 꽃 대신 플라스틱 빈 계란이 놓여 있었다.
그것은 톰의 부활을 상징하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예수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춥고 음습한 무덤에서 완성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부활이 싹튼 것이 아니다.
부활이 없는 신앙은 사막처럼 허허롭다.
부활의 소망이 없는 신앙생활은 공허한 종교행위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교훈이다.


- 오범열 목사(안양 성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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