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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허물을 덮어주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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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목사의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교회 가족 찬송경연대회에서 한 집사님이 찬송을 부르다가 가사를 틀렸습니다.
교인들이 깔깔대고 웃었고,
그 집사님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자리에 돌아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이어 목사님 가정이 찬송을 불렀는데 목사님도 가사를 틀리게 불렀습니다.
교인들은 다시 깔깔대고 웃었고,
사모님과 자녀들은 왜 틀렸느냐고 핀잔을 주는 얼굴로 목사님을 힐끗 쳐다보았습니다.

그 목사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장로님들이 목사님의 유품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일기를 쭉 읽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가족 찬송경연대회가 있었다.
김 집사가 찬송을 부르다 틀려서 교인들이 다 웃었는데, 김 집사가 너무 무안해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다음 차례로 우리 가족이 찬송을 부를 때 나도 일부러 틀려주었다.
다시 교인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그때 슬쩍 김 집사를 보니 ‘목사님도 가사를 틀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안도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작은 일로 한 영혼에게 위로를 줄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음은 남의 허물을 가려주려고
나의 허물을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 17:9)

-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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