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고도원의 아침편지] 대추
- 그대사랑
- 29
- 0
첨부 1
대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의 《달과 물안개》중에서 -
*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습니다.
천둥 몇 개, 땡볕 한 달의 역경 끝에 익어 갑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베트남을 통일한 호치민의 어록에도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절굿공이 아래서 짓이겨지는 쌀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그러나 수없이 두들김을 당한 다음에는 목화처럼 하얗게
쏟아진다. 이 세상 인간사도 때로는 이와 같아서
역경이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
- 운영자
- 조회 수 1020
- 10.06.12.17:11
-
- 운영자
- 조회 수 1570
- 13.05.07.12:33
-
- 운영자
- 조회 수 3930
- 10.05.31.10:03
-
- 잡초
- 조회 수 1680
- 10.07.03.11:08
-
- 잡초
- 조회 수 1932
- 10.07.02.11:22
-
- 잡초
- 조회 수 1804
- 10.07.02.00:51
-
- 잡초
- 조회 수 1663
- 10.07.02.08:56
-
- 운영자
- 조회 수 1130
- 13.05.07.08:07
-
- 운영자
- 조회 수 1091
- 13.05.07.09:26
-
- 운영자
- 조회 수 1087
- 13.05.07.15:19
-
- 잡초
- 조회 수 1660
- 10.07.01.23:45
-
- 그대사랑
- 조회 수 365
- 13.05.09.22:05
-
- 그대사랑
- 조회 수 386
- 13.05.07.08:15
-
- 운영자
- 조회 수 640
- 11.05.24.22:55
-
- 운영자
- 조회 수 547
- 11.05.25.13:47
-
- 잡초
- 조회 수 2092
- 10.07.02.00:24
-
- 강승호목사
- 조회 수 64
- 16.07.19.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