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늘을 가진 손
- 그대사랑
- 24
- 0
첨부 1
하늘을 가진 손
보리 한 줌 움켜쥔 이는 쌀가마를 들 수 없고,
곳간을 지은 이는 곳간보다 큰 물건을 담을 수 없다.
성자가 빈 손을 들고, 새들이 곳간을 짓지 않는 건
천하를 다 가지려 함이다. 설령 천하에 도둑이 든들
천하를 훔쳐다 숨길 곳간이 따로 있겠는가?
평생 움켜쥔 주먹 펴는 걸 보니
저이는 이제 늙어서 새로 젊어질 때가 되었구나.
- 반칠환의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중에서 -
* 세상에는 움켜쥐어서 얻는 것이 있고,
움켜쥠으로써 오히려 잃는 것이 있습니다.
얻은 것 같은데 잃고, 잃었는데 얻게 되는 신비한 이치가
존재합니다. 하늘을 가진 손은 움켜쥔 손이 아니라
활짝 펼쳐진 빈 손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
- 운영자
- 조회 수 1629
- 19.09.27.10:37
-
- 행복
- 조회 수 956
- 23.11.24.21:06
-
- 행복
- 조회 수 874
- 23.11.23.10:43
-
- 행복
- 조회 수 840
- 23.11.23.10:40
-
- 행복
- 조회 수 1035
- 23.11.23.10:32
-
- 행복
- 조회 수 489
- 23.11.23.10:22
-
- 행복
- 조회 수 284
- 23.11.23.10:19
-
- 운영자
- 조회 수 1740
- 23.09.17.19:49
-
- 운영자
- 조회 수 2884
- 23.09.10.23:00
-
- 운영자
- 조회 수 2659
- 23.01.31.23:54
-
- 운영자
- 조회 수 2193
- 23.01.31.20:30
-
- 운영자
- 조회 수 11755
- 17.10.27.13:29
-
- 운영자
- 조회 수 871
- 22.12.23.18:15
-
- 운영자
- 조회 수 562
- 22.12.23.18:14
-
- 운영자
- 조회 수 1626
- 22.12.23.17:58
-
- 운영자
- 조회 수 897
- 22.12.23.17:53
-
- 운영자
- 조회 수 294
- 22.12.23.17:23
-
- 운영자
- 조회 수 636
- 22.12.05.00:07
-
- 운영자
- 조회 수 4696
- 22.11.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