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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도원의 아침편지]그래도 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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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길이 있었다

그래도 길이 있었다.
많은 가족과 온갖 신고(辛苦)를 겪었지만
그래도 길이 있었다.
바늘구멍 같은 틈새가 오솔길이 되기도 하고
오솔길이 큰길로 확 트이기도 했다.

- 조상원의 <그래도 길이 있었다> 중에서 -

*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는 갈 곳이 없어
그만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그 곳이
바로 새로운 길의 출발점이란 걸,
그래도 길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0-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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