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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이 계획하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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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획하신 나라 

- 정택은 목사(서울세광교회)


하나님께서 꿈꾸시고 계획하신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마태복음 1장 1절에 나와 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이다.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세계를 시작하셨다면 이제는 제2의 창조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꿈꾸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는 어떤 세계를 말하는 것인가? 이는 마태복음 1장의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첫째로, 남녀의 차별이 없는 세계이다. 고대에는 남녀의 차별이 심한 세계였다. 그런데 성경의 기록을 보면 남녀의 차별을 두지 않고 있다. 남자들만이 등장하는 것이 고대의 족보인데, 성경에는 당당하게 여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는 남자라고 해서 여자라고 해서 차별을 두는 그런 세계가 아닌 것이다.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는 누구였는가? 여자였다. 늘 함께 했던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도망했지만 여자들은 골고다에, 그리고 무덤에 끝까지 따라왔다. 여자들이 끝까지 제자의 도를 감당했음을 볼수 있다. 

바울도 고전11:11-12절에 보면 여자나 남자다 차이가 없이 다 하나님에게서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울의 선교의 기록을 보면, 브르스길라, 루디아와 같은 여인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선교가 가능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듯 하나님이 꿈꾸는 세계는 여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남녀의 차별은 어떤 곳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세계가 아니다. 

둘째로, 인종 차별이 철폐된 세계이다. 족보에 보면 “라합”이라는 여인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여리고성에 살았던 가나안 족속이었다. 또한 그녀는 여리고성의 기생이었다 그런데도 존귀한 여인으로 나오고 있다. 왜 존귀한가? 바로 다윗왕의 고조모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룻”도 그러한데, 그녀는 모압족속이다. 모압족속은 율법에 철저히 구별된 민족이었다. 바로 그 족속에게서 다윗왕이 나온 것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는 누구나 가족이고 선민이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셰계는 어떠한가? 지금 온 세계가 인종이 다르다고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를 잔학하게 괴롭히는 것이 바로 이 인간세계인데, 주님이 꿈꾸는 세계는 바로 이런 대립이 없는 인종차별이 없는 세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의인과 죄인이 구별이 없는 세계이다. 족보에 유다는 “다말에게서”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죄의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유다에게 다말이 누구인가? 바로 그의 며느리였다.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또한 다윗의 악행의 기록이 떠으르게 하는 대목이 아닌가!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족보는 이러한 모든 것을 담고 가고 있다. 즉 모든 죄를 덮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죄인을 찾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의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그렇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회공동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가야한다. 불편하다고, 도움이 안 된다고, 자기 편이 아니라고 제거하면 공동체가 유지될 수 없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족보에서 지우고 싶은 이름이 얼마나 많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사회에서 교회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하지만 그러다 보면 우리도 지워져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죄인과 여인들로 인해, 그들이 있음으로 인해 우리는 희망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공동체도 그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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