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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in-행복人-행복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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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in-행복人-행복印 (9) 

- 송길원 목사(가족생태학자·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네가 산 위의 장송이 되지 못한다면

“모차르트, 그 젊은 자는 내가 목숨을 걸고 매달리는 음악에 놀이처럼 가볍게 접근한다. 나는 음악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버릴 각오가 돼 있지만 그는 놀 것 다 놀고, 여자와 농탕질 칠 것 다 치고, 경박하게끔 ‘하하하하’ 웃어가며 남는 시간에 작곡을 한다. 그런데도 그의 음악은 시공을 뛰어넘는 불후의 명작이고 내가 쓴 곡은 당대에조차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내게 음악을 준다면 온 생명을 다 바쳐 신을 경배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거늘, 세상은 어쩌면 이다지도 불공평하단 말이냐!!”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꿰뚫어보는 실리에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는 절규합니다. “왜 저에게는 그런 천재를 알아볼 수만 있고 그런 천재에는 미치지 못하는 그런 정도의 능력만을 주셨습니까?”

이래서 인생의 가장 큰 비참은 “비교”로부터 온다고 말하게 됩니다. 비교란 마치「자살폭탄」과 같습니다. 왜곡된 자아상으로 괴로워합니다. 없는 것에 불평하고 있는 것에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과 자신에 대한 자책, 형제들과의 끊임없는 비교가 파멸로 이끕니다.

옆에 실리에리가 있다면 이런 시(詩)를 하나 건네주고 싶었습니다.

만일 네가 산 위의 장송이 되지 못하거든/ 계곡의 자목이 되어라./ 개울가에 자라서 누구나 사랑하는 나무가 되어라./ 만일 나무가 되지 못하거든 떨기나무가 되어라./ 만일 떨기나무가 되지 못하거든 작은 풀이 되어라./ 그래서 거리를 아름답게 하여라./ 만일 네가 작은 풀이 되지 못하거든 억새풀이라도 되어라./ 물가에서 자라는 제일 좋은 억새풀이.// 우리는 모두가 선장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선원이 되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에게는 할 일이 있다./ 큰 일이 있다면 작은 일도 있다./ 그리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있다.// 만일 네가 큰 거리에서 피어나지 못한다면/ 작은 거리에서 피어나라./ 만일 네가 태양이 되지 않으면 별이 되어라./ 실패와 성공은 커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지 가장 좋은 것이 되어라. (더글러스 마록)

실리에리는 “천재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짜 놀라운 (천재적) 능력”이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엘리너 루스벨트는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우정이다. 그것이 없으면 이 세상의 다른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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