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정(友情)
- 그대사랑
- 28
- 0
첨부 1
손에 묻은 모래가 내 눈으로
들어갔다. 영이는 제 입을 내 눈에
갖다 대고 불어주느라고 애를 썼다.
한참 그러다가 제 손가락에 묻었던 모래가
내 눈으로 더 들어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영이도 울었다. 둘이서 울었다.
어느 날 나는 영이보고 배가 고프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그랬다.
"그래 그래"하고 영이는 반가워 하였다.
그때 같이 영이가 좋은 때는 없었다.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하품을 하면 따라 하품을 하듯이
우정은 오는 것이다.
- 피천득의《수필》중에서 -
* 혼자 가는 사람은 외롭습니다.
앞서 가는 사람은 더 외롭습니다.
상처와 아픔과 흐느낌이 있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친구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같이 아파하고 같이 흐느끼는
것입니다. 친구가 혼자서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
- 운영자
- 조회 수 1595
- 19.09.27.10:37
-
- 행복
- 조회 수 931
- 23.11.24.21:06
-
- 행복
- 조회 수 844
- 23.11.23.10:43
-
- 행복
- 조회 수 814
- 23.11.23.10:40
-
- 행복
- 조회 수 1000
- 23.11.23.10:32
-
- 행복
- 조회 수 485
- 23.11.23.10:22
-
- 행복
- 조회 수 279
- 23.11.23.10:19
-
- 운영자
- 조회 수 1719
- 23.09.17.19:49
-
- 운영자
- 조회 수 2854
- 23.09.10.23:00
-
- 운영자
- 조회 수 2645
- 23.01.31.23:54
-
- 운영자
- 조회 수 2179
- 23.01.31.20:30
-
- 운영자
- 조회 수 11741
- 17.10.27.13:29
-
- 운영자
- 조회 수 870
- 22.12.23.18:15
-
- 운영자
- 조회 수 559
- 22.12.23.18:14
-
- 운영자
- 조회 수 1606
- 22.12.23.17:58
-
- 운영자
- 조회 수 887
- 22.12.23.17:53
-
- 운영자
- 조회 수 294
- 22.12.23.17:23
-
- 운영자
- 조회 수 631
- 22.12.05.00:07
-
- 운영자
- 조회 수 4673
- 22.11.22.02:27